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일본어): 남자형제의 아내가 재수없어 22 (미러사이트)(일본 IP 필요)

213:익명@홈: 2010/08/03(火) 09:39
새언니가 교묘한 정신공격을 가하고 있음...

새언니는 나보다 7살 연하로, 결혼한지 5년째고, 자식은 없음.
오빠가
"애는 낳고싶지만, 좀처럼 안 생기네..."
라고 말했던거랑,
전처 사이에 애가 한명 있는걸 보면
불임 원인은 아마도 새언니 자신한테 있단 걸 알고있는건지
병원가서 검사를 안 받으려고 한다고.

그런 때 내가 결혼 2년차에 임신.
그런 다음에, 새언니가 '추천 소설'이라는 메세지를 보냈음.
새언니 말론 "출산 장면도 나오니까, 공부가 될지도 몰라요☆"
랬는데, 읽어보니까, 그게, 기형아 관련 소설이였음...orz

경계심이 들어서, 그 다음부터 추천해주는 것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줄거리를 사전조사 해봤는데
죄다 사산 아니면 기형아 출산 계열이었음.

게다가 e메일로 "밤의 부부생활에 참고하시라고요♡"라면서
ZIP 파일로 보낸 건, 임산부 야동.
남편 출근 후 혼자서 집 보던 임산부의 집에

강도가 나타나 성폭〇당하는 내용.
이게 무슨 참고가 된다고...

요전에 친정부모님 댁에서 오빠&새언니&나&우리 남편이 대면했을 땐
표면상으론 생글생글 웃으면서 "축하해요"해놓고
내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

자기도 그냥 볼일보러 온 양 다가와선
"배 크기가 좀 이상하네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얼마전에 유산한 사람이 있는데,
배 크기가 엄청 닮았어요"라고 씨부렸음.

울컥하긴 했지만, 그 전날 병원갔다 왔으니까
"그렇군요.
근데 요번에 병원에서 문제 없다고 그랬으니까
그냥 우연일거에요."

라고 태연하게 대꾸한 후,
"아 맞다. 새언니네는 애 안 낳아요?
오빠가 애 있었음 좋겠다 그러던데.
나이 생각해도 슬슬 지금쯤 낳으셔야죠.
아이는 참 귀여워요~
요즘은 뱃속에서 통통 발차기를 한다구요~
얼마나 귀엽게요~"
라고 말했음.
날 그야말로 악귀같은 얼굴로 째려봤음.


앞으로 무슨 일 생기면 큰일이니
퇴근길에 몰래 들러달라고 오빠한테 연락해서
지금까지 받은 메세지랑, 요전날의 대화를 죄다 털어놓고,
"태교에 해로우니 향후 새언니와는 연락을 끊고싶다"고 오빠에게 부탁했음.

오빠야 엄청 미안해했지만,
오늘
"고자질같은 짓을 태연하게 하는 성격 나쁜 여자한테선
못생기고 머리나쁜 기형아밖에 안 태어나거든ㅋ"
이란 메세지가 왔고, 바로 오빠한테 전송했음.

실은 새언니한테 내가 직접
"네 다음 불임ㅋㅋㅋ"이라고 답장할려다가
보내기 직전에 냉정을 되찾고 관뒀음.

215:익명@홈: 2010/08/03(火) 09:48
>>213
콱 그렇게 보내버렸음 좋았을걸.

214:익명@홈: 2010/08/03(火) 09:45
???: "여어~ 새언니. 임신 계획은 잘 돼가요~?"

216:익명@홈: 2010/08/03(火) 09:54
안 보내는 편이 나아.
빡치면 뭔 짓 저지를지 모름

217:익명@홈: 2010/08/03(火) 10:19
안 보낸다에 1표.
당연한거 아냐? 보내면 쓰니야 사이다일진 몰라도,
원한을 사서 아기한테 해라도 끼치면 어떡해.
보내라는 놈은 바보냐?

218:익명@홈: 2010/08/03(火) 10:20
똥은 더러워서든 무서워서든 피해야지.
그런 답장은 안 보내고, 다음부터 오는 연락은 오빠나 부모한테 재전송하면 됨.

219:익명@홈: 2010/08/03(火) 11:08
오빠는 그런 사이코가 어디가 좋대?
젊은 여자한테 속고있는 거 아냐?

전처한테 애가 있단 걸 보면 재혼인 듯한데,
설마... 내연녀였다는 건 아니지?

220:익명@홈: 2010/08/03(火) 11:20
주위에서 하도 애 안 낳냐고 채근해서 돌아버린거 아니냐

221:익명@홈: 2010/08/03(火) 11:36
아기도 이딴 짓 하는 사람 슬하에서 태어나긴 싫을듯?ㅋㅋㅋㅋㅋ

222:익명@홈: 2010/08/03(火) 11:45
반대로 걱정하는 척 e메일 보내보지 그래?
괜찮으세요? 새언니답지 않은 언동에 놀랐어요.
괜찮으세요? 우리 부모님이 채근중인 건가요?
괜찮으세요? 오빠가 새언니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있나요?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224:익명@홈: 2010/08/03(火) 12:05
그건 보내면 안되지. 쓰니랑 아이 신변에 위협이 되면 어떡해.
정신공격 들어오면 그걸 주변인들한테 보내고 자기는 무시하는 게 최고임.
그딴 걸 '보냄당하는'거 자체가 태교엔 나쁘다만.

226:익명@홈: 2010/08/03(火) 12:22
일단 메세지앱 아이디 바꿔.
멀리하는 게 낫대두!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빌게(*'ㅅ'*)

출처(일본어): 남자형제의 아내가 재수없어 22 (미러사이트)(일본 IP 필요)
비슷한 글(한국어번역): 임산부: "친구가 심심할 때 보라고 영화 보내줬어^^"
택배 안엔 충격적인 내용의 DVD가!

사실 며칠 전에 번역해둔거지만, 친척갈등 썰은 명절에 올려야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