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 배우자의 누이가 재수없어93(일본어)

5: 익명:2013/11/26(火) 23:10:08
선넘는 얘기 있으니 주의.

처형(아내의 언니)이 처가댁 제사 자리에서 갑자기
"조카(우리 딸. 6개월)는 제부의 자식이 아니거든요ㅋ"
라고 씨부려서 분위기를 개판5분전으로 뒤집어놓음.
우리 마누라는 이성을 잃고 화냈고, 나는 아연실색하고,
장인장모 어르신들은 혼란의 도가니.

그러나 딸이랑 나는 혈액형도 맞고,
얼굴도 우리 여동생이 어릴때랑 똑같음.
근데도 처형 머릿속에선
나=씨없는 수박,
우리 마누라=걸레라는 설정
인 듯했고
자기 혼자 지어낸 불륜 스토리를 구구절절 읊는데
듣고있자니
화나기 이전에 토할거 같았음.

장인장모 어르신들이 얼굴 새빨개져서 화내도
처형은 실실 웃기만 함.
그래서 그냥 아무말 없이 머리채 잡고 마당에 끌고나와서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로 물 끼얹었음.
뭐라뭐라 항의하길래 계속 끌고가서
이번엔 대문 밖 큰길가에 던져놓고 문 다 잠금.
(역주: 11월 썰입니다)
아내 언니는 현관문을 필사적으로 두들겨댔다만,
처가댁 사람들은 우리 아내를 다독이며,
처형은
다들 일제히 무시했음.
처가댁 일가친척들에게 처형의 신뢰도는 0이었음.

꽥꽥 악쓰니까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장모님이 잘 설득하니까 도로 들어감.
마을 사람들에게 처형의 신뢰도는 0이었음.

장인 장모님과 친척일동들에게 사죄하고,
"향후 처형과의 교류는 일절 거절하겠습니다"라고 한 후
귀찮아지지 않도록 뒷문을 통해 나갔음.
"경찰"이니 "변호사"니 악써대던데, 부르지 그래.
최소한 나로 인한 폭행상해는 사실이잖아.

이게 저번 일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은 경찰도, 처가도 연락은 없음.
(
"처형이 사과한다 해도 받아줄 맘 없으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말해뒀음)
이대로 연이 끊어졌으면 좋겠다.

6: 익명:2013/11/27(水) 00:38:05
고생했음.
그래서, 이게 어디가 '선넘는' 얘긴데?

7: 익명:2013/11/27(水) 01:12:00
친절하게도 대가리를 식혀줬고,
이대로라면 장인장모한테 개쳐맞을테니 피난시켜줬음.
전혀 선 안 넘었는데?

출처: 배우자의 누이가 재수없어93(일본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