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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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여운 사모님: 2018/11/24(土) 21:22:37.44 ID:GfYpk8mw0
사모님에게도 있겠지요... 말못할 과거가...
아무한테도 말못해. 이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갈테야.

하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대나무숲이 필요해!

남의 얘기는 해봤자 재미없죠. 자기 얘길 합시다.

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어두운 과거 65(일본어)

671: 귀여운 사모님: 2019/03/09(土) 23:04:36.76 ID:pGaHC95c0
그토록 애들을 싫어했는데
30대 들어서니 뜬금없이 갑자기 애가 갖고 싶어졌음.
다만 내 경우엔 애를 원하는 이유가 정상이 아니었음.

학대해서 죽일 아이를 원했음.
생판 남의 자식을 유괴해 폭력 휘두르는 건
솔직히 아무
흥분도 안 됐음.
아무 저항 못하는, 어린 내 친자식을
학대하는 걸 상상하며
금기를 깨는 감각에 흥분했음.
우리 부모님은 이미 두분 다 돌아가신지라,

늙어서 병수발이 필요해졌을 때 학대 못한게 안타까웠음.

당시 남친이 없었는지라 한시라도 빨리 애를 낳고싶어서
위험일 전후 일주일동안 번화가에서
적당한 남자 헌팅해서 매일 질내사정하자 임신.
애 친아버지가 그들 중 누군진 확실한데,
애 얼굴이 나랑 빼다박아서 아직도 모름.

임신중일 때부터 남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아기가 자라나는 걸 기뻐하며, 태어나길 손꼽아 기다리는
싱글맘 임산부를 연기했음.
학대하려면 갓난아기는 아니고 지능이 다소 있는,
그러나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엔 너무 어린
2살쯤부터 시작하리라
범행계획(?)도 세웠음.

근데 정작 태어난 딸을 안아보니,
모성애라 할 수 있는 것이 솟아나
죄책감에 '죽기는 나같은 게 죽어야지'싶어 산부인과에서 통곡.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평범한 엄마로서 키움.

딸이 2살 때, 직장에서 알게 된 남자랑 결혼.
미혼모가 된 경위는 '약혼→임신→
기념일에 혼인신고할 예정이었는데 그 직전에 남자가 실종됨'
이라고 설명했음.
남편은 친딸이 아니지만 친딸처럼 소중히 해줬음.

그토록 아동학대하고 싶었던 인간이 할 말은 아니지만,
어디까지가 가정교육이고 어디까지가 학댄지 잘 모르겠어서
지금 생각하면 가볍게만 뺨 때려도 됐을텐데 싶은 때조차도 말로만 혼냈음.
반항기에 비행청소년 끼 생겼을 때 뺨 때린거 외엔
딸에겐 (언어폭력도 포함해서) 아무 짓도 안 했음.
작년에 딸애는 시집가, 어제 임신했다는 연락이 왔음.
딸을 임신한 동기는 지금이 최초이자 최후의 기회라 여기고,
죽을때까지 결코 아무한테도 말 안 할거임.

672: 귀여운 사모님: 2019/03/09(土) 23:17:21.70 ID:ILJocHC/0
대단하네, 읽으면서 심장 벌렁거렸음

674: 귀여운 사모님: 2019/03/10(日) 06:58:52.62 ID:bEPsEqTp0
갓난아기~유아를 향한 폭력충동은
의외로 누구한테나 있다더라.
'사전준비'가 엄청 어려워서 그렇지.
그걸 친자식한테 하고 싶단 건 희귀하다만.


676: 귀여운 사모님: 2019/03/10(日) 08:06:40.22 ID:GtYG6tbA0
>>671
죽을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손자 생긴거 축하.


677: 귀여운 사모님: 2019/03/10(日) 10:33:34.35 ID:oc0F1vur0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지.
외손주 축하요.

678: 귀여운 사모님: 2019/03/10(日) 11:32:43.96 ID:FRfcxbAk0
>>671
꽤 재밌었음

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어두운 과거 65(일본어)

와우... 어...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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