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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절도】도둑 발견~! 손버릇 나쁜 애엄마 110【샵리프팅】(일본어)

10:NoName: 2010/08/30(월) 00:33:01: ID:q/ZoMLXV
몇년 전 얘기.

우리 집은 아파트 1층이었는데 옆집에 도둑이 들었다.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온 집안을 뒤지고
값나가는 걸 꽤 많이 훔쳐갔다고.
에어컨 켜둔 방에 뒀던 고양이가 어째선지 옷장에서 발견됐는데,
방 주인이 귀가했을 땐 그 고양이는
이미 일사병으로 죽은 뒤
였다고 한다.


범인은 내 친구이자, 같은동네 애엄마인
A맘(and 그 남편)
으로,
모두 함께 차마실 때 내가
"섬머점보 바라*를 10장 샀더니
(10장 세트로 파는 일본 복권.
최소 300엔은 무조건 당첨된다.)
300엔 나왔어ㅋㅋㅋ"
라고 웃으며 말한 걸 확대해석해서,

당첨된 건 300엔이랬지만 거짓말일거다

실은 고액 당첨임에 틀림없다

한턱 내기 싫으니까 거짓말하고 있어

그런건 다 함께 나눠가져야 되는데. (나)씨는 치사해

한마디 해봤자 솔직히 인정하고 내놓진 않을테니까, 직접 받아가줘야지!

라는 수수께끼의 발상으로,
같은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A남편과 함께 훔치러 왔다고.
(A맘은 우리집에 와본 적은 없지만 주소는 알고있었다)

그러나, 베란다로 침입하려다가 방을 한칸 착각해서
옆집으로 침입해, 애꿎은 옆집에 불똥이 튐.

12:NoName: 2010/08/30(월) 00:33:55 ID:q/ZoMLXV
A맘&A남편이 범인인 걸 어떻게 알았냐면, 차 마시다가
"우리 옆집에 도둑이 들어서 고양일 죽였대.
참 무섭고 잔인하지"라고 내가 말하자, A맘이

"(나)씨네 집에 복권 당첨금을 받으러 가줬을 뿐이야!
옆집 고양이 죽였다느니 거짓말 하지마!
애초에 당첨돼놓고 어째서 모두함께 나눠갖지 않는건데?
상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라고 자폭했기 때문.
(나→옆집 사람→경찰→체포)

옆집 사람은 경찰신고는 철회했지만, 남편이 좀 특수한 직업이라서
A남편은 실종됐고, A맘은 욕조에 가라앉힘당했다.*
(욕조 실족사는 의외로 흔하지만, 이 경우는 사고로 처리된 것.
특수한 직업이란 건 아마도... 야쿠자...)

아이는 고아원에 맡겨졌다고 한다.

당시 아파트에서 바다 건너에 있는곳에 이사했으니 안전할 거라고 생각해서 써봄.

13:NoName: 2010/08/30(월) 00:43:02 ID:OX5WEMAY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많이 괴로웠겠지.

14:NoName: 2010/08/30(월)00:46:01 ID:JXxcjVu4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남편분은 혹시 야쿠자인가?
고양이와 애가 불쌍하네.

15:NoName: 2010/08/30(월) 00:49:43 ID:+GJmiXDp
근데 설령 고액당첨됐다 쳐도,
왜 집도 제대로 모르는 지인하고 나눠가지겠냐.
보통은 친척한테도 안 나눠줘.

고양이가 불쌍.

16:NoName: 2010/08/30(월) 01:08:56 ID: LjCP2uMZ
뭔가, "이상한 사람의 스위치"란 역시나 이상한 데 있구나 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납득해버림.
물욕을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게 대전제라는 점은 변함없지만.

17:NoName: 2010/08/30(월) 01:15:43 ID:Iblh+oa9
A남편은 바닷속이나, 참치잡이 배나,
부품 단위로 분해돼서 팔려나간 걸까?
뭐가 됐든 꼴좋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19:NoName: 2010/08/30(월) 02:49:22 ID:quj/l6Hn
욕조에 가라앉힘당했다는 말을 육아게시판에서 보게 될 줄이야.
빈집털이 당한 썰은 꽤 많이 봤지만, 반려동물은 안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와 이웃사람은 참 안됐어.

출처: 【절도】도둑 발견~! 손버릇 나쁜 애엄마 110【샵리프팅】(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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