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 사모님은 보았다!! 인과응보 26번(일본어)

456:NoName: 2012/05/15(화) 10:39:21.66 ID:/Jfjxg+m0
저는 남편 남동생한테 10년간 "죽어", "너는 우리 집안에 필요없는 인간이다",
게다가 치매였던 시아버지의 간호를 7년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죽였다"고 면전에서 말하며,
우리 친정부모한테까지
"너희 딸이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
살인자인 딸을 둔 책임을 져라"란 말까지 해댔다.

애당초 내가 왜 남편 동생에게 결혼 초부터 그런 소릴 들어야 됩니까?
(시어머니 왈, '자기 아내보다 고학력인 게 마음에 안들어서'라는 모양임.)

나보고 살인자랬던 그 시동생이 영유아 셋을 남기고 떠났어요.
자살이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얼굴에 미소를 띄운 저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일까요?

463:NoName: 2012/05/15(화) 11:09:31.84 ID:RyJTne1P0
>>456
나는 남 듣기 나쁜 소린 거의 안 하는 사람인데도,
당신 시동생에 대해선 '꼴좋다'라고 생각했어.

우리 엄마도 입만 열면 "죽어라","병신","쓰레기","무능하긴"같은 소리밖에 안 하고,
외출할 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아 그래~가서 돌아오지 마~ㅋ"라고 대답하는 사람이건만
딱히 천벌은 안 받고 살더라고.

488:NoName: 2012/05/15(화) 18:00:37.71 ID:i770jaK90
>>456
자살 이유는 뭔데?

489:456: 2012/05/15(화)18:08:49.70 ID:/Jfjxg+m0
>>488
몰라요. 작은동서도 "짐작가는 원인이 전혀 없다"고.
일도 순조롭게 돌아가지,
애도 셋이지, 가정은 평안하지,
근데도 자살했으니까요.


솔직히 전 안심했어요.
갑자기 낮에 전화가 걸려오는데
번호가 시동생이길래 안 받고 방치했습니다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던지라.

"네가 상냥하게 대해줬으면 됐을거 아냐.
너한테 차갑게 군 건 실은 널 좋아해서야.
넌 남의 마음을 갖고노는 사람이다"라며,
어느샌가 시어머니 머릿속에선
시동생의 죽음이 내 탓인게 돼있더군요.

이런 일그러진 정신상태의 사람들 속에서 20년 가까이 살고도
용케 마음이 꺾이지 않았다고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평온히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490:NoName: 2012/05/15(화) 18:22:30.34 ID:F7CvT9k2P
>>489
오늘 우연히 인격장애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다자이 오사무, hide, 오자키 유타카는
인격장애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세상과 사람들을 무조건 계속 비난하지만
점점 앞뒤가 안 맞게 되고,
그러면 괴로워져서 자살하고 만다는군요.

다자이의 경우, 동반자살하려던 여자가
최후의 순간에 딴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고
자기가 죽음에 이르게 만든건 생각 안 하고
죽은 여자를 격렬하게 비난했다고 합니다만,
그것도 인격장애가 아닌가 하는 설이 있습니다.
시동생이나 시어머니도 그런거 아닐까요.

492:NoName: 2012/05/15(화) 19:04:29.17 ID:mxlzwgmX0
>>456
시동생은 통합실조증(조현병)이었던 거 아니었을까?
통합실조증도 장기화하기 전엔 자살을 시도하거든

출처: 사모님은 보았다!! 인과응보 26번(일본어)

'해외썰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하고 못생긴 아재인 내가 친아들의 아내(즉 며느리)랑 바람나서 도망쳤는데, 젊은 여자랑 ㅅㅅ하는 나날이 너무 행복하다[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5) 2019.01.26
옆집에 빈집털이가 들어 그집 고양이가 죽었는데,알고보니 내가 복권당첨자라고 망상한데다 집을 착각한 친구 짓이었다.옆집사람은 피의 복수를 단행했다.[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19.01.24
서른 넘은 동창 놈이 이 나이에 중학교때 일진이었던 놈의 따까리가 된 썰. 동창의 어린 딸은 난폭한 일진 아들놈 전용 샌드백.[일본 2ch/5ch 익명게시판 막장썰 번역]  (1) 2019.01.23
우리 남편을 스토킹해서 절교한 유부녀 애엄마가 우리 집에 가택침입해 알몸+쩍벌로 자고있었다.옷 입히고 경찰을 불렀더니 괴성을 지르며 옷을 도로 벗어던졌다[2ch/5ch 막장썰 번역]  (0) 2019.01.21
딸들이 선물한 머그컵을 '실수로' 깼다고 풀죽은 아버지.딸들은 화내지 않고 웃으며 똑같은 머그컵을 다시 선물했는데,또 깨졌다.알고보니 실수로 깨진 게 아니었다[2ch/5ch 막장썰 번역]  (0) 2019.01.18
친구 집에 도둑이 들자,친구는 진범(자기 친오빠)이 눈앞에서 자백해도 내 짓이라 우겼다. 나 알리바이 있는데?[일본 2ch/5ch 익명게시판 막장썰 번역]  (0) 2019.01.15
반지를 도둑맞았다!반응을 살피려고 집에 놀러왔던 친구들에게 폰 메세지를 돌렸더니 제일 수상했던 인간이 알아서 자폭한 썰[2ch/5ch 막장썰 번역]  (0) 2019.01.15
아무리 거절해도 내가 자길 좋아한다 믿는 스토커: "미안해, 내가 너랑 결혼해주지 않아서 딴남자랑 결혼했구나..." 이놈이 해맑게 전화공격 해대서 폰번호 바꾸고 이사했다[2ch/5ch 막장썰 번역]  (0) 2019.0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