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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5ch 막장썰 번역]초면부터 무례하길래 무시했더니 그놈 망상속에서 나는 '망상과 현실을 착각하는 오타쿠,남친있다는 건 거짓말'이란 설정이 돼있었다.근데 회식자리에 남친이 마중나오자..
수다줌마 2019. 2. 12. 01:14출처: 이해가 안가! 39번째(일본어)
333:익명@오픈: 2018/02/08(목)18:59:24 ID:V27
대학 강의에서 같은 조가 된 사람 중에 A라는 남자가 있다.
처음 대면했을 때 "메이드 카페에서 일할거같이 생겼네ㅋㅋ"란 소릴 들었다.
'하아? 뭔소리야'라고 생각해서 무시.
그 후 "XX(뭔가의 줄임말같은 제목)의 원반 빌려주겠다"더라.
나중에 원반=DVD란 걸 알았지만 그땐 원반이 무슨 뜻인질 몰라서
"모르니까 됐어요"랬더니 혀를 찼다*
(역주: 한국에서 혀차기는 "가엾게도..."란 뜻이지만 일본에서는 "마음에 안 든다"는 뜻.
단순한 불평이라기보단 거의 시비걸기에 가까운 무례한 제스쳐.)
같은반 여자애와 잡담하다가, 서로의 남친 얘길 했더니
"허세부리고 있네ㅋ"라면서 A가 귀찮게 굴거나,
내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결혼했다느니 하는 일로 "어제 울었어?눈이 빨개"라고 놀리기도.
A는 하는 말이고 행동이고 죄다 의미불명에 징그러우니까 피해다녔다.
피했더니 더욱 달라붙어서 보다못한 조장(남자)이 경고를 줄 때까지 계속되었다.
조별과제가 거의 끝나서 좀 이른 뒷풀이 회식을 했는데, 그 때 남친이 데리러 와줬다.
A는 어째선지 내 남친을 계속 내 상상속의 존재라고 단정지으면서
"화면에서 나오냐고ㅋ" 같은 소릴 했었다.
실물 남친이 등장하자 A는 깜짝 놀랐다.
주위 사람들은 A한테 "본인이 계~속 남친 있다고 그랬잖아.
어째서 놀라는건지, 우린 니가 놀랍다"고.
그 후 조장이 A의 말을 이것저것 들어주고,
A 머릿속에서는 "메이드 카페에서 일한다는 소릴 부정하지 않았다
→정곡을 찔려서다→오타쿠녀"가 돼있었단 게 밝혀졌다.
남친은 무슨 게임 캐릭터일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점은 왜 그렇게 오해했는지 불명.
결혼했다는 사람은 애니메이션 성우.왜 이 사람 팬일거라고 단정했는지도 불명.
"오타쿠녀=깔봐도 된다"란 감각이었던걸로 추정.
참고로 내 외모는 착각남 스레 등에 잘 나오는
'피부 하얗고 머리 까만 거유'는 아닙니다.
네일아트도 화장도 열심히 함.
아니 내가 설령 오타쿠래도, 그게 왜 날 깔볼 이유가 되냐고!!!
이해가 안 가.
334:익명@오픈: 2018/02/08(목) 19:14:27 ID: KSz
>내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결혼했다느니 하는 일로 "어제 울었어?눈이 빨개"라고 놀리기도.
뭔 소린지 모르겠네
336:익명@오픈: 2018/02/08(목) 20:35:32 ID:X8T
이해가 안 가기 이전에 그놈 기분나쁘다
338:익명@오픈: 2018/02/08(목) 23:29:28 ID:D23
자기가 먼저 와서 달라붙는 걸 보면, 평소엔 늘 최하층이라서 자기보다 아래인 사람이 있었으면 한걸까?
출처: 이해가 안가! 39번째(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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