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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무거나 쓰세요@생활게시판89(일본어)
591: 익명@open: 2020/05/30(土) 01:24:03 ID:r8wdL4
우리 집 개는 자기가 귀엽단 사실을 잘 아는게 분명해.
왜냐면, 하는 짓이랑 표정 하나하나가
일부러 보여주려는 듯이 귀엽거든.
소파에 앉으면 스리슬쩍 옆에 와서
무릎 위에 턱을 스윽 얹음.
그러곤 슬슬 올려다보며 고개를 살짝 갸웃거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녹아내리는 듯한 미소를 지음.
이러니 어떻게 안 귀엽겠어? 세상에서 젤 귀요미지.
매일 개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고 부드럽게 주물거리게 됨.
그럼 또 기쁜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내 쪽에 몸을 기대며,
쓰다듬기 쉽게 귀를 늘어트림.
정말이지, 이놈은 또 이렇게 집사의 혼을 빼놓는다니까.
대체 목적이 뭐냐! 평생 소중히 할테다!
600: 익명@open: 2020/05/30(土)08:27:31 ID:FhrtL5
>>591
우리 앤 '귀여워'가 지 이름인 줄 암.
귀여운건 사실이니 어쩔수 없다만.
대형견인데 굳이 무릎위에 앉으시겠댄다. 무거웡. 귀여웡.
601: 익명@open: 2020/05/30(土)08:36:52 ID:F8srL1
>>600
맞아맞아ㅋ
우리 개도 '귀여워'가 자기 두번째 이름인줄 아는 눈치임.
603: 익명@open: 2020/05/30(土)09:57:23 ID:r8wdL4
>>600
우리 개도 그래.
'귀여워'가 자기의 제 2의 이름이라고 여기는 듯.
어쩌다 귀여워라는 단어가 나왔다 하면
'불렀어? 나 불렀지? 귀여워가 왔쪙'
하고 웃는 얼굴로 다가옴.
그게 또 귀여워서 "귀여워 귀여워" 소릴 연발함.
그럴땐 귀 뒷쪽을 쪼물딱거리고 가슴팍을 긁어줘야 만족함.
출처: 아무거나 쓰세요@생활게시판89(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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