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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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해가 안 가!38(일본어), (미러사이트)

13:NoName: 2017/12/19(화)15:40:26 ID:qbC
직장의 A·B(둘 다 남자, 25세 신입사원)
C코(30대 중반, 굉장한 미녀)한테 반함.
두 남자는 각자 따로 C코에게 고백했지만,
ⓐ거의 띠동갑 가까운 나이차와,
ⓑ일에 전념하고 싶다는 같은 이유로 둘 다 차임.
B는 포기했지만, A는 계속 열렬히 구애
놀랍게도 반년후에 사귀기 시작함.

상심한 B가 A에게 "여자소개 좀 해 주라"고 끈질기게 졸랐고,
C코가 고등학교 동창인 D코를 소개해줌.
이 D코 역시 엄청 미녀인데, 약혼자를 잃고 10년쯤 독신으로 산 여성.
처음엔 상대도 안 했다던데, 딸을 걱정한 D코 부모가 등을 밀어주고 해서 곧 사귀기 시작함.
그러고 거의 1년 후, A&C코와 B&D코가 거의 같은 시기에 결혼식&혼인신고함.
시댁살이 비율이 일본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므로,
두 부부 모두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와 같이 살기 시작했다.
나는 A·B의 선배이자 C코의 동기인 관계로, 술자리 등에서 걔네들 사정을 자주 들었다.

결혼 후 1년 후에 C코가 첫째를 출산했고, 다음해 둘째를 출산.
C코는 둘째를 낳고 반년만에 직장 복귀. A의 부모가 애들을 봐준다고.
A의 부모님은 우리 회사와도 관련있는 지역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가끔 뵙는데
"정말이지 우리 부족한 아들에겐 아까우리만큼 좋은 아내가 와줬다"라며 싱글벙글.
C코도 "항상 나랑 애들한테 잘해주시는 굉장히 좋은 분들"이라며 시부모 얼굴에 금칠함.

한편, B&D코 부부는, 결혼 1년차에 아이가 안 생겨서
다음해에 불임 클리닉에 가봤더니
남편과 아내 둘 다에게 문제가 있었고(B가 술취해서 털어놓음)
D코는 나이도 많고 하니까 불임치료에 전념하려고 퇴사.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고,
B의 부모는 '애도 못 낳는 여자'라면서 며느리를 구박하고
(자기네 아들한테도 원인이 있다는 사실은 무시함)
D코는 못 참고 친정으로 도망가 그 길로 이혼하게 됐다.
↑C코가 D코에게 상담상대가 돼준 후 나한테 얘기함

여기까지라면 뭐 자주있는 얘기겠지만, 이 일에 대해 B가 뜬금없이 A를 원망하는 게 황당함.
술취해서 "그때 A가 나에게 C코를 양보해줬다면, 지금쯤 나도 두 아이의 아빠일텐데"라며 울어서
'엥? 이새끼 뭥미'하고 뜨악했음.
그때 또다른 술취한 직장동료가 "근데 너 씨없는 수박이잖아ᄏ"
라고 B를 놀려서 난투극으로 번져 근신처분 당함.
근신기간이 끝났는데도 출근을 거부해서 해고됐다.
당분간 A네 집 부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보였다던데,
어느날 아이들을 데리고 걸어가던 A&C코와 마주치자
얼굴을 가리고 도망친 이후로 계속 행방불명 상태.
부모님이 실종신고를 냈지만 못 찾았다고 한다.
슬슬 눈이 본격적으로 무섭게 내리기 시작할테니, 눈이 쌓이기 전에 발견됐으면.

14:NoName: 2017/12/19(화)15:48:59 ID:0WT
마지막 한문장이 무서워!!

15:NoName: 2017/12/19(화)15:54:48 ID:cU9
본인을 위해서라도 발견 안 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

16:NoName: 2017/12/19(화)15:58:06 ID:qbC
>>14
제설차에 휘말리면 귀찮아지잖아...

17:NoName: 2017/12/19(화)16:08:20 ID:pKI
옛날에 재결합하자고 찾아온 남자가 장미꽃다발을 든 채 눈 속에서 얼어죽었다
초봄에 발견된 얘기를 어디서 읽은 듯한데.

(역주: 이 얘기(링크)인듯.)

18:NoName: 2017/12/19(화)16:09:13 ID:Hg0
>>17
그 썰 유명하지.

출처: 이해가 안 가!38(일본어), (미러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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