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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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해가 안 가! part211(일본어)

360 NoName 2008/02/12(화) 09:57:35 ID:n8tWHU+P
우리집 근처 식당주인.

직장인이었는데 사표 던지고 나와서,
아내는 싫어하는 걸 억지로 설득해서 개점했지만
매상이 나빠서 파리만 날림.

자주 부부싸움 하게 됐고, 그러다가
아내를 때리는 현장을
말리던 중학생 아들한테 얻어맞음.
뚜껑 열려서 가게까지 달려가서

식칼을 갖고 돌아와 아들의 배를 2번 찌름.

여기까지만 해도 '이해가 안 가(*역주: 본 글타래의 주제)'인데,
아들이 아버지의 처벌을 원치 않아서
어찌된건지 자세히는 몰라도 며칠후에 집에 돌아와,
바로 그 날부터 가게 문을 열음.

"아들을 찌른 식칼인가?"하는 느낌으로
동네 사람들은 그 집을 멀리할 뿐, 손님은 한명도 없음.

울컥하면 자기 아들을 두 번이나 찌르는 남자가
칼을 쥐는 가게에 들어가는 손님은 없었다.

361 NoName 2008/02/12(화) 10:04:40 ID:kpEfpsVy
"아들 찌른 칼인가?"←무섭잖아...

362 NoName 2008/02/12(화) 10:29:41 ID:5Sboqv6
그쯤되면 "이해가 안가"를 넘어서
"이해했다간 끝장"일 수준이네...


363 NoName 2008/02/12(화) 10:54:14 ID:+Sk/Uume
흉기는 압수당했을 테니 아들을 찌른 그 식칼은 아니겠지만,
자기 아들을 칼로 찌르는 놈이 식칼 들고있으면 당연히 무섭지.
가게에 들어가긴커녕 가까이 가기도 싫다.


367 NoName 2008/02/12(화) 11:17:48 ID:w+UCU8gD
>360
처자는 벌써 도망갔지?
같이 있었다간 이 다음엔
아빠의 강제 동반자살 루트...

근데 피해자가 가족이라면 상해죄라도 바로 석방되는 경우가 있단 말인가.


368 360 2008/02/12(화) 11:33:47 ID:n8tWHU+P
>>367 그걸 모르겠어요.
얼마 전부터 가게는 닫았고 인기척이 없는 걸 보면
아마 야반도주했겠지만.

TV에도 나올만큼 화제가 된 사건인데도
바로 보석으로 풀려나서 모두 놀라워했는데,
아버지가 전과자가 되면 피해자 아들의 입지도 좁아지고,
(*역주: 공식적으론 일본엔 연좌제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전과자의 친척은 분명히 차별을 받습니다.
공직 취업 제한이라든가...)

그 아들이 강하게 "아버지를 처벌하지 마세요"라고 희망했기에 풀려났다고 들었음.

피해자가 장차 '범죄자의 아들' 소릴 듣는 건 타격이 크니까
아들의 의사가 존중됐다나.

371 NoName 2008/02/12(화) 13:04:05 ID:5JmPz/Lt
>368
그렇군요...무사히 도망간 거였으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아들 불쌍하다.
부부싸움 말리다가 아버지한테 칼 맞다니.
아다치구 사건*이 생각나서 소오름('A`)
(*역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됐다가
판결이 뒤집혀 무죄방면되면서
'억울하게 옥살이한 인물'로서 유명한 사람이
동거녀를 토막살해한 사건)

출처: 이해가 안 가! part211(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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