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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part.3(일본어)

115: NoName 15/12/21(月) 16:26:03 ID:ehL
남편이 죽어준 덕택에 보험금으로 새출발함.

당연히 살인한 건 아니고.
남편이 알아서 자살함.
근데 자살하도록 상당히 몰아넣긴 했음.
죽기전엔 자기도 뭐가뭔지 모르겠는 상태였을 듯.
애초에 남편이 불륜한 게 모든 일의 발단임.
집에 있는 모든 돈을 쓸어다가 여자한테 갖다바치고 있었음.
뭐 내 관리가 부족했다면 부족했던 거겠지만,
남편을 믿고있었으니 그런 짓을 하고 있었을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러나 남편이 사고를 일으켜,
같이 탔던 여자가 반신불수가 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버림.
여자한테 지불할 사고 보상금이랑
남편의 병원비는 보험으로 어찌어찌 됐다만,
회사는 짤리고, 집안 돈을 죄다 여자한테 준 탓에 집이 빈털털이 상태.

그때가 마침 아이의 학비를 내야 할 시기였는데
그 돈까지 남편이 갖다바쳐놔서,
매일같이 "죽어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부탁했음.
처음엔 울면서 사과했지만, 점점 말이 없어짐.
아마 내가 너무 몰아세워서 우울증이 온 듯?
그치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주고 싶고,
남편한테도 여자한테도 동정심이 1도 안 들어서
계속 '애초에 이것들 탓이잖아'라고만 생각했음.
'빨리 죽어줘야 아이가 진학할 수 있을텐데',
'앞으로 생활비 어떡하지' 등등 머릿속에 돈 생각 뿐이라,
정신적으로 몰아넣는 게 나쁜 짓이란 생각이 안 들었음.

결국 남편은 병원가는 길에
역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었는데,
아마 일부러 구른거라고 생각한다.
지독한 짓을 저질렀구나 싶을 때도 있다만,
지금은 자식도 독립하고 나도 재혼해 행복함.
그래서 전남편한테는 죽어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는 중.

최근에 백화점에서 불륜상대를 봤는데,
나보다 10살 이상 젊은데도, 나보다 늙어보였음.
그냥 닮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그 여자를 전혀 가엾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데에 놀랐음.

자식은 전남편이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고,
불륜중의 사고란 건 모름.
지금 남편도 사고사라고만 알고있고.

내가 죽도록 몰아넣었단 건 평생 말 못함.

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part.3(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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