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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에도 학대는 발생한다: 친오빠가 때리고, 목조르고, 알몸을 엿보고, 속옷을 훔치는데 방관하는 부모[2ch/5ch 막장썰 번역]
수다줌마 2018. 12. 13. 11:15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Part.3(일본어)
245 : 익명@오픈 : 2016/0118(월)16:32:15 ID:QFz
옛날부터 오빠 때문에 계속 힘들었다.
어릴때는 때리거나, 목을 조르거나,
이불 커버에 가두거나 하는 폭력을 당했다.
지가 저지른 잘못은 나한테 책임을 덮어씌웠다.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부터 목욕하거나 옷 갈아입을 때 엿보거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생리에 대해서도 놀렸다.
내 물건을 맘대로 가져가거나
속옷을 도둑맞았다.
오빠가 학교에서 괴롭힘당하기 시작한 무렵부터
'괴롭힘당하는 애 가족=아랫사람'이라고 인식한듯한
오빠의 동급생들로부터도 괴롭힘당하게 됐다.
부모님에게 상담해도 내 말따윈 들어주지 않았다.
대학생이 되고서야 학대에 대해 공부하고,
형제간에도 학대는 발생한다는 것과,
내가 오빠한테 지금까지 당한 건 학대라는 걸 배웠다.
그때쯤에도 여전히 오빠는 내 외모나 체형을
큰 소리로 까내리고 있었지만,
그때쯤엔 이미 만년 날백수가 된 오빠가 하는 소리따윈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넘길 수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더 강했다.
나는 본가에 뭔가 우환을 남기고 가고싶다고 생각해,
취업하고 자립할 때쯤 복수했다.
오빠가 푹 빠진 '칸코레'라는 게임에 대해 조사했다.
'해체'라든가, '근대화개수'라든가.
'굉침'하면 캐릭터가 사라지지만,
'해체'와 '근대화개수'는 캐릭터를 락 해두면 괜찮다는 걸 알게 됐다.
오빠가 키우는 캐릭터 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캐릭터(나중에 안건데 이름은 '하루나'라고)의 락을 풀었다.
무심코 해체나 근대화개수를 했는지, 이틀쯤 후
오빠는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오빠는 칸코레를 접었다.
시부모님께 오빠한테 당해온 짓을 말씀드리니,
크게 동정해 주시며 "넌 우리 딸이다"라고 말해주셨다.
더 이상 친정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아.
애당초 결혼했다는 사실도 말해줄 생각 없다.
246 : 익명@오픈 : 2016/01/18(월)16:53:16 ID:3xk
나도 오타쿠라서 '남의 컬렉션이나 게임을...' 어쩌구 하는 류의 썰은 싫어하지만, 학대나 하는 쓰레기라면 어쩔 수 없지.
248 : 익명@오픈 : 2016/01/18(월)19:14:51 ID:eTu
게다가, 글쓴이가 한 건 락을 푼 게 다니까,
추궁당해도 오빠가 부주의했던 거 아니냐고 하면 되고.
조심했으면 막을 수 있었을테니까.
249 : 익명@오픈 : 2016/01/18(월)19:57:12 ID:A5s
>>245
나 오타쿠라서 '락만 풀었다'는 부분에 매우 감탄했음.
직접 손을 대지 않는 용의주도함도 포함해서 gj(굿잡)!
250 : 익명@오픈 : 2016/01/18(월)20:16:34 ID:nyt
>>245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252 : 익명@오픈 : 2016/01/18(월)21:05:59 ID:ecz
>>245
애용하는 최애캐를 확인도 안 하고 지운 놈이 잘못이지. 니트 오빠 꼴좋다ᄏ
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Part.3(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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