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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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토커]당신 주변에 있는 이상한 애엄마[흉내쟁이](일본어)
이미지 출처: Cheese in the Trap | WEBTOON(참고 링크: 손민수-나무위키)

이젠 인칭대명사/동사化 한 '손민수'.

14: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10:21:36 ID:tYZgX4Hi
내 경우엔 메일주소를 절대 스토커맘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주위 친구들에게 내가 없는 틈을 타서
"A씨가 오늘 휴대폰을 잊고온 모양이라 메일 주소를 모르겠어.
B씨, 미안하지만 가르쳐줘~"하고 억지로 알아내려고 했어.

게다가 친구 B에게는 "A씨네가 사는 집은 얼마에 샀대?
남편 직업이 뭐야? 월급은 얼마래?"
하고 끈덕지게 내 남편에 대해 물어보고 다녔대.
그래도 내 면전에 대고 직접 물어보진 않아...

제일 황당했던 건 가족여행 얘기를 하다가
"내가 돈 낼테니 같이 데려가 줄래?"라고 했을 때...
"당신 가족하고 가면 되잖아"라고 해도
"남편은 휴가를 못 내고, 애와 엄마끼리 가도 재미없으니까"라고.

왜 애와 엄마끼리 가면 재미없다고
우리 가족여행에 합류하자는
발상이 드는 건지 이상해 죽겠어.

15: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10:53:51 ID:/l/xagvQ
>14
>"내가 돈 낼테니 같이 데려가 줄래?"

농담 같은게 아니고 진지하게?
그러한 사람의 사고회로는 대체 어떻게 되먹은겨..

16:14:2006/06/08(목)11:19:55 ID:tYZgX4Hi
>>15
진짜로 진지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 스토커맘은 금전적으론 부족하지 않은데 어떻게 써야할 지 몰라하는 타입.
남이 가진 가방이나 핸드폰, 입은 옷의 브랜드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어디서 팔아? 얼마면 살 수 있어? 색깔만 다른걸로 나도 살까..."하는 정신공격도 자주 함.
잡지나 인터넷을 보면 얼마든지 정보가 있는데 일일이 물어본다.
남이 가진 것이 최첨단이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는듯...

여행은 우리 집이 여행앱으로 예약해서 고급호텔에 싸게 묵은 걸
너무너무 부러워한 모양이라 "같이 데려가줘"라고 했다.
근데 스토커맘한테
"인터넷에 싼 숙소 사이트야 얼마든지 있으니까 알아서 찾지그래?"해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사기당할 것 같아서 싫어. 당신이 예약해줘요."
같은 소릴 하고... '진짜 장난하냐!!!' 상태라 얘기만 해도 기력이 깎여서
한때 노이로제 끼가 됐습니다.

17: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11:47:37 ID:vwhXlSZm
근데, 그런 스토커맘은 남편한테 상담해봤자 이해 잘 안 해주지?
친구 애엄마들도 그다지 이해 못 해주고...
이 스트레스를 언제 어디서 발산하냐고...

18: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13:07:49 ID:mzeXgcve
>>17
맞아 맞아~
남편에게 상담해도 실제로 달라붙어오는 대화를 본 적 없으니 이해 못해.orz

같은 아파트에 이사온 사람이 한때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기분나빴다.
나와 우리 딸이 입은 옷, 가방, 신발 등 소품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체크해서 며칠 후엔 완전히 같은 것이나 비슷한 것을 사 와선 온몸을 복사.
좀 석연치 않은 점은 있었지만
처음에는 취향이 좀 비슷한 건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근데 화장품이나 향수 브랜드나 립스틱 색상까지 똑같이 갖추어져선
점점 기분나빠졌다.
그치만 남편한테 말해도 그닥 공감을 못하고...

어느 날 외출한 곳에서 부모자식이 함께,
정말이지 거의 비슷한 복장으로 마주쳤을 땐 등골이 오싹해졌다.
…우리 딸과 그녀의 딸은 똑같은 옷, 가방, 신발이었어.다른건 양말과 헤어핀 정도.
머리 모양까지 일치.
그걸 보니 과연 우리 남편도 깜짝 놀랐다고.

그 후로 신랑이 전근해서 이사했습니다만,
아직도 가까운 곳에 살던 내 친구 애엄마에게
내가 이사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려고 달라붙고 있대.
...이젠 거의 4년 전 얘기입니다만...
그 사람은 뭘 하고 싶었던 건지, 지금도 목적을 모르겠음.

22:인간 불신 애엄마: 2006/06/08(목)19:34:12 ID:6sXYlt49
우리 아파트 2층의 스토커는 우리 우편을 우편함에서 빼내서 일부러 가져와
"전깃세가 우리집이랑 똑같네, 목욕도 화장실도 대체로 같은 시간과 횟수라서 그런가~"
라고...
애 옷, 장난감을 다 따라서 사더니 매번 초인종을 울려댄다.
짜증나, 진짜 짜증나...

참고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알고 있어.
몇 시에 어디에 갔는지까지.
시선이 굉장히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면, 아기 안고서 그림자에 숨어서 따라오고 있다.

우리집이 외출지에서 돌아올 때까지 스토커녀는 아기를 안고
어째선지 우리집 앞마당에 들어와, 우리집 장난감을 쓰면서 계속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무서워.
환기하려고 방의 창유리를 열어젖혀서 방충망&커튼으로 하면 반드시 창밖에 서서 우리집 방을 엿보고 있어...

26:인간불신 애엄마: 2006/06/08(목)20:33:51 ID:6sXYlt49
우편함에 비밀번호 락이 붙어있지만 소용없어....
어째선지 알고있는 모양인지, 열어서 갖고와...
그만두라고 몇번이나 분명히 말했지만 머리가 DQN*(?)인 사람답게 통하지 않아.
(DQN: 몰상식, 양아치, 무법자 등의 의미)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무서워서 안 받으면 초인종.
덜덜 떨면서 열어보면 핸드폰을 손에 든 그 여자.
"왜 울리는데, 전화벨소리 울리는데 안받아~?내일 같이 외출하고 싶었는데..."라고.

난 스토커녀랑 달리 일하고 있다구(; ́д`)
내 폰번혼 어떻게 알아낸거야?하고 물었더니,
"요전에 우리쪽 우편함에 당신 청구서가 들어 있던 걸 실수로 열어버려서~" 라고!

게다가 통화명세 다 보고선
"○○이네 엄마랑도 전화했네,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소중해?
내 번호 통화이력에 남았을테니까, 매일 전화 걸어줘,
나 외로워서 당신 친구랑도 친해지고 싶으니까 다음에 전화해서 친하게 지내도 될까?

진짜로 없어져줘!

30:인간불신 애엄마: 2006/06/08(목)21:14:01 ID:6sXYlt49
우리 이사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집주인은 우리 조부모. 이사는 못해.
경찰에 스토커 피해를 호소해도,
"그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줘라,
육아 노이로제 걸리면 불쌍하고.
당신도 인정이 있을테고 부모라면 같은 어머니끼리 외로운 심정은 이해할테지?
이사람 (스토커녀) 외로워서 자살해버리면 어떡해?"라면서 돌려보냈어!
일본 경찰은 왜 이 모양이야?!
경찰관 뒤에서 히쭉 웃는 모습을 보인 스토커녀를 봤는데 난 그년이 무서웠어!
올해, 그년은 계약 갱신 직후라서, 다음 계약 갱신은 내후년 후...
다음 계약은 못하게 하도록 할머니에게 부탁할까...
지금도 또 우리집 창밖에 붙어있어, 애 데리고...애도 이제 두 살인데...그쯤해두라고...

31: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22:23:53 ID:I/wDWy En
...뭔가, 그쯤되면 주작같은데?

32:인간불신 애엄마: 2006/06/2008(목)22:34:10 ID:6sXYlt49
주작이니 즐기고 있느니 그런 소리 해봤자,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어서,
당연히 사고방식도 다르니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그런 피해를 입은 적이 없으니까
주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 버려...

남 얘기라고만 여기고 있다간 자기들도 언젠가 등뒤에서 덮쳐온다니까.(((^_^;)

27: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20:42:57 ID:DON+xYx8
출산 후에 호르몬 밸런스 깨진채로 육아, 독박육아로 우울해진 사람,
학대로 빠지는 사람, 빠찡코(도박), 불륜...
그 중 하나가 의존증인거겠지.
돈에 의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의존해서, 독점하고 싶어지는 걸까.

29: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08(목)20:55:45 ID:L+Z7L6ue
날 따라다니는 스토커는 자기 자식한테 우리애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자도 발음도 똑같은게 진짜 레알 빼박 표절.
그런데도 표절 아니라고 우겨댐(-_-)
우리는 아기 물건을 손수 만드는데 스토커가 "똑같은 거 만들어내라"고 시끄러움.
남들과 같은 게 싫어서 손수 만들었다고 말하니까,
"왜, 내 기분을 몰라주는거야! 모처럼 애 이름까지 똑같이 지었는데!"
하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화냄
허무하게도 자백해버린 스토커는 자기가 똑같은 천을 사서 만들었지만, 꽤 못만들어서 바보같아.
불쌍한 스토커의 아기. 커서 이름의 유래를 알면 슬퍼하겠지.
남편은 전혀 안 말리고 있다고 함.

39: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0(토)00:33:20 ID:8GTGFqTU
나는 빠른 단계에서 절교에 성공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전근해서 막 이사왔을 때, 이웃에 아들의 같은 반 애의
엄마가 꽤 친절하게 대해줘서, 학교와 이웃에 대해 여러가지를
가르쳐줬습니다.처음에는 고마웠지만, 점점 욕이나
푸념이 섞이고 완전히 나는 듣기만 하는 역할.

처음엔 밖에 서서 얘기만 하는 정도였는데, 전화가 매일 걸려오고, 차 마시러 오라고 끈질기게 권함.

그녀의 이웃도 동급생 엄마로,

전에는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잘 안풀린다고.
그래서
매일 옆집을 감시.
어제는 몇시쯤 돌아왔다느니,
누구누구가 왔다느니,
그걸 나한테 보고함orz

꽤 위험한 사람인 걸 깨닫고 전화도 자동메세지로 설정해놨더니
밖에서 마주쳐버림. "어디 갔어? 누구랑 사이좋게 지내는거야?
장은 어디서 봐?" 아주 집요하기 그지없음.

그럴 때 애들끼리 사소한 싸움을 해버림.
애초에 원인은 상대 애가 한 말인데, 부모한테는 자기한테 좋게
말한 듯, 우리집에 소리지르며 들어왔다. "우리 OO가 (마음에) 상처받았다!
사과해라!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나까지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병원 갈 지경이 됐으니까"라고.이 사람한텐 뭐라 말하든
안 통한단 걸 알았기에 무조건 사과했죠.

그리고 그 다음부턴 전혀 얽히지 않도록 피했습니다.
일주일정도 있다가 갑자기 사람이 확 바뀐것처럼
"이전 일은 미안해요~ 나도 참, 우리 애 관련된 일엔 너무 울컥해서 문제야~
병에 대해서까지 말해버렸지만, ○○씨를 믿으니까 털어놓은거니까, 딴사람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
라니 역시나 싸이코였구만.

내가 피하면 피할수록 끈질기게 전화가 울리고, 계속 집에 있으면서 없는체했더니,
드디어 왔어. "딩동~! 케이크 구워왔는데 들여보내줄래?"
"미안, 외출하니까 무리야" 라고 거절했더니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듯이
얼굴이 일그러짐.그 후로도 왠지 김이니, 녹차니, 선물로 들어온 무언가니 하면서
우리 집에 왔는데 왠지 무서워서 말이지.애가 있는 시간에 오니까
집에 있으면서 없는 척 할 수 없어서 곤란해. 하지만 절대 집에 들이진 못하겠어.
3개월쯤 후 다음 타겟을 찾았는지 떨어져나감.

63: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3(화) 22:50:58 ID: YqW6G339
옷을 흉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인가?했는데,
새로 산 옷과 조합을 바로 손에 넣는다.
요즘은 머리모양 어레인지까지 똑같아서...
난 멋 부리는거 좋아하니까 더더욱 싫어!
왜 그걸 흉내낸담?

91: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5(목)21:11:37 ID:ACVtpZh
흉내내고 싶어집니다.
멋져보이니까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같은 물건이 갖고싶어져요.
불쾌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65: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4(수) 00:59:36 ID:3RoLZ7N/
흉내라기보단 경쟁을 걸어오는 애엄마땜에 지치고 있어요...
소지품, 전자제품, 여행가는 곳 등 무조건 나보다 좋은 게 아니면
직성이 안 풀리는 모양이에요.
처음에는 가방이나 구두 등. 평소 외출할 때 비스듬히 매는 브랜드백을 썼더니
같은 브랜드의 좀 더 커다란 신제품을 비스듬히 매고 공원에 왔음.
구두도 같은 메이커의 스포츠 슈즈로, 역시 조금더 비싼 걸 신음.
우리집에 오면 집안을 둘러보며 체크해서, 내가 그 집에 가면
여상하게 "바꿨어"라고 자랑한다.
컴퓨터, 식기세척기, 충전식 청소기, 폰, 액정TV 등.
무조건 같은 회사의 신제품이나, 더 비싼 게 기본.
나한테 있는데 자기한테 없는 걸 용납할 수가 없는듯.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으니까 처음에는 기분탓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역시 이상해.
아이 둘다 동갑에 같은 유치원, 같은 아파트....
물건에 관해서는 이미 할건 다 했다는 느낌이지만, 아이 물건은 아직도 계속함.
무리해서라도 이사하고 싶지만 분양이 안되니까~~~
어떻게든 아이끼리 사이가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ㅋㅋ

86: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5(목) 12:43:44 ID:1t+3ADxv
>>65
이제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게 좋을거야.

친구가 딱 그랬어.나는 깔보기용. 그래서 우월감에 빠져 혼자 뿌듯해했었지.
그런 싸이코란 말야, 당신처럼 상냥하고 저항을 하지 않는 약한 사람 냄새를 맡고서
타겟으로 삼아. 하루종일 상대를 바보취급하면서 엷은 웃음을 짓지 않으면 정신이 버티지 못하는 정신이상자라니까.

"가엾은 사람이구나"하고 자비를 베풀기보다, 관계를 끊어.
난 전화부터 메일부터 전부 착신거부했어. 집에도 안 들여보내.
"아이들끼리 사이가 좋은데 어쩐담?"같은 걱정은 안해도 애들이란
유치원에서만 같이 노는 관계로 두면 되지.귀가 후엔 다른 친구들과 교류시키고.
이쪽이 강한 태도로 의연하게 나가면 저쪽은 약해져.

이대로 자꾸 바보취급 받으며 참을건지, 확실히 관계를 끊고 속 시원해질지.
그건 당신이 결정할 일이지만.

89:65:2006/06/15(목)18:39:08 ID:W1SbbcCh
>>86
그 후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상대의 반응은 어땠죠?
당신처럼 의연하게 할 수 있을지 불안하네요.
같은 아파트니까 마주칠 일도 많고, 아마 작은애도
같은 유치원에 가게 될 거 같아요.
상대 애엄마는 전에 다른 애엄마에게 절연당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제게 울며 매달리더군요.
다 큰 어른들 여러명이 보는데서 서슬 퍼렇게 욕해대는게 섬뜩했습니다.

제가 되도록 건드리지 않도록 행동한 게 의존하는 원인일지도 모르겠네요.
딱 잘라 "친하게 지내고싶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사가서 도망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같은 생각만 하게되네요
오토와 사건(링크)의 엄마는 이런 기분이었을까...

90: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15(목) 20:05:19 ID:1t+3ADxv
86입니다.
그렇군요, 같은 아파트였군요. 깊은 생각없이 글써서 죄송해요.
제 경우엔, 상대는 좀 떨어진 곳에 살았습니다.이혼이 원인?으로 싸이코화했고,
어느날 갑자기 화내면서 일방적으로 욕하는 메일을 연이어 보냈어요.
처음에는 상대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사과하거나 했는데,
우쭐해졌는지 우리애나 남편 욕을 해대기 시작하니
그쯤되면 과연 저도 열받아서 "이제 됐어, 연락하지마. 민폐야"
라고만 메일 보내고 착신거부했습니다.
다음날 공통되는 친구에게 "절연당할 거 같아~!! 이유를 모르겠어 (울음)"라고
전화해댔다고 합니다.하지만 일절 무시해요.그 이후로 전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만.

>상대 애엄마는 전에 다른 애엄마에게 절연당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제게 울며 매달리더군요.

역시나 그 애엄마는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 절연했다는 애엄마와 연락할 수 있을까요? 도움이 돼준다면 좋겠네요.
우선 집에 들여보내는 것부터 관두는 게 어떨까요?


118: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1(수)22:22:22 ID:Fo+yh8t/
왜 같은 꼴을 하는지 물어봤어요.
"당신과 옷이 겹칠 때가 있어서 싫었어.취향이 비슷한 거 아냐?"라더군요.
싫으면 남이 가진거랑 같은 옷을 안 사면 되잖아.
실은 남이 입은 옷을 보면 입고싶어지는 거면서,
'취향이 비슷하다'니, 변명이잖아...
"당신이 입은 옷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구나 입고 있어"라고도.
자신이 특별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평범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저렇게까지 새로 사오는 옷이 남이 가지고 있는 것뿐인 건 어째서야??
난 저쪽이 날 닮는 게 싫어서 머리모양을 살짝 어레인지하거나
옷 분위기도 바꾸고있는데...

너무너무 기분나빠...

123: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2(목)22:07:33 ID:PO6hH1FF
같은 유치원의 애엄마.
흉내를 내고 싶달까, 누군가와 같은 걸 하는 걸 좋아하는듯.

어느 애가 새로운 어린이 교실에 다니기 시작한단 소릴 들으면 "우리도, 우리도!"하면서 같이 시작.
그 결과, 월~토요일 매일 과외.
게다가 같은 날에 2,3개 배당되는 건 아주 당연함.
시간적으로야 불가능하지 않지만, 유치원 끝나는 2시 넘어서부터 밤9시 전까지 full 활동인 날도 있다.
어린이교실 보낼 돈을 위해 최근 심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이건 나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1년전에 입원할때까지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지만, 집에 있으면 아이가 낮잠을 자고,
밤이 이슥해지니까, 외출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한 것 같다.
확실히 자고 있을 틈도 없을 정도였지만, 조산인데다가 본래 체력이 약하던 그녀의 아이는,
자주 유치원을 쉬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애가 생일 등에 받은 선물을 "그럼 나도 사야지!"하고 흉내낸다.
아이의 취향에과 성별에 상관없이 산다.
본인 돈이니까 자기 자유겠지만...
그런 그녀의 고민은 "애가 장난감을 아끼지 않는다, 한가지에 고집하지 않는다.
특별히 갖고 싶은 것이 없는 건지 생일 등의 이벤트 때 원하는 걸 말하지 않는다"라고.
그야 매월 커다란 장난감과 게임기, 자전거 등을 사들이면
갖고싶은 것도 없겠지.

아마 누군가와 함께=안심인 모양인데 앞뒤가 안 맞는다.
친구 애엄마들이 설득중이지만 이해를 못 하는듯.

특히 우리 애는, 생일이 며칠밖에 차이 안 나는 '라이벌'ㅋ인 모양이라,
흉내낸다기보단 경쟁한다는 느낌.
여름방학에 수영 단기강습을 받는단 얘기를 하니
우리랑 같은 수업+그 이전 기간을 신청했다고 한다.
게다가, 수영교실까지 가는 버스도 그녀의 집에서 가까운 경로가 아니고,
먼 경로로, 같은 버스를 타도록 했대.
뭔가 좀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야...

124: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2(목)22:58:31 ID:U7xmL8cH
>>123
>그 결과, 월~토요일 매일 어린이교실.
>게다가 같은 날에 2,3개 배당되는 건 아주 당연함.
>시간적으로야 불가능하지 않지만, 유치원 끝나는 2시 넘어서부터 밤9시 전까지 full 활동인 날도 있다.

애가 완전 불쌍해.

126:123:2006/06/22(목)23:59:41 ID:PO6hH1FF
>124

2시 넘어 유치원에서 귀가→옷 갈아입고 3시부터 운동 계열 어린이교실1→
4시 반쯤부터 공부 계열 어린이교실→6시경에 일단 귀가해 저녁 식사→
7시부터 운동 계열 어린이교실2→8시 반 넘어서 귀가해서 목욕
이라더군요.
확실히 시간 배분상 불가능하진 않습니다만, 4살바기한텐 괴롭겠죠.

감기 등에 걸리면 오래 가는 아이라, "체력이 붙을 때까지 좀 보류하지?"라고 하면,
체력을 기른다=운동계열 어린이교실이란 도식이 돼있어서
최근에 시작한 게 키즈 애슬리트라는 체조 교실이래요.
그곳엔 같은 반의 남매가 다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다닌다는 건 평판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예요.

125: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2(목)23:57:24 ID:vNFhenlV
>123

너무 불쌍하다.
유치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지칠텐데, 거기다가 2시부터 9시까지 어린이 교실?!

장난감이건 시간을 쓰는 법이건,
그 애한테는 "스스로 생각해서 선택한다, 사용한다"란 게 허용되지 않는구나...

127: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3(금)00:00 ID:NPiuQx0
정말 불쌍하네.엄마의 허영심에 애가 휘둘리고 있어.

128:123:2006/06/23(금)00:10:46 ID:Ddvpxk0n
>125
또래 아이가 탐내는 것=우리 애도 갖고놀아야 할 것
또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교실=우리 애도 할수 있는 어린이교실
이라는 생각인 모양.

일단 엄마가 본인한테 "하고싶어?"라고 묻긴 하는데요.
그 말 자체를 이해 못하는 모양이라,
"○○랑 함께니까, 하고 싶다"라고 말하니까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127
허영심일까요...
하는 말을 듣자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으면 안심!"이라는 느낌입니다.
그 대상자가 많은 만큼, 결과적으로 여러가지 어린이 교실에 다니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 어딘가에 허영도 있는 걸까요.

133: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3(금)23:09:02 ID:1LfdHNeV
또래 애와 같은 걸 가르쳐도, 타고난 능력차이가 반드시 나올터.
오래전 나한테 경쟁심 불태운 여자의 아들은 공원에서
물 끼얹기도 못하는 물공포증이었다.
근데도 우리 아이가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자
같은 수영교실에 다니더라...
우리 애야 원래부터 수영장 완전 좋아해서 클래스 단계도 많이 올랐지만,
경쟁녀네 아들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물에 얼굴도 못 담그고 매번 오열한다.
교습소 선생님도 두손 들었는데
"○(우리아들)이 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을거 아냐!"
라며 무서운 기세로 몰아친다.
너무 가엾어서 "수영장을 쉬어보지 그래"라고 부드럽게 돌려 말해도,
"애엄마들과 교류할 수 없게 되니까 그만두게 하지 않을거야"라고 고집.
결국엔 애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아들은 울면서 수영장에 다닌다는 끔찍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134: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3(금)23:25:59 ID:gZ20mWX2
>>133
애가 불쌍해. 그런 부모가 키운 아이는 미래에 어떻게 될까...

156: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5(일)23:49:04 ID:oxfYtyog
같은 고민을 지닌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놀랍네요.
어째선지 위안이 되네요.

저를 라이벌시하는 사람은 우리 아들 동급생의 엄마입니다.우리집 근처에 삽니다.
아이가 배우는 건 죄다 똑같이 했어요.
나와 애들 옷을 보고
"그거 어디서 샀어?"
좀 있으면 같은 가게에서 사와요..게다가 똑같은 디자인으로!
신발, 가방, 머리 모양.. '그만해~'라는 심정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실에도 함께 와선, 키도 비슷해서 그런지
주위 분들에게 "쌍둥이야?"소릴 듣습니다.
쌍둥이냐고? 말도 안 돼!그만 좀 봐주라..
지금은 배우던 걸 그녀 몰래 바꿔서
어느 교실에 다니는지 비밀로 하고 있어요.

190: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9(목)13:54:22 ID:Ke0KoDZh
그런 사람이 내 지인한테 달라붙었는데
애가 중학교에 수험해서 현내에서는 유명한 부속중학교에 입학.

거의 스토커화한 K씨도 즉각 흉내내서
아들에게 시험을 치게 한것까진 괜찮은데, 보기좋게 불합격했대요.
아들의 머릿속까진 흉내 못 냈던 모양이예요♪

191: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9(목)14:37:18 ID: QDp KTqo9
분명 정신병인듯.

이상한 흉내쟁이를 한 명 알아.
임신할 해를 의존상대에 맞춰 정했음.
"저 사람이 두살차이로 한다니까 우리도~"라면서.
그게 맞아들어서 또 놀랐지만, 의존상대는 비참했던 모양.
첫째도 둘째도 같은 남자애에 같은 나이. 유치원도 마찬가지.
유치원 들어오고 나서 본색을 발휘. 트러블 메이커로서 대활약.
나는 의존당할 것 같길래 무서워져서 도망쳤지만.
(그때, 엄청 뒷담 먹혀서 주위 사람들한테도 오해받았다.
하지만, 이후 흉내녀가 이상한 거라고 주위가 깨달음)
의존당한 상대는 삐쩍 말라서 완전 딴사람...
결국, 의존상대가 3명째 임신.
흉내녀는 애가 유치원에 들어가고서부터
남편과 사이가 나빠진게 명약관화했으니 이것만은 흉내 못낸 모양.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흉내녀한테 걸려들면
걸린 상대도 마음이 병든다는 걸 잘 알게 됐다.

192: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9(목)15:08:27 ID:32BQprR8
요즘 잡지는 비슷한 코디도 많고,
가게도 브랜드가 달라도 비슷한 취향의 옷을 팔지.
무난한 옷으로 코디하면, 모방이 아니고 그냥 취향이 비슷할 뿐?
"날 흉내내고 있어!"라는 자의식과잉&피해망상인 경우도 있지 않을까?
내 주변에 흉내녀가 없고, 주부는 다 비슷해 보여서 그런지
왠지 복장에 관해서만은 흉내라고 화내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져.
아니면, 상대방이 더 어울려서 맘에 안드는거야?

196: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6/29(목)16:17:29 ID:QDp KTqo9
흉내녀나 경쟁녀는 감각이 어긋나있으니까 자기가 이상하다곤 눈치 못 챌걸.
최악의 경우, 흉내녀 쪽이 "흉내당하는 피해자"인걸로 되거나 하니까요.

284: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8/09(수) 15:53:00 ID:0iCV4rfr
나는 여기서 말하는 "흉내녀"사이드의 인간이겠지~.
옷까진 과연 흉내 안 내지만,
사이좋은 친구 애엄마가 가진 것(어린이 장난감, 게임 등)이
가끔 갖고 싶어져.
1주일간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면 야후 옥션따위로 찾아봐.
(구입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하지만 최근에 깨달았지.
아무리 같은 걸 사도 나는 그녀가 될 수 없어.
그녀는 머리도 좋고 미인. 마음씨도 좋고 아이도 아들딸 둘다 있는, 나의 이상상.
물건으로 따라잡으려 들어봤자 소용없지..

284: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2006/08/11(금) 08:57:39 ID:5osoO14d
>>284
좀 다른 거 아닐까?
멋진 사람을 동경하는 건 당연한거고,
가끔가다 같은 걸 사는 건 정상인의 범주라고 봐.

출처: [스토커]당신 주변에 있는 이상한 애엄마[흉내쟁이](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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