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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마해라]우리집은 탁아소가 아니야96[현관방치](일본어)
시리즈: 1편, 2편

522: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12:19.99ID:NLZgYidn
여러모로 지쳤습니다.여기서 푸념 좀 할게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어요.죄송
익명게시판이라 신상털리기 방지용으로
거짓말을 약간 섞었으니까,
앞뒤 안 맞는 부분은 무시하세요.


저희 집은 휠체어 타는 남편을 위해 차가 아슬아슬하게 두 대 들어가는 차양 달린 문이 있어요.
근처 유치원이 통원버스 정류장으로 쓰고 있어요.

자영업하는 시댁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택근무하던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문 앞에 유치원복을 입은 원아 두명이 울타리에 앉아 울고 있대요.
옆에 있던 시아버지께 가까운 파출소에 전화해달라고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더니,
진짜로 문앞에 순경 아저씨와 원아 2명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에 연락을 해서 애들 부모님께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두아이 부모 모두 핸드폰이 소리샘으로 연결되고, 집전화도 없어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그 시점에서 벌써 7시.

원아는 경찰이 인도해가고, 이웃에 소란에 대해 사과하고,
조용해진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고 겨우 한숨 돌렸습니다.

근데 22시쯤에 난리치는 여성이 2명. 저녁에 있었던 원아들의 어머니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집에 맡기고(?) 외출하고 돌아오니 아이가 없다,
어디 숨겼어? 당장 돌려줘"라고, 그야말로 엄청 큰 소리로.

"유치원에서 맡아주셨을 거예요.유치원에서 전화도 몇번이고 거셨다던데요."
라고 제가 말하자,그대로 아무 말 없이 차를 몰고 떠났으므로
겨우 끝났는가 하고 남편과 얼굴을 마주보고 안심했습니다.

523: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13:22.72ID:NLZgYidn
다음날은 토요일이었으므로, 남편도 저도 집에서 느긋하게 DVD를 보고 있었습니다.
인터폰이 울리고, 문 앞에는 남자가 세 명, 어제 왔던 여자 두명이 있었어요.
남자들은 각각의 남편과 변호사라고 자처했습니다.(편의상 A남편, B남편, 변호사라고 씁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러했습니다.

  • 이 집은 애들을 좋아하지만 장애인이라서 낳을 수 없으니까, 평소에도 유치원에 협력하고 있었을 터.
  • 지금까지도 몇번이나 애들을 맡기고, 아이와 접할 기회를 주고 있었다.
  • 어제도 애들을 맡아주기로 약속했는데, 그래놓곤 귀찮아졌다고 자기들 맘대로 경찰을 불러 애 돌보기를 포기했다.
  • 유치원 버스가 떠나고 나서 집에도 들이지 않고, 식사도 목욕도 시켜주지 않았다.

저와 남편은 무슨말을 하는지 한동안 이해를 못하고 벙쪄버렸습니다.
A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느낌으로,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쩔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것 자체는 지극히 성실합니다만,
애를 돌봐주기로 약속하긴커녕, 저와 남편은 A부부, B부부 모두 이름조차 모릅니다.
대화라기보단 일방적인 매도가 몇시간이나 계속되고,
어지간히 지쳐버린 남편이 경찰과 유치원을 개입시켜서 다시 대화하자고 제안했어요.
그러자 변호사가 거부하며 "합의금을 지불하는 걸로 결말을 짓자"고 말했습니다.
의아해하던 남편은 그 이야기도 포함해서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지만 변호사가 물러서지 않아요.

524: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14:42.49ID:NLZgYidn
남편이 우리도 변호사를 영입해 이야기를 하자고 하자 A남편, B남편은 찬성해 주었습니다만,
A부인, B부인, 변호사가 "됐으니까 돈을 내라"고 난리 쳐서 너무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남편이 일하다가 친분이 생긴 변호사 선생님께 전화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변호사가 때리면서 휴대전화를 빼앗았어요.
A남편과 B남편이 변호사를 붙잡아주는 동안 저는 경찰에 전화했어요.
A부인과 B부인은 그 틈에 도망가 버리고,
A남편과 B남편이 계속 한마디도 없이 무서웠던 게 기억납니다.

결국 변호사는 가짜 변호사로, A씨의 불륜 상대였습니다.
금요일에 기혼자들끼리의 불륜 데이트인지 미팅인지가 있어서
애를 우리집에 맡길 생각이었다고 한다.
유치원 선생님이 싱글맘인 C씨에게 소개한 남성을 통해 알게된 사람으로,
A부인과 B부인이 데리러 오지 않은 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합니다.
"초인종 누르고, 이 집 아주머니한테 놀아달라고 해"라고.
원아는 초인종에 키가 안 닿아서, 할 수 없이 울타리에 앉아 엄마가 마중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아이를 맡겼던 D씨가 전근해서 이사갔기 때문에,
유치원에 차고를 제공하고 있고,
집이 배리어프리(휠체어/노인/아기가 걸려 넘어질만한 문턱이 없는 구조)에다가,

어른만 있고 애가 없으니까
우리 집이라면 A부인, B부인에게 감사하며 기꺼이 맡아줄 거라고.
완전 이해불능인데요.

저와 남편도 물론이지만, 시아버지의 분노가 상당해서,
유치원에 빌려주던 토지(주차장이나 빈터같은 물건 두던 곳)는 내년부터 빌려주지 않겠다,
고구마 따기 밭도 못 쓰게 하겠다고 난리예요.
애들이 불쌍해서 그렇게까진 안 할거 같지만요.

526: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15:20.94ID:NLZgYidn
A부부는 이혼해서 A남편네 본가로 이사가게 돼서, 그 이후 A부인은 모습을 본 적 없어요.
B부부는 B부인의 친정부모님 댁에서 산다면서 이미 이사했습니다.
자칭 변호사는 상해와 공갈로 체포되었지만, 합의로 끝냈습니다.
변호사를 자칭한 건 악질적*이라고 경찰에게도 들었습니다만,
(*역주: 변호사 사칭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범죄입니다)
너무 궁지로 몰아넣었다가 되려 원한을 사는 것도 곤란하고, A부인만 빠져주면 생판 남이므로,
이 게시판에서는 (왜 데꿀멍 안시켰냐고) 까이겠지만 걍 공갈이라고 했어요.
유치원 선생님은 올해는 채우고 퇴직해서 이사한다고 합니다.
주변 유치원에는 재취업 못할듯.

B부부는 이사할 때까지 몇번이고 사과하러 왔고, B부인은 마음속 깊이 뉘우치는 모양이었습니다.
B남편이 한 "돈 타령 그만해, 중요한 건 아이의 안전이잖아" 소리가 먹혀들었나 보죠.

저와 남편은 이제 지쳐서 끝내고 싶지만,
시아버지의 화가 식을 때까지 질질 끌 것 같아요.내년에 고희(70세)신데.
유치원엔 별의별 사람이 다 오니까, 어떻게 예방한다.
여러분, 함께 힘내요.

528: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17:28.93ID:75j6jGlm
>>523
유치원 선생님까지 불륜 팀이었다니!맘소사.

530: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27:40.64ID:NLZgYidn
>>528
유치원 선생님(독신)이 싱글맘 C씨에게 남성을 소개

C씨가 A씨에게 지인 남성을 소개

A씨의 상대 남성(자칭 변호사)이 자신의 친구에게 소개해주길 부탁

B씨가 초대받아 처음 만날 예정이었던 날이 상기 사건의 날

즉, 선생님과 C씨는 자유연애
A씨는 불륜으로 이혼, B씨는 불륜... 미만...?
더 이상 자세히는 안 물어봤어요.

529: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25:17.49ID: LSKO7gqu
>어른만 있고 애가 없으니까, 우리 집이라면 A부인, B부인에게 감사하며 기꺼이 맡아줄 거라고.

뇌세포에 종기 난 듯...

531: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30:26.95ID:75j6jGlm
>유치원 선생님이 싱글맘인 C씨에게 소개한 남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

>A부인과 B부인이 마중 안 나온걸 아는 상태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


보통은 아무도 마중 안 나오면 차에서 안 내려주고,
버스 정류장에 어른이 없으면 유치원으로 돌아감.

"초인종 누르고, 이 집 아주머니한테 놀아달라고 해"
같은 소린 안하지.


그러니까 유치원 선생님도 같은 패거리인 팀인가 했는데,
아님?


534: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39:46.35ID:NLZgYidn
>>531
남녀관계 따위 관심없어서 깊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죄송.
듣자하니 선생님과 C씨는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A씨하고는 그정도까진 아니고요.
남자들끼리는 사이가 좋다고 하니까, 남자들끼리의 상하관계도 관련있을지도요.

그날 A남편, B남편한테서 우리집에는 승낙을 받아놨다고 (아내들한테서) 들었으며,
"집주인이 못 걸어서 마중 나갈 수 없다,
그러니 스스로 초인종을 눌러달라고
아이에게 전해 달라"길래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근처 유치원으로 이직하지 못하게 됐다고 합니다.

535: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1:57:38.90ID:wwck0FP9
요즘 세상에, 마중나온 어른이 그 자리에 없는데도
원아를 차에서 내리게 한다니 너무하다.
유치원 버스가 선다는 건, 522씨네 집앞은 도로란 소리지?
만약 아이들이 차에 치이기라도 했으면... 하고 생각하니 섬뜩.
그 선생님은 보육 관련업에 재취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진짜로.

539: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09:05.35ID:khJhKuqw
>>524
>유치원에 빌려주던 토지(주차장이나 빈터같은 물건 두던 곳)는 내년부터 빌려주지 않겠다,
>고구마 따기 밭도 못 쓰게 하겠다고 난리예요.
>애들이 불쌍해서 그렇게까진 안 할거 같지만요.
시아버지는 아들 부부를 지키기 위해 노력중인데
"애들 불쌍해~"같은 소리 해가지고
시아버지의 통수를 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
주차장이 없어서 곤란한 사람들은 어른들이고,
고구마밭이야 유치원생들 시각에서 보면,
밭의 존재조차 모르면 딱히 고구마 못 캔다는 걸 불만스러워하지 않아.
주차장과 고구마 캐는 밭을 확보하는 건 유치원이 할 일로,
이상한 직원을 고용해서 마중나온 사람 하나 없는 애를 방치하는 허술한 관리 체제의 유치원에선
문제 직원 한명이 그만둔대봤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거 아니야?

540: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56.87ID:JNHTKJ4
A부인은 남편이랑 같이 가면서 불륜상대를 가짜 변호사로 속여 데려오다니...
변호사 지인과 남편까지 속인걸까?
남편과 불륜상대를 마주치게 해놓고 안 들킬거라 생각하다니, 엄청 바보취급하는데.
사실이 밝혀졌을 때 A남편 열받았겠다.

544: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25:59.49ID:NLZgYidn
여러분의 엄한 말씀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하긴, 좋게좋게 넘어갈만한 수준은 넘었네요.

'시아버지를 통수치는 격'.
듣고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남편도 시아버지도 결착을 지어야 한다고 그럽니다만,
시어머니, 시누이, 나는 너무 심하지 않나 했어요.

오후부터 시댁에 갈 예정이라,
다시 의논하고 오겠습니다.

유치원 경영자가 시어머니의 소꿉친구라
가능한 한 배려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우리집과 시댁을 지키기 위해서
친분은 좀 잘라내고자 합니다.

시아버지와 남편이 왜 강경하게 나오는건지 이제야 알겠어요.
여기서 푸념하길 잘했네요.
고마웠습니다.

536: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05:46.18ID:HGzu/ejM
가짜 변호사 건을 좋게좋게 끝내준건 준거고.
하지만 그 이상 양보하면 우습게 보일걸.
시아버지 말씀대로, 앞으로 아예 유치원과는 안 얽히는게 좋아.
버스 세우는 곳도 바꾸라고 하고.

있잖아, 늘 그 집에 있는 사람 중 한명이 몸이 불편하잖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란, 설령 다른 조건들이 똑같아도
장애가 있단 것 하나만으로도 상태가 확 다른 거야.
장애인이란 어떤 일이 일어나든, 솔까 나쁜놈 취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려고 하지 않으면 안돼.

이쪽도 가족이 있으니까.

538: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07:52.85ID:HGzu/ejM
아, 문장이 이상하네. 미안.
우리도 트러블에 휘말린 결과
우리 쪽이 색안경 쓴 눈으로 바라봐지는 경험을 해서 그만.


545: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37:02.82ID:NLZgYidn
>>536
감사합니다.
확실히 생각이 짧았네요.
남편은 제겐 말못하는 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고,
둘이서 나가도 여러가지 말을 듣기도 합니다.

늘 남편이 밝고, 제가 우려하지 않도록 굴어서
언젠가부터 제 위기감이 옅어진 걸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젊을 때, 병에 대해, 장래에 대해, 아이에 대해
많은 고민과 대화를 나누며 많이 고민한 결과, 애를 낳지 않기로 선택했을 때,
둘이서 며칠씩 울었어요.
그때의 심정이 떠오르네요.

역시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이 행복이 앞으로 몇 년 남았는지 몰라도, 소중히 지켜나가기 위해서
융통성 있게 대처해도 될 때와 안될 때를 구분하고,
일이 일어났을 때의 책임소재는 확실히 해갈 겁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547: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2:58:59.21ID:J0A0zC32
>>544
그렇네요. 남편과 행복하세요.당신도 다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인 걸 알 수 있어요.

그러고보니, 전에 피해를 입었던 유치원 버스님도 신체에 장애를 가진 분이였지...
'장애인은 당연히 고생해야 함,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해라'란 사고방식인 놈은 열받아.

549: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3:21:07.85ID:NLZgYidn
>>547
유치원의 버스 정류장은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그 분도 해결되시면 좋겠습니다만.

우리집은 남편을 위해 지붕 딸린 문이 있고,
도로에서 도려낸듯한 느낌으로 돼 있어서
비오는 날이라도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저희집 앞에서 유치원버스를 이용하시는 이웃분들도
여기라면 안전하고, 없어지면 곤란하지만
이런 트러블을 겪는 편이 더 곤란하잖아
라고 하셔서
이웃 분들은 이해해주시는 듯합니다.

그럼 슬슬 시부모댁에 갈 준비를 하겠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550: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17(목)14:28:55.99ID: MoC0llYY
이런 자상한 사람들한테 생각없이 책임전가하려 든, 엉덩이 가벼운 애엄마 콤비는 지옥에 떨어져라.
어두워질 때까지 밖에 방치된 애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분노로 소름이 끼치네.
배고팠을텐데, 목말랐을텐데, 화장실 가고 싶었을텐데, 무서웠을텐데.
아 눈물나.
내 친구도 휠체어 타는 애라 여러모로 고생이 많고,
같이 외출하면 여러모로 한소리 듣거나 당하거나 하고,
그럴 때마다 왠지 친구가 나에게 미안해하니까 괴롭다.
이거 읽었더니 생각났다.
상대방이 나쁠 뿐인데.

상관없는 얘기해서 죄송.엉덩이 가벼운 애엄마들과 머리에 똥 들어찬 유치원을 저주하고 사라집니다.

834: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3:41:14.11ID:4xGUzFax
요전에는 대단히 신세를 졌습니다.
유치원생이 집앞에 방치된 >>522입니다.

시아버님 참석하에 자주 토론회를 열어서
'유치원에 대응하는 건 시아버지와 남편 말대로,
토지 사용은 올해까지, 밭도 올해까지,
통원버스 정류장은 이미 사용중지,
향후 기부금, 축제에 협조 등의 지원은 하지 않는다'
라는 방향으로 정리되어,
변호사를 통해 유치원 쪽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주말은 원장님과 이사장님이
계속 집 앞에 찾아와서 굉장히 민폐였습니다만,
변호사와 순경 분께 한말씀 듣고 돌아가셨습니다.

가짜 변호사인 A부인의 불륜상대는
합의금 지불을 하지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니까,
이쪽도 변호사에게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웃분들도 이해해 주셔서
이대로 조금씩이라도 평온한 생활을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푸념을 들어주시고, 충고도 해주신 덕에
해결을 향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했습니다.

835: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3:54:50.08ID:hW5IgmZf
>>834
변호사를 사칭하지,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지,
합의금은 지불하지 않지. 불륜상대 너무 쓰레기다.

840: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4:13:09.51ID:4xGUzFax
가짜 변호사 건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있습니다만
시어머니한테 유치원에서 연락이 오거나
문 앞에서 울거나 한지라 정말 곤란해요.
다음에 오면 경찰에 연락하기로 했으므로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입니다.

842: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4:20:51.84ID:2FRQ+Cs
>>840
수고염.

진짜 그놈의 유치원은 고구마 갖고 질질끄네
아예 교육위원회에 찔러보지?

845: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4:36:11.90ID:FIg4aMdr
유치원은 자기 이익이 되는 840네 집을 안 놓치려고 필사적이군.
민폐 끼치면서도 버티다니 정말 최악이야.

848: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4:50:01.42ID:4xGUzFax
여러분 감사합니다.

유치원 원장은 시어머니의 소꿉친구니까
시어머니를 통하면 아직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예요.
설명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유치원생이 집앞에 방치되어 남편의 전화를 받고 오늘까지
현실감이 없는 분주한 날들이었지만,
여러분 덕분에 제 위치도 정해졌으므로,
시아버지와 협조해서 일상을 되찾고 싶습니다.

또 진전이 있으면 보고하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851: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5:10:39.65ID:qbjUrsiX
그런 난리를 벌여놓고도,
확인사살이라도 하듯이 수많은 수를 쓰네요...
시어머니의 소꿉친군지 뭔지 몰라도,
어거지로 쳐들어와서 계속 민폐 끼치는 시점에서
'친구'가 아니죠.
계속 밀고나가는게 시어머니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대놓고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거 같고.
그런 탐욕스러운 치를 위해 근심할 필요는 없어요!
시어머님, 정신 바짝 차리고 화이팅!

863: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7:51:22.56ID:4xGUzFax
쇼핑하러 갔었어요.
여러 가지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어머니는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라고 하면서도
휴대폰, 집전화, 일터 전화에서 착신거부 설정해뒀으니까,
직접 오는 수밖에 접촉 방법이 없었을 거예요.
시댁이랑 자택을 오가며 매우 민폐였습니다.
변호사와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간 후로,
오늘은 딱히 안 와서 안심입니다.

가짜 변호사 건은, 변호사님이 오늘 밤 전화로 재차 이야기한다던데,
이대로 합의가 거부되는 경우엔
취하를 보류했던 폭행피해 신고대로 경찰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합의가 성립해야 취하?라고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올해만 채우고 해고당해서, 이사간다고 합니다.
토요일에 원장과 함께 나타났었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 인터폰 너머로밖에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정중한 사죄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 집으로서는 그 이상은 바라지 않습니다.

A남편과 A집 아이는 다음달 이사가 결정되었다고,
A남편분과 그 부모가 전화했습니다.
A댁 부모님은 "오랜만에 육아라니, 노력하겠다"고 하셔서,
A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합니다.

864: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8:24:42.84ID:WC0U9Hco
가짜 변호사도 바보네~합의로 끝냈으면 그냥 공갈로 끝나는데.
변호사 사칭죄로 전과가 붙기를 간절히 원했나봐?

865: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8:32:11.58ID:ch+wONrZ
가짜 변호사는 변호도 셀프로 하나염?ㅋ
변호사도 하기 싫을걸.가짜 변호사의 변호라니.

866: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1(월)18:34:18.81 ID:7uStO8PO
유부녀 애인을 위해 가짜 변호사질이나 하는 바보는 전과자가 돼도 싸지.

881: 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11/22(화) 09:50:50.89 ID:m0SsBhXj
근데 불륜상대가 남편앞에 나타난데다가,
변호사 사칭까지 하다니 굉장한 도전정신이네.
하지만 퀄리티가 넘 낮다.
변호사인 척하려면 더 변호사답게 굴든가.

변호사라면 대화하는 자리를 거부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하라는 건 절대 말 안하고,
하물며 폭력을 휘두른다니 말도 안 돼.

그래놓고 변호사 흉내가 통할거라고 생각하는 양아치랑 붙어먹은거냐고.

출처: [고마해라]우리집은 탁아소가 아니야96[현관방치](일본어)
시리즈: 1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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