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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익명: 2017/03/16(木) 23:17:09 ID:DVF
고딩때 뚱남이 마사지 기술만 가지고 말그대로 하렘을 구축했던 거.
제3자가 봐도 여자애들 반응이 정상이 아니었음.
무슨 최면 나오는 야겜 같았음.
602: 601: 2017/03/16(木) 03:39:06 ID:4N2
야근중이라 심심하니까 자세히 쓸게.
돼지는 중학교까진 스모부였어서
근육계열 돼지였음. 손아귀 힘이 장난 아니었음.
근데 좀 씨눈새에 말수가 적은 타입이라,
괴롭힘은 안 당했는데 살짝 놀림받는 입장이었음.
어느날, 남자애들끼리 얘기하다가
걔네 집이 마사지산지 안마사인지를 한다는 소리에
"그럼 좀 주물러줘봐♪"라고 말이 나옴.
그랬더니 쩔었음. 난 축구부라 발 맛사지를 받았는데,
완전 상쾌하고 시원해서 잠이 솔솔 올 정도.
그 이후로 우리반 남자애들은 돼지한테
먹을 거 등등을 주고 마사지를 받기 시작.
603: 601: 2017/03/16(木) 03:39:56 ID:4N2
몇개월 후, 학교 축제에서 우리 반은 뭘 할까 하는 회의가 열렸고,
남자애들은 만장일치로 돼지의 마사지 가게를 열자고 입을 모음.
근데 돼지한테 마사지 시키고 있단 걸 알게 된 담임이
집단 괴롭힘이라고 생각했는지, 엄청 따끔하게 혼내심.
그 때문에 맛사지 사업은 종료하고, 운동부 남자애들만 비밀리에 받게 됨.
그래도 그 소동으로 인해 돼지의 마사지 테크닉이 여자애들한테도 알려짐.
우리 반 불량녀가 장난으로 돼지한테 마사지 해달라고 함.
우리 남자들은 그야말로 어머나맙소사.
한창 사춘기인 남자애에게 있어서, 여자애를 맛사지한다는 건
오히려 이쪽에서 부탁하고 싶은 거니까.
604: 601: 2017/03/16(木) 03:40:46 ID:4N2
우리 남자들은 의논 끝에, 방과후 교실에 남아서
돼지가 마사지하는 걸 지켜봐주기로. 여자들도 몇명 남았음.
돼지는 아무 거리낌 없이 불량녀를 맛사지했음.
아무리 그래도 교실 한복판인데 옷을 벗을 수는 없으니까, 옷 입은 채로.
불량녀가 야한 소리를 낸 게 아직도 기억남.
아마 장난으로 일부러 낸 거였지 싶은데, 점점 아무 소리도 없이 조용해짐.
돼지가 20분정도 마사지하고 나니,
불량녀는 아예 잠들어 있었고, 다른 여자애들이 깨워줌.
그리곤 돼지가 불량녀에게 말하길
"(불량녀)씨, 변비지?"
너무 실례되는 발언에 다들 뜨악하며 모세 앞에 홍해가 갈라지듯 흩어져 자리를 파했음.
605: 601: 2017/03/16(木) 03:41:32 ID:4N2
다음날, 불량녀는 동료 불량 그룹 애들한테 열변을 토하고 있었음.
"막혔던 댐이 무너진것처럼, 덩어리가 장에서 죄다 나왔다니깐!!"하고.
그 날 이후로, 돼지는 불량녀 그룹의 소유물이 됨.
불량녀들은 우리가 과자나 도시락으로 퉁치던 맛사지 사업을 가로채선, 돈으로 협상했음.
돼지도 할 마음이 꽤 있는 눈치로, 불량녀랑 그 일행이 시키는 대로
남자애들이랑 불량한 여자애들을 주물러줌.
우리들은 '본인이 좋다니까 괜찮겠지?'하고 관망하기로.
그런 나날이 이어지다가 어느 날, 불량녀 그룹이 잡담으로
"생리통이 심하다"느니, "그날만 되면 나른하다"느니 하는 화제를
온 교실에 들리게 웃으며 얘기함.
606: 601: 2017/03/16(木) 03:44:56 ID:pnl
그러자 돼지가 한마디.
"그거, 아마, 해결될지도..."라고.
그래서 또 방과후에, 생리중인 불량 여학생들의 등, 머리, 배를 조물락거림.
맛사지 후에, 그 애들은 놀라워하며
"...생리통이 가라앉았어"
그날 이후론 장난이 아니었음.
607: 601: 2017/03/16(木) 03:51:02 ID:4N2
온 학교의 운동부 여자애들이 선배후배 할거없이 죄다 돼지한테 몰려듦.
돼지가 맛사지법 강연도 했다만,
자기가 하면 효과가 전혀 없었고, 돼지가 해줘야 효과가 있었다고.
불량녀 그룹이랑 아는 사이인 다른학교 애들이나 그 언니 등도
돼지한테 맛사지 받으려고 휴일에 일부러 시간 내서 만났다고.
진짜로 무슨 신흥 사이비 종교의 탄생을 보는 듯했음.
여차저차 하다보니 어느새 돼지랑 불량녀는 사귀는 사이가 돼있었고,
교실에서 잡담하다 알게 된건데, 돼지는
자기 여친을 포함한 불량녀 그룹 모두와 SEX하는 사이였음.
그뿐만 아니라, 맛사지를 의뢰한 체육부 여자애들 몇명과도 동의하에 하는 사이였다고.
불량녀들 왈, "하고 난 다음에 애프터서비스로 전신맛사지 해주니까 최고"라나.
돼지가 하렘을 세운 건 우리가 그의 맛사지 기술을 발견해낸 탓이니,
우리는 마왕의 봉인을 풀어버린 마을사람이 된 기분이었음.
608: 익명: 2017/03/16(木) 04:07:52 ID:DyT
>>607
쩐다!
나도 그 하렘에 끼워줘.
ㅈㅂ 소개 좀.
609: 601: 2017/03/16(木) 04:28:07 ID:4N2
>>608
6년전 얘기고, 돼지는 카이로프랙틱(역주: 지압/안마를 주로 하는 대체의료) 학교에 진학했음
610: 익명: 2017/03/16(木) 04:54:59 ID:n47
맛사지 기술로 여러 여자들을 꼬시다니, 꽤 하는데?
611: 익명: 2017/03/16(木) 05:00:52 ID:pnl
>>610
아마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맛사지란 게 포인트 아니었을까.
산부인과적 상담이 가능한 남자는 희귀하잖아.
그리고 "옷 입은 채로는 맛사지하기가 힘들어" 소릴 자주 했음
처음 읽었을 땐 '주작글이네',
'사실이라면 집단심리의 영향이겠지' 했는데,
지금(생리중)은 이 생리통을 멈출 수 있다면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 거 같군요.
아, 그러고보니 자○치 시장의 '큰손'들이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는 해산물 상인 아주머니들)
젊은 안마사 청년을 첩으로 들이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몸으로 뛰며 돈 번 억센 분들이라
나이들어서 소소한 신체이상이 많은데,
근육도 풀어주고 말동무도 해주는 안마사에게
돈다발을 쥐여주며 귀여워하고,
가끔 자기 친구들한테 빌려주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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