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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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따로 글타래를 세울것까진 아닌 불평・고민・상담 part137(일본어)

795: 익명: 2021/05/17(월) 14:06:42 ID:bsk1
형은 자기 기분 나쁜걸 무조건 나한테 화풀이하고,
뭐든지 내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었음.
자기 성적이 나쁜 건
"남동생(나)이 귀찮게 굴어서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형편없는 남동생이 내 평판까지 떨어뜨려서".

퍽이나

목욕을 안 하는 핑계는 "동생의 면상을 봐서 짜증나니까 이제 그만 잘거야."
수험에 떨어진 핑계는 "동생 때문에 의욕이 안 생겼단 말야."

불행하게도 형은 몸집은 쓸데없이 커다랬으니,
부모님은 형이 175cm 넘었을 무렵부턴 안 혼내게 됐음.
형이 날뛰면서 집(예를 들면 벽)을 부수니까.

결과적으로
몸집은 커다란데 불결하며,
공부도 안 하고 여자들한테 인기없는 뚱보가 생성되었음.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집을 나와,
부모와의 약속대로 학비만 지원받고 생활비는 알바로 벌어
대학졸업과 함께 집과의 연을 완전히 끊었음.
어디에 취직해서 어디에 사는지도 안 가르쳐줬음.

지금 나는 35세.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생겨, 그녀의 부모님께 인사드릴 생각을 하고나니
'부모님 댁은 어떻게 돼 있는가?' 라는,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이 솟아났음.
위험할 거라곤 생각하면서도 Facebook에서 친척을 발견해,
임시 계정을 만들어 연락해봤음.

그랬더니 상대는 매우 곤란한 양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미리 못박아놓고,
"어차피 더이상 돌아갈 곳은 없으시니 어쩌구저쩌구"라 쓰여있었음.
아무래도, '내 가족이 살던 집'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듯함.
아예 빈 터가 됐는가까진 모르겠지만.

없어진 과정이나 이유까진 수수께끼로 남았다만,
이거 괜히 안 파헤치는 편이 좋겠지?
형의 이름(꽤 드문 이름임)으로 검색했더니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성씨가 다름.
음...
그래도 나라는 샌드백을 잃어버린 형이
또다른 배출구를 원했을 거라는 예상은 감.
역시 저건 형 맞겠지...
결혼 못하게 되는 건 싫으니, 형은 죽었다고 여기기로 했음.
(*역주: 공식적으론 일본엔 연좌제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전과자의 친척은 차별당합니다.
그러므로, 예비사위의 형이 전과자라면
여자 부모가 결혼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96: 익명: 2021/05/17(월) 14:38:20 ID:aCaj
>>795
일단 호적등본 떼보지 그래?

797: 익명: 2021/05/17(월) 14:39:39 ID:Nuut
>>795
부모님이랑 형은 살아있는거지?
결혼해서 부모님 호적에선 빠져도 본적지가 그대로라면 조사해서 쳐들어올 가능성 있음.
결혼할 때 본적지 변경하라구.

798: 익명: 2021/05/17(월) 15:05:48 ID:lVsy8
>>795
성씨를 갈아치워야만 될만큼의 무언가를 저지른 거겠지.
이건 피하는 게 상책임. 도망가라

799: 익명: 2021/05/17(월) 15:17:20 ID:gxr5
>>795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 상대로 너무 무책임한 태도잖아.
혼인신고 하고난 다음에 "아 근데 사실은...(폭탄투하)"이 될지도.
잘못하면 전과자랑 친척이 될 수도 있단 소린데.
>결혼 못하게 되는 건 싫으니
피는 못 속이는구나...

800: 익명: 2021/05/17(월) 15:52:42 ID:Qdqu
내가 참견쟁이란 건 부정 안 하겠다만,
형(&부모)의 현재 상태는 파악해두는 게 나을듯...
결혼하고 나서 발각되면, 최악의 경우 795가 유책인 이혼이 성립해
위자료랑 양육비를 탈탈 털릴 위험도 충분하니까.

803: 익명: 2021/05/17(월) 16:10:22 ID:fUdo
>>795
다른 사람들 말대로임.
도망치는 건 정답이 맞음.
막장가족과 연 끊은 인터넷 썰을 참고해서,
흔적을 죄다 지우고 도망가라.
영 불안하거나, 만전을 기하고 싶다면 법률가나
야반도주 전문가
#의 도움을 받고.
(#역주: 실존합니다.
일단 일본엔 관련 다큐도 여럿 나올만큼 자발적으로 실종되는 사람들이 많고요.(링크)
한국에도 있댑니다.(링크) 홍보문구가 '남친 몰래 이사'...)


단, 장래에까지 불똥이 튈듯한 심각한 무언가를 일으켜놨을 경우,
님의 존재가 안 알려지는 선에서, 주의를 기울여 조사해둬야 함.
여튼, 무사도피 하시길.

807: 익명: 2021/05/17(월) 19:06:34 ID:asr5
>>795
10만엔쯤 들여서 흥신소에 조사 넣어둬라.
돈 들이기 싫으면, 혹시 이웃사람 연락처 남아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본다든가.
여친이 천애고아나 필리핀 여자라면 냅둬도 문제없겠지만...

출처: 온갖 불평・고민・상담 part137(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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