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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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속이 후련해진 무용담in Open(일본어)

76:익명@오픈 2014/12/20(토)00:37:14 ID:bi7
무보수 야근 휴일 출근이 아주 당연시됨.
오봉(일본 추석)도 설날도 휴일도 없음.
보너스? 그게 뭔데? 맛있는 거야?
유급휴가는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고, 가족상이 나도 2일밖에 못 받음이라는
갑질기업의 표본 같은 곳에 6년간 근무했지만,
동직종 다른 회사에서 '원칙적으로 야근 없음,
휴일출근 없음, 오봉과 설날은 휴일,
보너스 물론 있음!'이라는 근사한
(역주: 근사하다기보단, 이게 정상입니다)
회사에 전직할 길이 확정돼서,

퇴직할 뜻을 ㅈ같은 상사와 ㅈ같은 사장에게 전했더니,
"장난하냐! 지금까지 너한테 회사가 몇백만이나 들였는지 알아?!
퇴직할거면 다 갚아!재판이다, 재판! 각오해 둬!"
라고 호통치길래

"재판! 좋지! 아주 좋아!
지금까지 모아둔 야근 몇천시간분 증거 사본과
정확한 근무일수 등 서류도 잘 갖춰놨으니
그냥 진짜로 법대로 합시다!"


라고 웃는 얼굴로 대꾸하자,
사장실 문을 꼭 닫더니 "그건 좀 봐 줘"라고 작은 소리로 말해서 뿜었음ㅋ

"이 직장은 무보수 야근이나,
실제론 못 쓰는 유급휴가 등의 증거를
일상적으로 확보
중인 사람들이 많으니까 주의하세요"
라고 사장에게 전하고,
미지불금을 손에 넣고서 월말에 퇴직 성공.


그렇게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고,
가까다 옛 동료와 술 마시는데,
어째선지 야근수당도 정확히 나오게 됐고, 야근 휴일출근은 (비용이 많이 드니까) 극력 만류하게 됐다.
유급휴가도 상당히 얻기 쉬워져서,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다
고 한다.


뭐야~! 내가 있었을때 그랬으면 안 그만뒀을텐데.

77:익명@오픈 2014/12/20(토)09:50:46 ID:9jy
뿜었음ㅋ
분명 76의 협박 덕분에 회사가 개선된거지.
GJ(굿잡)

출처: 속이 후련해진 무용담in Open(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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