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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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삭제(미러사이트(일본어))

241:1 2011/08/19(금) 16:18:00
친정 언니가 내 전 시댁에 반격한 썰.

언니는 공부는 잘 하지만 특이한 성격으로,
(아마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사이코패스나 사디스트)
학창 시절은 학교폭력 가해자를 괴롭히며 노는 타입이었다.
"괴롭혀도 될 이유가 있다니 기뻐~"라며 생글생글 웃는 사람이었다.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 우발적 충동으로 부모님의 돈을 훔쳤다가
언니에게 지독하게 공격당한 것도 있고,
옛날부터 언니가 대하기 어렵고 무서워서 멀리했다.

242:2 2011/08/19(금) 16:20:03
그 뒤 나는 결혼.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같이살게 됐는데
그야말로 고부갈등 게시판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며느리구박 시어머니로,
맞벌인데 집안일은 나 혼자서 담당하고,
돈은 뺐기고, 과로에 마음고생으로 체중이 10kg쯤 줄었다.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저쪽에선 이혼은 안할거라고 말하며
내가 문제가 있단 식으로 매일 말해대니,
지금 생각하면 당시 나는 정신이 이상해진 시기였다.

어느 날 도저히 참다못해 친정에 돌아와
통곡하며 친정 어머니에게 얘기했다.
내가 우는 참에 마침 집에 돌아온 언니가 보고 말았는지,
나중에 어머니에게 사정을 듣고 격노했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언니하고는 말을 안 섞은지 15년째.

244:3 2011/08/19(금) 16:21:52
"지금 당장 너네 시댁에 안내하라"길래 난 거절했지만,
"넌 닥치고 있어!!! 넌 약하다고!!! 짜증나게!"라며 억지로 안내시켰다.
(언니는 양아치였던 적도 없고,
고소득 직업에 겉보기론 얌전해서
이런 깡패같은 말투 쓸 줄은 몰랐다.)

시댁에 도착하니 마침 아무도 집에 없었는데
언니는 시댁을 파괴. 창문은 죄다 깸. 문이건 TV건
2층 가구는 베란다를 통해 내던지고, 사진을 불태우고.
언니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는지, 어째 불단에만은 아무 짓도 안 했다.
시에미가 귀가하자 시에미한테 폭풍처럼 폭언을 퍼부었다.

245:4 2011/08/19(금) 16:23:02
결과, 언니는 경찰에 끌려갔다. 나는 쓰러지듯 잠들었다.

그 뒤 시댁은 깨끗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줬는데,
언니는 배상금을 수백만엔 내야 했다.

언니 왈, "저렇게 속 시원해지고 수백만으로 끝내다니, 이득봤네"
라고 어머니에게 그랬다.
내가 바랬던 일은 아니라 해도,
언니에게 그때 일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못하겠다.
언니는 아마도 엄청 즐긴 거 아닐까 싶긴 한데...

248:NoName: 2011/08/19(금) 16:29:17
너때문에 언니가 경찰에 끌려갔다. 너는 퍼질러 잤다. 꺄르륵꺄르륵(←병신)
이라는 한 줄을 길게도 쓰네

247:NoName: 2011/08/19(금) 16:27:30
정신병자는 무죄라는 법을 이용했구만

253:241 2011/08/19(금) 16:40:27
>>247
언니한텐 멋진 남편과 귀여운 아이가 있고,
정신병자가 아니니 유죄가 될텐데,
잃을게 없는 사람처럼 구는 게 가능한 사람이에요.

255:NoName: 2011/08/19(금) 16:48:24
>>253
앞으로 재혼할 땐 남편 후보를 언니와 면담시키는 편이 좋아.
언니가 남편 후보에게 뭔 짓을 할지 두려워 몰래 재혼 and 혼인신고했다간
첫번째 남편보다 최악인 놈한테 걸려들듯.
(이유: 폐급남을 자기 힘으로 못 끊어냈으니,
폐급남을 알아보는 능력을 습득 못했음)

256:NoName: 2011/08/19(금) 16:48:30
>>253
남편과 아이가 걱정된다

남편이 M끼가 있으면 끼리끼리 결혼했구나 하고 별말 않겠는데,
근데 애는...학대당하는 거 아냐?

262:241 2011/08/19(금) 17:05:03
>>255
그 후 다시 인사만 하는 사이가 돼버려서..
언니는 뭐랄까, 내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이라.
결혼은 이제 지긋지긋하니 재혼 생각은 없습니다.

>>256
언니는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편으로,
(자기 물건을 버렸다고 아버지의 차를 움푹움푹하게 두들겨놨던 적이 있습니다)

몬스터 부모*가 될 수야 있겠지만
(*자식을 과보호해 자식의 주위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부모)
애한테 난리칠 타입은 아닙니다. 아마도...
형부는 언니한테 푹 빠져있다는군요.
언니의 아이는 친정에서 자고갈때
"엄마 없으면 재미없어, 심심해"라며 우니까
소중하게 키워진 아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60:NoName: 2011/08/19(금) 16:59:46
245의 수입을 가로채고 구박해댔으니,
위자료 상당히 받아서 배상금이 상쇄될거 같은데, 안 그랬어?

261:NoName: 2011/08/19(금) 17:00:48
>>260
나도 그거 궁금하다.
아마 245가 멍청해서 위자료 청구 못한 거 아닐까?

263:241 2011/08/19(금) 17:13:05
>>260
지금은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엔 우울증에, 일터에서도 실수투성이라
위자료 신경쓸 기력도 없어서
어찌됐던 시댁과 전남편한테서 벗어났으면 좋겠단 생각밖에 없었어요.

264:NoName: 2011/08/19(금) 17:38:28
이런 언닌 자기 가족한텐 단호할거같다.
241은 진짜 뭐랄까, 자기 앞가림 자기가 못하는 타입일듯.
아니 애초에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충동적으로 돈 훔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265:NoName: 2011/08/19(금) 17:39:06
수백만엔 내놓아도 멀쩡한 언니의 경제사정도 궁금하다ㅋ
아님 부모가 부담했나?

미친년이건 사이코건 결과적으론 덕분에 이혼했으니
감사인사는 해 둬라ㅋ

266:241 2011/08/19(금) 18:03:24
>>264
정말이지, 그땐 터무니없는 짓을 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언니는 집밖에 뛰쳐나와 "우리집엔 도둑이 있어요~!"하고 외치는 등,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손버릇이 나빠지지 않은건 그 덕분일지도...

>>265
언니네 집은 가구 연소득이 2000만엔은 될겁니다.

언니는 불단에 합장하고서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계속 기도중이야.
내가 죽였다간, 체포돼서 못 놀러다니게 되니까 신에게 기도할 수밖에.
난 운이 좋으니까, 신도 부탁을 들어줄거야"
라든가,

269:241 2011/08/19(금) 18:07:33
"(남편이)불륜한다면 죽일 수밖에 없겠지.
이혼 위자료따윈 얼마쯤일지 뻔하고,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 그러니 죽일수밖에.
나라면 불륜상대의 애가 태어날때쯤, 애부터 죽이겠어.
우리 남편이 외도는 안했으면 하는데... 난 감옥가긴 싫거든."

같은 말을 합니다만,
이건 중2병일까요, 아니면 인격장애일까요.

이 부분은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언니가 아는 사람들 중에 2명이 자살했습니다.

271:NoName: 2011/08/19(금) 18:14:46
지독한 원한도 샀을듯한 언니네.

이렇게 말하긴 미안하지만, 나라면 가능한한 안 만날듯.
친자매니 그럴순 없겠지만.

280:NoName: 2011/08/19(금) 19:44:11
실은 여동생을 매우 아끼는 언니일거라고 본다.
여동생 성격 완전 파악하고서 행동한 거 아냐?
언니한테 고맙다고 하면 쑥스러워하며 때릴듯

281:NoName: 2011/08/19(금) 19:54:34O
이유없이 두들겨팰 언니는 아니라고 본다.
그냥 적이 됐을 땐 한없이 두렵지만,
올곧게 살아가면 이만큼 든든한 아군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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