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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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 10(일본어)

445:NoName:2013/12/04(수) 17:39:45.81 ID:1x8iVF44
중학생까지 아토피가 심했는데,
대학때는 어느정도 나았지만
재발할까봐 무서워서

허브티를 마시는 등,
주의를 기울였음.

시판되는 유기농 허브티 팩은 엄청 비싸니까,
대학생 자취생 시절엔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서 서양쐐기풀을 키웠다.
물론, 베란다에 화분을 두는 게 허가된 집을 선택했고.
서양쐐기풀은 건조시켜서 먹으면 비타민, 미네랄,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이 "저 집에서 대마를 재배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좌대마 우쐐기풀. 전혀 다른데?

갑자기 엄청 위세당당한 경찰관이 6명이나 와서
집 안 좀 보여달라길래
아무것도 숨기는 거 없으니
그냥 태연히 들여보냈어ᄏᄏᄏ
상대도 프로라서 한눈에 대마초가 아니란 걸 알고 표본채취 시작.
그때 젊은 경찰이 서양쐐기풀을 만져버려서
절규하면서 난리가 났어...
쐐기풀엔 가시가 있어서
해파리에 쏘인듯한 감각이 든다는 걸 설명하니 이해하더라.
다들 왔을 때와는 정반대로 엄청 축 처져서 돌아갔어ᄏᄏᄏ

중간에 젊은 경관이 절규할 때 다른 경찰관이 나를
"이자시이이이이익!!! 이자식 짓인가아아아아아!!"
하고 태도가 백팔십도 바뀐게 가장 큰 충격이었어.

그 후, 또다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와서
"만의 하나를 대비해 확인차"라면서 체크하고 갔는데,
그 이후 서양쐐기풀 재배는 그만뒀다.

446:NoName:2013/12/04(수) 17:43:06.03 ID:PiRe702T
히스타민 성분이 든 가시가 달려있어서
만지기만 해도 X나 아프다니, 무섭잖아ᄏᄏᄏ

449:NoName:2013/12/04(수) 18:21:28.27 ID:QqRoI5Fk
구글 검색해보니까 저주받은 허브래ᄏᄏᄏ
(역주: 만지면 너무 아파서 그렇게 불린듯.)

450:NoName:2013/12/04(수) 18:39:39.13 ID:2aJ68BxD
웃었음

447:NoName:2013/12/04(수) 18:02:58.61 ID:XKowcBBU
오빠들을 위해 쐐기풀로 스웨터 떴다는 그거 맞지?

458:NoName:2013/12/04(수) 19:20:56.75 ID:UnDasQvN
안데르센의 '백조왕자'였지
>오빠들을 위해 쐐기풀로 스웨터 떴다는 그거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 10(일본어)


근데 영국엔 '쐐기풀 빨리먹기 대회'도 있어요.
과연 기행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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