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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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최대의 아수라장을 말하는 글타래3(일본어)

328:익명 2014/11/11(화)10:26:47 ID:Zp08nqIlB
여동생 허락받고 썰 품.

우리 여동생이 셋째 아이를 임신 중에,
여동생 남편과 시부모가 지들끼리 맘대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 불임부부한테
셋째를 입양보내자는 걸로 결정해놨다.


여동생은 만삭이 될 때까지 금시초문이었고, 엄청 화냈다.
얘길 들어보니, 그 '아이를 못 낳는 부부'란
TV의 동물 프로에서 방영된
'자식은 없지만 세마리의 개와 함께 살아서 행복해요'라고 말한 부부.
여동생 시부모는 "자식이 없는 외로움을 동물로 달래다니
가엾기도 해라!"라고 생각했고,
여동생 남편한테
"지금 며느리가 임신중인 애를 주면 좋지 않겠니"라고 전화했다고 한다.
즉, 이 부부랑 연락이 된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끼리 들떠서 난리친 것.

더욱 열받는 건, 여동생 남편에게 있어서 셋째는 예상외의 임신이라면서
기꺼이 그 부부에게 입양보내겠다고 동의한 것.
여동생은 금전적 여유가 있으니 남편과 상의해서
애를 하나 더 낳기로 함께 결정했었다고 울면서 말했다.
여동생 남편은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부모님이
"그럼 왜 피임을 안했는데?"라고 묻자 입을 다물었다.

329:익명 2014/11/11(화)10:27:20 ID:Zp08nqIlB
참고로 손윗애들 둘은 모두 딸.
여동생 남편과 시부모는 아들을 원했다고.
셋째 아이가 딸이였던 게 입양보내기 망상에 박차를 가한 듯.

아들도 낳고싶단 건 여동생도 동의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딸이었다고 해서 실망한 건 아니다.

여동생 남편과 시부모는 "또 원치 않는 성별의 자식에게
벌어온 돈을 빼앗기는거냐!"고 우리쪽 부모 앞에서 발언했다.
셋째 아이 출산 후 바로 이혼함.
위자료도 받았고 양육비도 매달 입금받는다.

그리고 셋째가 초등학교 올라갈 무렵에, 전남편이 웬 아기를 안고 우리 집에 찾아왔다.
"네 자식이니까 거둬들여라"라면서.

이혼 후 일절 안 만났는데 왜 여동생의 자식이 되냐고 따지니까
"내 전처니까 그렇지.
친어머니가 양육을 포기하면 친권은 전처에게 가는 거잖아.
법전 읽어봐"라고.
즉시 경찰에
"양육 포기하고 아기를 우리집에 떠넘기려는 자가 있습니다"라고 신고해줬다.
전남편은 빛의 속도로 도망갔어ᄏ

훗날 경찰이 여동생 전남편에게 엄중하게 주의를 줬다는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아, 이혼할때 신세진 변호사님이랑 상의해서
접근금지명령을 어긴 제재를 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음.

332:익명 2014/11/11(화)13:08:58 ID:TAHm2sNLP
>>329
>"내 전처니까 그렇지. 친어머니가 애 키우기를 포기하면 친권은 전처에게 가는 거잖아. 법전 읽어봐"
그냥 그놈이 싸이코란 건 안다만,
그 멍청한 전남편한테 꼭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캐물어보고싶다ᄏᄏᄏ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최대의 아수라장을 말하는 글타래3(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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