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6번째](일본어)

404: 익명@open 2014/11/20(목) 12:11:14 ID:ihZmCXwtw
십년 가까이 전 설날에 있었던 썰.
인종차별적인 이야기가 있으니 주의.


정월날 증조할머니 댁에 친척들 일동이 모였다.
A가(家) 장남이 결혼상대를 데려왔다고.

A가(家)는 남편이 고학력이고,
그 아내(백모)분도 상당히 총명한 분.

장남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취직했다는,
친척일동 중에 제일 출세한 인물이라

다들 "어떤 아내를 데려오려나"하고 기대중이었다.

A가 사람들이 와서 맏며느리를 소개했다.
그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일본에선 소위 흑인여성이라 불리는 사람이었다.
얼굴이 엄청 작고 롱다리에,
엉덩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높은 위치에 있었다.
피부는 까만색이 아니라 커피빛.

노란색 정장을 입고 있었던 게 기억이 있다.
'일본인이 소화하긴 힘든 색이지'라고 생각했었다.

부유한 가문의 아가씨로,
A네 장남보다 훨씬 고학력이라 한다.


근데 뜬금없이 B가(家)의 백모가 불평을 시작했다.

"집안에 흑인 혈통이 들어오다니 가문의 수치"라느니,
"좋은 대학 나와선 왜 하필 얻어낸 게 흑인이냐"라느니
그야말로 악담 대잔치.


B가(家)의 아이들이 말렸지만, B네 백부도
"백인이었으면 문제 없었을텐데~"
라면서 안 말렸다.

C가의 남편이 "댁이 훨씬 더 일본의 수치다"
라고 해서 B백모가 더 발끈함.
그 상황에서 D백부가 B백모의 편을 들며
"갑자기
토인(!)을 며느리랍시고 데려오면
누나가 황당해하는 것도 당연하지"라고 발언해,

자기 마누라한테 "당신까지 뭔 소릴 하는거야!"라고 혼남.
B가의 딸이 백모를 잡아끌고 나가려 했으나,
B백모는 아랑곳않고
"아프리카인따윈 장례식에도 못 불러.

갑자기 춤추기 시작할 것 같잖아"라고 씨부림.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프리카인'을 구분 못하는 듯했음)
그 상황에서 A가 사람들이
아주 조용하게 분노하여 자리를 떴다.

증조할머니한테 인사만 올리고, 며느리를 데리고 집을 나감.

B가의 자녀들, C부부, D가의 아내와 자녀들,
이하 EFG가사람들이 배웅하면서 사과했다.

아내 분은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죠"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역시나 슬퍼보였다.


이후 B가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선언한 후,

그 전부터 여러가지 저질렀던 모양이라
부모자식 관계가 반쯤 끊어지게 됐다.

B백모는 어째선지 자기 여동생인 C백모에게 화풀이하다가
이쪽도 자매의 연을 끊게 됐다.


시스콘인 D백부는 누나 편만 드는 경향이 있었던 모양이라, 몇년 후 이혼.

E장남은 집에 돌아와선
"그래도 역시 여자는 백인이어야지"라고 발언해,
그 자리에서 러시아녀 술집에 다니는거랑
빚이 있음이 판명
나 집에서 쫒겨났다.


고작 20분만에 친척 중 상당수가
이혼이니 의절이니
가 된 아수라장이었다.


405: 익명@open 2014/11/20(목) 12:20:45 ID:yNZhTJHpG
>E장남은 집에 돌아와선
>"그래도 역시 여자는 백인이어야지"라고 발언해,
>그 자리에서 러시아녀 술집에 다니는거랑
>빚이 있음이 판명나 집에서 쫒겨났다.


좀 뿜었음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6번째](일본어)

'해외썰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사는 여자가 집에 들어가려던 순간 옆집 남자한테 붙잡혔다! 다짜고짜 "아까 그 남자랑은 아는 사이야?" 알고보니...[2ch/5ch 막장썰 번역]  (1) 2020.01.29
남편이 제수씨(자기 남동생의 아내)랑 바람나서 이혼한 썰. 나중에 재결합하자고 매달렸지만 거절했고, 전남편은 전 제수씨랑 강제로 재혼.[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29
지 월급은 박봉이라 맞벌이 아니면 안되는데, 나보고 얼른 퇴직해서 시부모(두분 다 정정하심)를 모시라면서 나쁜 며느리라고 소리지르는 남편과 이혼한 썰(2/2)[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28
지 월급은 박봉이라 맞벌이 아니면 안되는데, 나보고 얼른 퇴직해서 시부모(두분 다 정정하심)를 모시라면서 나쁜 며느리라고 소리지르는 남편과 이혼한 썰(1/2)[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27
[수예로운 평화나라] 취미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데,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가 자기 사이트라고 거짓말해서 다른 학부모들한테 물건값을 뜯어냈다 [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23
시누이가 자기 딸 육아를 떠넘기길래, 의도적으로 시누이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으로 키운 썰. 조카딸도 행복하고 다들 행복함!(시누이 빼고)[니챤네루/5ch 막장썰번역]  (0) 2020.01.22
무개념 배낭여행족 친구를 편들다가 동창 부부 7쌍이 이혼한 썰[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18
소개팅남이 해맑게 "친구 아내한테 불륜했다는 누명을 씌울거야!"라길래 아내분 본인에게 몰래 찔러준 썰. 위증은 범죄입니다. [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0.01.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