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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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해가 안가! 54(일본어)

306:익명@open: 20/01/01(수) 17:08 ID:db.a1.L1
최근에 치어걸이 TV에 잠시 나왔다가
네티즌의 신상털이에 의해 실명이 널리 알려진 사건을 보고
나도 비슷한 일을 당했던 게 생각났다.
결과적으로 난 신상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슈퍼마켓에서 알바를 했는데
지방 방송국에서 취재를 왔음.

TV 화면에 실제로 나온 건 주로 슈퍼 주인이랑 부서 담당.
나는 그냥 화면에 스치듯 지나가기만 함.
이후 나는 수능 공부에 전념하려고 알바를 그만둠.

취재하고 1주일쯤 지났을 무렵,
슈퍼 주인이 전화를 걸어 "조심해라"고 하심.
어떤 남자가 가게에 전화해서
"ㅇ월 ㅇ일에 방송된 ○○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고등학생 정도의 여자애 이름을 알고 싶다.
가게 이름을 단서로 SNS나 블로그를 하진 않는지 조사해봤지만 안 나왔다"
고 하더라고.
그 남자는 신체적인 특징이나 머리모양을
자세하게 설명해서 바로 내 얘기란 걸 아셨다고 하심.

점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줬다.
나도 부모님께 부탁해서 한동안 부모님이 통학길을 바래다주셨다.
잠시 화면에 비췄을 뿐인 미인이지도, 예쁘지도 않은 여자앨
필사적으로 찾아다닐 생각이 드나?


이번 일로 배운 건 꼭 예쁘지 않더라도
머리가 이상한 사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해도
"당신이나 슈퍼 주인이나,
대책 세운 걸 보면 참~ 걱정을 사서 한다"
라며 웃는것도 이해가 안 간다.

308:익명@open: 20/01/01(수) 18:28 ID:uB.qf.L1
내 친구 나이가 30세 전후고, 가게를 운영하는데
TV 취재를 했더니 60대 남자가
"꼭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편지 써보냄.
쳐들어오진 않아 다행이다만, 무섭지

309:익명@open: 20/01/01(수) 18:39 ID:ZM.mj.L3
남자들 중엔 치명적으로 위기감이 옅은 놈들이 있다니깐.
님 남편도 그 축인 모양이다만, 아무 일 없었으니 다행이잖아

310:익명@open: 20/01/01(수) 19:26 ID:YF.dy.L4
그 남자의 전화가 없었던 시점에서 걱정하는 거면
"사서 걱정한다"는 의견도 이해가 간다만,
전화가 실제로 왔으니까 하는 소린데 말이지...
슈퍼 주인의 대응은 칭찬함.

출처: 이해가 안가! 54(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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