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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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 스레를 세울것까진 아닌 불평・고민・상담 part125(일본어)

※주의: 성추행 소재

746: 익명@open 20/06/11(木)10:24:11 ID:v4.jk.L1
중2 딸애가 올해 처음 같은 반이 된 여자애의 몸을 만졌더니,
그 애가 코르셋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딸이 재미있어하며 "어, 이거 뭐야! 딱딱하잖아!"
"뭔가 들어가 있어!"
라고 큰 소리로 떠들면서 몇번이나 만졌다네요.
그 말을 들은 딸애의 친구들이랑 남자애들까지도
몸을 쓱쓱 만지거나 주먹으로 때렸다고 해요.

반장&부반장인 남자애와 여자애 두명과 그 친구들이 개입해
애들을 말리면서 선생님을 불렀고,
딸아이와 그 친구들은 선생님에게 혼났습니다.


선생님께 "그 아이의 부모님을 방문해 사죄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여쭤봤습니다만,
"그럴 필요까진 없지만,
그 아이는 건강 문제 때문에 코르셋을 차고 다닌단 걸 따님에게 설명했으니,
부모님께서도 따님에게 주의를 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애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딸은 "코스프레 할 때 입는 종류의 코르셋을
착용중인 걸로 착각해 놀리고 말았다"
고 말합니다.
"남의 몸을 함부로 만지면 못써"로 될까요...

747: 익명@open 20/06/11(木)10:43:13 ID:QC.vx.L15
>>746
단순히 "만지지 마라"는 요점을 흐리는 것 같음.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다르니,
특이한 걸 몸에 걸쳤다고 놀리면 안 돼.
설령 성별이 같더라도, 본인이 싫다는데 무시하고 몸을 계속 만지는 건 추행임.
딸이 때린 건 아니겠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남의 몸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서 폭행을 부추기고 만 것도 따님의 죄.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중학교 2학년이라. 그 나이 땐
구구절절 설교하면 반항심 때문에 마음 속 귀를 막을 것 같으니, 어려운 문제네...

748: 익명@open 20/06/11(木)10:46:14 ID:lR.h0.L1
>>746
사람 몸을 막 만져대는 것도 안 되겠지만,
남의 몸에 대해 큰 소리로 떠드는 게 제일 안 되지.
몸에 대한 얘긴 그런 식으로 재미삼아 얘기할 화제가 못 되거든.
게다다 질병 관련 배려심도 없고.

749: 익명@open 20/06/11(木)10:55:07 ID:ND.uq.L1
못보던 걸 보면 '재밌어하며 떠드는' 건 좀 미성숙하다는 느낌인데.
상대의 반응(아마 싫어하는 듯)을 눈치채지 못하거나, 신경 안 쓰는 점도.
딸이 늘 그래?

750: 익명@open 20/06/11(木)11:00:29 ID:v4.jk.L1
>>749
반에서 소위 '인싸 그룹'에 속해있는지라
가벼운 놀림과 학교폭력의 경계선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요.
한살차이인 여동생한테도 비슷한 느낌으로, 여동생한테
"사람들 분위기에 좀 맞추면서 살아~.", "또 찬물 끼얹네~" 같은 소릴 자주 합니다.

751: 익명@open 20/06/11(木)11:13:32 ID:ND.uq.L1
그래서야 엄마로서도 걱정되겠네...
상대가 상처받는 걸 모른단 건,
지금이야 즐거운 기분속에 살 수 있겠지만,
앞으론 주변 사람들이 거리를 두는 등, 살아가기 힘들테니까.
"분위기에 맞춰라", "찬물 끼얹지 마라" 란 건 결국 남 탓한단 거잖아.
그런 공격적인 점도 고쳐나가야 할듯.
아직 중학생이라면, 엄마가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엄마가 마음이 아프다는 게 아이에게 전해지면
성장과 함께 점점 안정되겠지.

752: 익명@open 20/06/11(木)11:17:25 ID:v4.jk.L1
>>751
저로선 학창시절에
이런 타입의 애들이 제일 싫었으니까
딸이 이렇게 돼 버려서 슬픕니다.
둘째딸이라면 평범하고 얌전한 아이입니다.
첫딸에게 제대로 대화해야지, 안 그럼 둘째딸도 기분상할 일이 생길테니
(이미 생기고 있습니다만) 노력해서 대화할게요.

754: 익명@open 20/06/11(木)11:43:09 ID:tf.h0.L3
>>752
자기 여동생의 기분이 자신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찬물 끼얹는다" 소릴 반복하는 건 좀 아니지.
사람 몸을 물건마냥 쓱쓱 만지는 것도 좀 그렇고.
초딩이면 이해가는데, 중2라고?
포옹 같은 거 많이 할 나잇대긴 한데,
그렇다 쳐도 의사소통에 있어서 기본적인 선을 못 지키는 듯.

746 자신도 딸의 언행이 불쾌하단 걸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 나을지도?

755: 익명@open 20/06/11(木)13:50:56 ID:eZ.pt.L3
그냥 평범하게 학교에 와 있는데
"코스프레 이벤트의 코르셋을 입은 줄 알았다"는 좀 아니지.
무신경한데다가, 임시방편적인 발뺌과 책임전가까지.
딸의 영악함을 꾸짖을 마지막 기회야.

756: 익명@open 20/06/11(木)13:54:23 ID:wH.kv.L3
본인도 선생님한테 혼났으니까
"지금 현재 어떻게 생각하는가"부터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까다로운 나이고 하니, 너무 몰아세우면 역효과일지도.
자기 생각이 너무 얕았다고 진지하게 반성중이라면
"그렇다면 앞으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등을 깊이 얘기해보고.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내지 않으면, "어른들한테 강요당했어!" 라면서 삐뚤어질 각.

출처: 새 스레를 세울것까진 아닌 불평・고민・상담 part125(일본어)

전 '그럴 수도 있지'의 범위가 쓸데없이 넓은 사람이라,
솔직히 "와~ 신기한거 입었다! 여자끼리니까 만져봐도 되지?"까진 이해 가요.
근데 대체 왜 그게 "나 남자지만 만져볼께!", "난 주먹으로 때려봐야징!"으로 발전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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