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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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주의: 아동학대, 성범죄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23번째】(일본어)

15 익명 2017/05/14(日)15:56:46 ID:y3A
친엄마의 남친에게 여러가지 당했지만 아무한테도 말 못하다가,
여동생도 똑같은 짓을 당할 각이 서서야
정신차리고 경찰에 상담해 도움받은 썰 푼다.

친엄마, 나(사토미), 여동생(유카리)와 살았었는데,
엄마 남친도 같이 살게 됨.
중학생 때부터 엄마랑 여동생이 집에 없을 때면
키스당하거나, 만지거나,
반대로 내가 엄마 남친 몸을 만지게 시키거나 하곤 했음.

공부를 못해서 수준 낮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학교에 적응 못해서, 얼마 안 가 등교거부하게 됐고
서점과 비디오 대여점 알바를 시작.
그러자 엄마의 애인과 단둘이가 되는 시간대가 생겨버림.
엄마 애인은 중학교 때부터 행위의 수위를 아주 조금씩 올린지라
이걸 잘못됐다, 혹은 싫다고 느껴야 할
상식 및 감각이 마비된 상태였고,
솔직히 나도 기분 좋았었으니까
엄마 애인과의 섹스는 싫지 않았음.

얼마 있다가 엄마 남친의 친구랑도 섹스하게 됨.
친구랑 한 다음에는 용돈도 약간 줬음.

"엄마한텐 절대 말하지 마"라면서.

'엄마한텐 좀 미안한데'라곤 생각했지만,
'엄마를 이겼다'란 느낌도 있었으니까,
비밀을 지키는 건 그닥 힘들지 않았음.


엄마 남친과 성행위하는 시간대는
내가 알바하러 가기 전 아침이나,
(양로원에서 일하던) 엄마가 야근하는 밤이었음.
여동생이랑 자는 방에 엄마 남친이 들어와서

"사토미, 자?"라고 물어봄.
그 다음에 엄마와 남친의 침실에서 성행위하는 게 일상이었음.

어느 날 밤, 그날따라 약간 내키지 않아서

"사토미."라고 부르는데, 자는 척 함.
그랬더니, 엄마 남친은 "유카리."라고 불렀음.

여동생은 안 일어났음.
엄마 애인은 2층침대 곁에 다가와 내 어깨를 살살 흔들며

"사토미, 깨어있어?"랬고,
나는 방금 깬 척 하면서 평소처럼 부부 침실에 감.

그러나 속으론
'어떡하지 어떡하지'했음.
'엄마 남친은 아직 중학교 1학년인 여동생한테도
똑같은 짓을 할 건가?'
라고 생각했음.
'날 만지기 시작했을때랑 같은 학년이 됐으니,
엄마 애인은 여동생도 '사용'할 속셈인가'
라고.

'친구'라는 남자가 사실은 친구가 아니란 것도 이미 눈치채고 있었음.
그래도 난
'시키는 대로 해서 엄마 남친의 비위만 맞추면
엄마 남친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니까, 외식도 시켜주고
나랑 여동생의 옷 등등도 사주니까 딱히 상관없다'
고 여겼었음.
'나는 음란한 걸 좋아하는 변태니까 마침 잘 됐지'라고.
그러나, 여동생이 같은 짓을 당하는 건 두고볼 수 없었음.


'생리중이라 손님을 못 받을 때 짜증냈었으니까,
처음엔 가볍게 시작하더라도 최종적으론 같은 짓을 당하겠지'
라고 생각했음.

어디에 상담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했는데,
저번에 학교갔을 때 '어린이 SOS' 뭐시기라는 프린트를 받은 게 기억나서,
검색해서 전화걸어 봄.

어찌저찌 하다보니 경찰이 오고, 상담소에서 사람이 오고,
엄마 남친은 체포되고, 우리 자매는 고아원에 가게 됨.

한참 후에 여동생은 집에 돌아갔지만, 나는 엄마가 데려가길 거부함.

곧 18세니까 자립할 준비 중.
심리 선생님이랑 얘기하면서 마음을 굳게 먹는 연습을 하는 중.

본심을 말하자면 엄마랑 같이 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한 모양이니
고아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립할 거임.


16 익명 2017/05/14(日)16:02:52 ID:y3A
어째 나 자신을 이상한 사람처럼 묘사하고 말았는데,
심리 선생님 말로는 그건 아니라고 함.

"살아남으려면 '음란한 걸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야만 하는 환경에 놓였었기 때문"이라고.
이번엔 나 자신을 불쌍한 애처럼 써 버렸네. ㅈㅅ


19 익명 2017/05/14(日)23:05:10 ID:7mE
지금까지 못 받았던 만큼의 행복이
>>15에게 찾아오기를...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23번째】(일본어)

'난 변태니까 아무렇지도 않아!', '엄마한테 이겼어!'라면서도
여동생한테 마수가 뻗쳐오자 제일 처음 한 생각이
'이러다 여동생한테 지겠어!'가 아니고 '여동생을 지켜야 해!'였단 건...
심리상담사 말이 맞다는 소리겠죠.

제가 '그루밍 성범죄'란 말을 처음 접했을 땐
미성년자한테 손댄 시점에서 개새끼긴 해도
강간범까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걸 보니까 생각이 좀 바뀌네요.

그나저나, 저 엄마란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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