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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태껏 살면서 엄청 충격적이었던 체험 193번째(일본어)

149 익명 2020/07/14(화) 09:19:44.55 ID:YWr8dQ8s
전에 직장 선배가 업무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내가 마침 뒷좌석에 타있었던 때였다.

운전석에 앉아있었던 선배는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에 타서도 의식을 못 찾아서

구급대원이 "환자분 가족에게 연락해주세요!"랬고,
나는 회사에 선배 집 연락처를 물어봐, 아내 되시는 분께 연락드렸다.


"남편분께서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라고,
내가 다 당황하면서도 겨우겨우 설명하자, 아내분은

"죽었나요?"라고.
"간신히 살아계시긴 한데, 안 깨어나세요!
제가 구급차에 같이 타고있으니까,
어느 병원에 호송될지 결정되면 연락드릴테니 와 주세요!"라고 말씀드리자
"죽으면 말해주세요. 살아있으면 알아서 돌아오라고 전해주시구요.
누군가 꼭 가 줘야 한다면, 같은 회사에 불륜상대가 있을테니
그쪽에 부탁하시든지요."라더니 딱 끊음.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선배는 목숨을 건졌다만,
설마 아내가 불륜을 눈치채고 있었던 줄은 몰랐던 모양이라
'교통사고 당했는데도 가족조차 걱정을 안 하는데다가
바람피운 거 다 들킨 쓰레기'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려서,
딱 하루 출근하고선 주위 사원들의 싸늘한 시선을 못 견딘건지
'사고 후유증'을 이유로 계속 쉼.
냉정하달까, 싸늘~한 여성 목소리를 그때 처음 들어봤는데, 완전 쫄았음...

참고로 불륜상대라고 지목된 사람은
내가 지목됐다=나는 선배에게 특별한 존재다
라고 확신하게 된 눈치라,
반성은커녕 기분 up돼서 들뜨는 바람에
윗사람한테 불려가 퇴사 처리됨.


151 익명 2020/07/14(화) 10:00:21.38 ID:90rLwMrO
>>149
선배 아내분께 직접 전화한 건
149란 소리 같은데,
그럼 149
"선배가 외도중이었고, 아내분께선 열받으셔서 안 오시고, 상간녀는 우리 회사 사람임다"
라고 온 회사에 다 말하고 다녔단 소리?


154 익명 2020/07/14(화) 10:50:19.95 ID:X4uDnhkU
>>151
나는 제 3자지만, 나라도 상사한테 죄다 사실대로 보고할 듯.
딱히 '온 회사에 다 말하고다닐' 뜻이 없더라도.

출처: 지금까지 살면서 매우 충격적이었던 체험 193번째(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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