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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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누군가가 시댁에게 말한, 속 시원해지는 한마디(일본어)

646: 익명 2008/12/20(토) 16:30:24
8살 조카(남편의 형의 아들)한테 메밀 알러지가 있음.
시애비가 "알레르기는 마음먹기에 달렸어!"라느니,
"먹기 싫으니까 변명하는 거지?"
라면서 집요하게 걸고넘어짐.
주변 사람들이 "알러지는 그런 게 아니에요"라고 해도 들어처먹질 않음.

시애비 집에서 제사하는 자리였음.
친척들에, 이웃들까지 다 모임.

시애비는 평소부터 이웃들 앞에서
착한사람 코스프레를 엄청 해놨음.

조카는 싫어하는데 강제로 무릎에 앉히곤
"우리 ○○이(애 이름)는 참 귀엽구나.
어때, 할아버지랑 같이 살지 않을래?"
조카는 즉시 벌떡 일어서더니, 교과서 읽는 말투
"아 그래~ 할아버지가 해바라기 집(양로원 이름임)에서 살면
나 여기서 살게"

라면서 '거절합니다 포즈'로 딴데 감.

거절합니다 포즈

주변 사람들은 벙쪘고, 시애비는 얼굴이 새빨개짐.

674: 익명 2008/12/22(월) 11:42:02
>>646
알러지가 어떤건지 이해 못하는 노인들이 많은듯.
그래도 그쪽 댁 아들은 직접 반격했네!
그것도 '거절합니다 포즈'로ㅋㅋ
알레르기 항원
나도 알레르기 관련 썰이 있음.
우리 아들은 계란 알레르기.
우리쪽 시애비도 역시나 "마음먹기에 따라 고칠 수 있다"고 우김.
근데, 평소엔 얌전하던 시어머니가
"손자의 알레르기가 마음먹기에 따라 고쳐질 거 같으면
당신 대머리는 진작에 나았겠다!
계란을 먹기 싫은 게 아니라,
먹고 싶어도 못 먹어서 힘들어하는 애한테 불쌍하게 그러지 마!"
당신도 당신 대머리 가지고
집요하게 대머리, 대머리 소리하면 싫잖아!"
라고 일갈했음.
시애비가 "내 머리카락이랑 이거랑은 아무 상관없…"
하고 반론하려 하자, 그 즉시
"노력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 이 말이지!
당신은 비싼 발모제나 쓰고 있어!"
라고 추격타 넣음.
시애비는 완전 풀죽었고,
그 이후론 알러지 갖고 전혀 뭐라고 안 하게 됨.
알러지 항원
677: 익명 2008/12/22(월) 12:18:08
과연. 탈모랑 알레르기는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건가.
시어머니 머리 좋네~
알러지 알레르기
678: 익명 2008/12/22(월) 12:30:36
대머르기
노오력 노오오력
679: 익명 2008/12/22(월) 12:31:11
탈모론 안 죽지만 알러지는 생명에 지장이 가거든!
알러젠 알레르겐 알러겐 알레르젠
681: 익명 2008/12/22(월) 12:33:10
탈모는 뭘 먹든 안 낫지만 알레르기는 식사가 중요하거든!

출처: 누군가가 시댁에게 말한, 속 시원해지는 한마디(일본어)

이 썰에선 시어머니는 어르신이고 시애비는 틀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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