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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68(일본어)
319 사랑스러운 사모님 2019/07/25(목) 17:23:52 ID:jTLjNIrN0
고1때 부활동 선배들한테 괴롭힘당함.
내가 중3때 지역 대회에서 상 탄게
'건방지다'고 맘에 안 들었다고.
동아리 고문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한테 상담했지만,
덮어버리려고만 하고, 아무 도움도 안 돼서
결국 2학기 도중에 동아리를 관뒀음.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한 스포츠여서,
그만두게 된게 굉장히 괴로웠음.
7년 후.
나는 대학 졸업하고 어느 회사에 취직했는데
같은 회사에 고1때 당시 동아리 주장이었으며
나에 대한 이지메의 주동자였던
A가 있다는것을 우연히 알게 됨.
A가 근무하는 층이랑 내가 근무하는 층은 다르고 하니,
나는 A와 가능한한 안 얽히려 하고 있었음.
그리고 다시 2년후, 어느 겨울날.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환승역에서 A가 40대쯤 되는 중년남자랑
함께 있는 장면과 마주침.
혹시나 싶어서 뒤를 밟았더니,
아니나다를까, 그 둘은 모텔이 밀집한 거리로 들어갔음.
나는 그 둘이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
메일 주소를 새로 만들어서,
그 사진을 A가 소속된 부서 이메일에 보냈음.
A와 함께 있던 중년남성이 누군진 몰라도,
혹시 직장상사라면 회사에서 눈치보여서
궁지에 몰려 퇴직하길 기대했음.
그리고, 결과적으론 A는 회사를 그만둠.
그러고서 2년 후, 나는 결혼과 동시에 퇴직해
해외로 발령난 남편을 따라감.
그리고 재작년에 일본에 5년만에 돌아왔는데,
돌아오고 좀 있다가 A가 한참전에 죽었었다는 걸 알게 됐음.
소문으로는, 불륜 때문에
자기 손으로 사표 낼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을 뿐만 아니라,
그걸 약혼자에게 들켜서 파혼당해
우울증 걸려 자살하고 말았다고.
설마 A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궁지에 몰릴줄이야 상상도 못했다만,
이상하게도 후회나 죄책감은 전혀 없었음.
320 사랑스러운 사모님 2019/07/25(목) 17:57:40 ID:3WggABvn0
오오, 오랜만에 새까만 과거썰이다! 했는데
잘 보니까 그냥 자업자득이네.
그래도 계기는 >>319가 만든거지. 굿잡.
327 사랑스러운 사모님 2019/07/26(금) 01:56:24 ID:0RJDuxRS0
>>319
님이 밀고 안해도, 사내불륜이야 대개 뽀록남.
그 선배는 어차피 결국 같은 운명에 처했을 듯.
오히려 선배의 약혼자 입장에선,
그대로 결혼해버리기 전에 알게 된거니까,
오히려 >>319가 선배 약혼자를 구원한 거 아님?
328 사랑스러운 사모님 2019/07/26(금) 07:06:56 ID:16hRfdVR0
>>319
학폭 가해자들은 실제로는 이렇게 용케 ㅈ되지 않더라.
내가 본 학폭 가해자는 아~무것도 양심에 켕길 거 없단 표정으로 잘만 살고있음.
덕분에 난 무신론자가 됐음.
334 사랑스러운 사모님 2019/07/26(금) 16:49:33 ID:QB6HD8m70
>>319
잘했어
출처: 사모님이 무덤까지 가져갈 새까만 과거 68(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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