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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글 제목: 위장결혼 5년째임(일본어)

1:NoName: 2013/09/23(月) 14:16:10.23 ID:0fEDAqQT0
꽤 살기 편해.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지만, 주위 사람들이 엄청 참견하잖아.
위장결혼도 할만한 선택 아니겠어?


2:NoName: 2013/09/23(月) 14:16:47.60 ID:3kQJ7PbK0
글쎄, 다들 별 말 없던데

3:NoName: 2013/09/23(月) 14:17:23.20 ID:MoC3M2740
뭘 위한 위장인데?

4:NoName: 2013/09/23(月) 14:17:40.67 ID:XpkILNWt0
자세히 좀 설명해 주삼

6:NoName: 2013/09/23(月) 14:18:54.64 ID:0fEDAqQT0
남편은 호모
아내는 집안일, 육아, 결혼을 하기싫음
인 관계로, 이해관계가 일치함


13:NoName: 2013/09/23(月) 14:21:34.50 ID:0fEDAqQT0
남편 직장은 계속 노총각이면 출세에 지장이 갈 만큼
경직되고 보수적인 분위기임.
그러나 도저히 여자를 사랑하진 못하겠어서 난감했던 차였음.

난 결혼하기 싫은데, 부모가 결혼하라고
너무 잔소리해서 정신적으로 한계였음.


10:NoName: 2013/09/23(月) 14:20:21.48 ID:XpkILNWt0
여자 쪽은 일 안하고?
한쪽이 손해보는 장사 같은데.

14:NoName: 2013/09/23(月) 14:22:35.29 ID:0fEDAqQT0
>>10
맞벌이야.
연봉은 둘이 비슷비슷할걸? 아마도.


7:NoName: 2013/09/23(月) 14:19:13.46 ID:1Kjv/SUq0
장차 갈등 좀 겪을 각

8:NoName: 2013/09/23(月) 14:19:50.52 ID:0fEDAqQT0
>>7
갈등 안 생기게 나름 여러모로 대책을 취해뒀음

11:NoName: 2013/09/23(月) 14:20:45.34 ID:1Kjv/SUq0
대책이라. 예를 들면?

14:NoName: 2013/09/23(月) 14:22:35.29 ID:0fEDAqQT0
>>11
생명보험 수취인은 부모님이고,
둘 다 유언장 작성해뒀음.


38:NoName: 2013/09/23(月) 14:39:59.11 ID:1Kjv/SUq0
사후에 재산상속할 때 유류분 같은 건 어쩔건데

44:NoName: 2013/09/23(月) 14:46:37.16 ID:0fEDAqQT0
>>38
일단 그 점도 생각해서 유언장&부모에게 쓰는 편지 작성해놨음.
뭐, 상대가 내 재산을 조금 가져가도 상관없다는 의견이긴 해, 나는.

결혼하긴 싫은데 주변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지긋지긋해진 사람이라면 위장결혼을 진심 추천함.
결혼상대는 인터넷에서 의외로 쉽게 찾을수 있지 않을까?
대책없는 소릴지도 모르지만.

15:NoName: 2013/09/23(月) 14:23:20.86 ID:qS73hy650
생활비는 어떻게?

20:NoName: 2013/09/23(月) 14:24:53.36 ID:0fEDAqQT0
>>15
절반씩.
각자 10만엔씩 내고, 남으면 저금.
전기세 등을 그걸로 냄.
개인적인 지출은 각자가 냄.


26:NoName: 2013/09/23(月) 14:29:44.72 ID:0fEDAqQT0
난 앞으로도 그 누구랑도 사귈 생각 없음.

빨래는 거의 다 내가 함.
특히 청소랑 빨래는 안 싫어해. 할만 함.
요리는 대개 상대 남자가 하구.


32:NoName: 2013/09/23(月) 14:34:36.08 ID:qS73hy650
집안일 육아 싫다면서, 집안일 하고있잖아

34:NoName: 2013/09/23(月) 14:36:37.26 ID:0fEDAqQT0
>>32
강제로 하는 게 싫은거라구.
빨래랑 청소야, 자취할때도 어차피 해야 하는 거였으니까.


23:NoName: 2013/09/23(月) 14:26:06.42 ID:XpkILNWt0
과연.
완전 룸메이트같은 관계네.

근데 이번엔 "애 안 낳냐"라고 시끄럽게 굴 듯한 예감.

26:NoName: 2013/09/23(月) 14:29:44.72 ID:0fEDAqQT0
>>23
엄청 시끄러웠지.
병원에서 불임검사 받고,
'둘 다 문제없는데 어째 애가 안 생기네요'로 일관하는 중.


25:NoName: 2013/09/23(月) 14:28:57.18 ID:vQYHhsL/0
님을 좋아한다는 미남이 나타난다면 결혼하고 싶을거임?

27:NoName: 2013/09/23(月) 14:30:20.74 ID:0fEDAqQT0
>>25
안하고 싶을걸.
아니 애초에 미남이 나한테 반할리가


16:NoName: 2013/09/23(月) 14:23:40.39 ID:IHqlly790
>>1의 직업은 뭐임?

24:NoName: 2013/09/23(月) 14:27:40.58 ID:0fEDAqQT0
>>16
영업직.
남편도 회사만 다르지, 똑같이 영업직.


17:NoName: 2013/09/23(月) 14:23:49.82 ID:vQYHhsL/0
상대를 어떻게 찾은겨?
밥도 따로 먹어?

24:NoName: 2013/09/23(月) 14:27:40.58 ID:0fEDAqQT0
>>17
거래처 상대였는데, 같이 술 마시러 갔더니
상대가 잔뜩 취해선 커밍아웃함.
우여곡절 끝에 "우리 위장결혼 할래요?"로 얘기가 흘러가서
척척박자로 결정됨.


18:NoName: 2013/09/23(月) 14:24:08.37 ID:sExj6Jpn0
님이나 남편이 진짜 남친을 데려오거나 하진 않음?

24:NoName: 2013/09/23(月) 14:27:40.58 ID:0fEDAqQT0
>>18
난 평생 남친을 사귄 적이 한번도 없음.
상대는 가끔 남친?을 데려오는데,
그래도 대개는 밖에서 만나는 듯.


29:NoName: 2013/09/23(月) 14:32:12.99 ID:DVcRU8uo0
난 레즈고, 호모랑 결혼했어. 내 상대도 호모랑 결혼한 상태.
레즈커플이 호모커플이랑 결혼하는 건 흔함.
애도 낳고, 기념일도 챙겨.
아, 가족애는 있음. 성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소중한 파트너가 3명 생겼단 느낌.

30:NoName: 2013/09/23(月) 14:33:12.99 ID:0fEDAqQT0
>>29
호모-레즈 커플도 꽤 있나보네.
우리 집도 가족애라면 조금 싹텄을지도.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37:NoName: 2013/09/23(月) 14:38:56.52 ID:DVcRU8uo0
>>30
서서히 정이 들더라구.
레벨업으로 설명하자면,
레벨3은 애견이나 애묘가 아프면 정성스레 간호한다는 느낌.
레벨10부터 도시락을 싸는 게 즐거워짐.
상대방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주고, 반응을 즐김.
30렙쯤에서, 상대가 애인 얘기로 염장지르는 걸 듣거나,
애인 일로 풀죽으면 충고해주고,
걔 몰래 상대 애인한테 무슨 조언을 했는지 얘기해줌.
나중에 결과를 듣고 "사실은 내가~"하고 스포하고
반응을 즐기고. 마치 누나가 된 느낌.

40:NoName: 2013/09/23(月) 14:42:08.23 ID:0fEDAqQT0
>>37
상대방의 애인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니 대단한데.
난 인사만 했지, 얘긴 별로 안 해봤는데.


43:NoName: 2013/09/23(月) 14:45:58.31 ID:DVcRU8uo0
>>40
친하게 지내야 돼. 여차할 경우 도움이 됨.(정말로 여러 면에서)
뭐, 내 경우엔 거의 '넷이서 한가족'이니까
님의 경우엔 적용이 안 될지도.
다만, 님의 파트너가 님이 자기 애인이랑 얘기하는 걸 꺼려하면
참견하지 말고 냅둘 것.
그런 파트너는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만.

45:NoName: 2013/09/23(月) 14:49:06.00 ID:0fEDAqQT0
>>43
상대는 아마 날 배려해서 집에 잘 안 데려오는 듯함.
이번에 다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권해볼까.

36:NoName: 2013/09/23(月) 14:37:57.15 ID:JrGnsT80O
'시부모'랑은 사이 좋음?

40:NoName: 2013/09/23(月) 14:42:08.23 ID:0fEDAqQT0
>>36
사이좋달 정도까진 아닌데, 나름 교류는 있음.
다행히, 상대 남자의 부모님은 그닥 아들 인생에 참견을 안 하는 타입.
근데 우리 엄마는 과간섭 경향이 있음.
그래서 상대 남자한테 좀 미안해.


49:NoName: 2013/09/23(月) 14:53:57.46 ID:0fEDAqQT0
싸움은 거의 안해.
친구같은 관계라서, 어색해지는 경우조차 거의 없어.
근데 피차 신경써서 배려하는 면도 있으니까,
둘 다 집에 있을땐 각자의 방에 있을때가 많음ㅋ

출처: 위장결혼 5년째임(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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