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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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혼당하기 직전인 남자들의 피난소 270

735: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6:58:21
◆현재 상태:
아내가 가출중. 이혼 선언당함
◆최종적으로 어떻게 됐으면 좋겠는가?:
아내가 돌아왔으면 좋겠음
◆상담자의 나이, 직업, 연 수입(불로소득 포함):
54세, 자영업자, 7백만엔
◆아내의 나이, 직업, 연 수입(불로소득 포함):
51세, 자영업을 도와줌
◆혼인기간:
28년째
◆자녀 수, 나이, 성별:
두명. 25세&23세 남매
◆주택 사정:
우리 소유 집, 담보대출 없음
◆저금액:
6백만엔

◆빚, 그 이유:
천만엔.
말(Horse)을 사기 위해

◆이혼 위기 원인(길어도 자세히)
옛날부터 경마를 좋아해, 말을 구입하는 게 꿈이었음.
경주마가 되면 돈도 벌릴테니 좋을 거 같은데 아내가 반대함.
그래도 포길 못하고 빚 내서 말을 사려 했더니 화내며 가출.
돈이 모자라니 가게를 처분할 생각인데,
그 말을 꺼냈더니 이혼하자고 그럼.
드디어 오랜 꿈을 이루게 됐는데, 아내가 찬성해줬으면 함.


739: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0:19
말과 둘이서 인생을 살아가라구.

74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0:53
이혼도 못하겠다,
말(馬) 건에도 찬성해줬으면 한다...?
아내랑 말 중에 하나만 고를 수밖에 없지 않나?


757: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05:21
>>743
내가 말 좋아하는 건 옛날부터 아내도 알고 있었으니까
찬성해 줄 줄 알았음.
이제와서 반대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740: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0:27
자영업 가게까지 처분하면,
앞으로 생활비는 어쩌게?

750: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02:55
아 글쎄, 경주마 시켜서 번다니까요.

744: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1:03
아니아니, 마주(馬主) 심사에서 탈락할 걸?

75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4:07
연수입도 조사함

756: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5:07
딱 봐도 연수입이 부족한데?

745: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1:32
경마 좋아한다면 알 거 아냐?

  • 경마에서 우승하기 힘듦.
  • 말 관리가 어려움.
  • 부상이라도 당하면 끝장.

마누라가 현실을 더 잘 보는데?

801: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3:46
저금액 엄청 적네~.
경마로 집 1~2채 값은 날렸나보다

746: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1:46
마누라가 튄 게 당연함.
자식들도 어이없을 듯?

748: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2:20
그 나이에 저금이 고작 그 정돈데 빚까지 지다니.
보통은 그 상태에선 돈 안 빌려.
제 주제파악도 못 하면서 꿈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이혼당해도 싸다. 쓰레기 새끼.

754: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4:45
이건 분명 주작썰이다

759: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5:24
51살이나 먹어서 이렇게나 바보라닠ㅋㅋㅋ

원래 몸 무늬가 'horse'인 말

749: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2:38
너따위가 아무리 돈 빌려봤자 허접한 말밖에 못 삼.
꿈은 꿈으로 끝내라.

76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5:51
말을 경주마로 바꾸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알아?
구입만 하면 끝이 아니라, 유지비도 필요하고
그러고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몇 살짜리 말을 살 생각인진 모르겠다만,
현실을 제대로 안 보고 있는 듯.
그 돈 죄다 복권에 쏟아붓는 편이 차라리 현실적임.

764: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5:51
마주 님은 자영업 관두면 뭐 먹고 살거임?
그래, 말이 돈을 벌어온다 치자.
그럼 그때까지의 생활비는?
말이 계속 패배하면 어쩔건데?
키우는 데도, 트레이너 붙여서 훈련시키는 데도, 기수 고용하는 데도 돈이 들거든.
매월 몇십만을 들여도 본전뽑는 건 일부의 말들 뿐이야.
게다가 그런 말들은 가격이 억 소리 나.
천만엔짜리 혈통의 말론 못 이기지.

769: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7:10
공동마주(一口馬主)되는 데 천만엔이나 들어?
사기당한 듯?

778: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9:35
천만엔 정도의 말이라...
말고기 치곤 비싸고, 경주마 치곤 싸.
사기네.

783: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10:20
공동마주 말고, 제 개인의 말을 사려고요.
돈이 모자라니까 가게를 팔 겁니다.

785: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1:13
가게를 팔면 말 유지비 충당이 안 되지.
내가 장담하는데,
말은 절대 자기 유지비를 못 벌어와.

770: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07:36
꿈을 좆는 건 죄가 아니지.
남자라면 누구나 다 그런 면이 있어.
근데,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면 안 되지.
아내를 해방시켜 주고,
싸나이답게 홀로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라.

774: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08:51
말을 어떻게 구입할지, 경주마로 어떻게 육성할지는
지금부터 생각해볼 계획이었는데요.
그렇게 돈이 많이 드나요?


780: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0:04
너, 진짜 말 좋아하는 거 맞냐???

79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2:20
좋아하는 말 있어? 있다면 말해봐.
그 말과 그 말의 형제들의 가격을 알아봐 줄게.
천만엔으론 다리 한 짝도 못 살걸.

787: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11:33
여러분, 말 얘긴 됐고,
우리 집사람이 돌아올 방법을 생각해주세요.


794: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2:26
니가 말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절. 대. 안 돌아옴


796: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2:50
>>794
아니, 지금 말 포기하고 빚 갚아도 꽤 힘들지 않을까?

788: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1:33
아 글쎄, 니 인생을 어떻게 살진 니 자유다만 마누라는 자유롭게 놓아달라고.

781: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0:04
일단은 통 크게 이혼해 줘라.
그런 다음 경주마 사서 그걸로 돈 잔뜩 벌어 부자가 되면
마누라 찾아가서 "당신이 바란다면 다시 재혼해 줄께?"라며 용서해 주는거지.

일이 잘 안 풀린다면 마누라를 뵐 낯이 없어서 못 찾아갈테지만.
여자한테 매달리는 건 가오가 안 살잖냐.

805: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4:32
"제가 불을 질러서 집이 불타버렸는데요,
그랬더니 아내가 도망가 버렸어요.
아무쪼록 아내가 돌아와서
불타는 중인 이 집에서 함께 살았으면 합니다."

마주, 당신 주장은 ↑랑 동급임.

826: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8:00
오랜 세월 계속 재산을 경마에 꼴아박으니까
마누라도 체념 모드(mode)로 냅두고 있었던 거란 게 쉽게 상상이 감.
그러던 차에 이번 일이 완전 결정타가 된 거지.

799: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2:52
말 유지비도 유지비지만,
자기들 생활비는 어쩔 생각이었음?
마누라가 생활비를 백프로 벌어오게 할 셈이었음?

837: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20:16
하긴, 전 경마장에 갈 때가 많다보니
가게를 아내한테 맡길 때가 많았죠.
근데 경영은 나름 잘 됐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내 생각이 너무 난관적이었던 걸까요.
그래도 말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포기하면 아내는 돌아올까요?


848: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1:51
얌마... 가겐 마누라 혼자 떠맡고 있었냐.
그럼 가게일도 영업도 실질적으론 아내니까,
마누라 연수입=7백,
니 연수입=0
이라고 쓰라고.

842: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1:18
영업이 잘 된 건 아내의 힘 아닐까?

852: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2:30
이거지.
◆상담자의 나이, 직업, 연 수입(불로소득 포함):
54세, 자영업을 도와줌
◆아내의 나이, 직업, 연 수입(불로소득 포함):
51세, 자영업자, 7백만엔

83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19:17
지금까지 경마에 얼마 꼴아박았어?

850: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2:01
날린 돈 총 액수 1억엔으로 예상

860: 마주 ◆qakJkAGa0g: 2008/05/13(火) 17:24:06
>>833
기억 안 나요. 한번에 3만엔은 쓴 듯.

언제 한번 아내를 경마장에 데려갔는데
그 때 아내도 말을 보고 "예쁘네~"했어요.

그러니 말을 사면 아내도 기뻐할 거라 여겼습니다.

863: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4:44
>>860
그 짓을 한달에 몇 번 했는데?

851: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2:10
지금껏 마누라가 도망 안 간게 용하네.
아내분의 부처급 멘탈에 감탄함.

855: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3:15
마주 너 그냥 기둥서방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 말 좀 들어라.
너 아내 없인 아무것도 못하잖아.

867: 이름없는 익명: 2008/05/13(火) 17:25:23
아 글쎄, 몇번이고 말했다만,
'너한테는 말을 안 팔거다'란 점은 이해했음?

출처: 이혼당하기 직전인 남자들의 피난소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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