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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뉴스] '쿄애니 사건'으로부터 2년, 범인의 '저주받은' 가계도: 할아버지, 아버지, 여동생이 모두 자살(일본어)
참고링크: [나무위키]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2019년 7월 18일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 건물 방화살해 사건. 범인 아오바 신지의 자취를 되짚어보면 범인의 할아버지, 아버지, 여동생이 모두 자살했단 게 밝혀졌다. '저주받았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아오바家의 가문 내력을 추적한다.

범인이 태어나서 쿄애니에 다다르기까지의 41년간의 행적을 차를 타고 더듬어가다 보면, 어느 한 지역을 맴돌게 된다. 창밖에는 광대한 논밭과 지루한 구멍가게들만이 이어진다. 범인은 생애의 절반을 사이타마 현 남동부~이바라키 현 남서부 일대에서 주소를 이리저리 이전하며 살았다. 즉, 범인은 관동 북쪽의 단조로운 경치에 갖혀있다시피 한 상태였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로 삼기로 결심한 게 바로 〈교토 애니메이션 대상(京都アニメーション大賞)〉이었다. 그러나, 그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철저히 일그러져 있었다.

범죄자를 분석할 때 성장과정에 의미를 둘 땐 신중해야 하는 법이다. 그럼에도 아오바 신지의 가문 내력을 취재하다 보면 저주받았다는 표현마저 쓰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범인의 아버지 마사오(가명)는 1933년, 현재는 이바라키 현에 속하는 S쵸에서 태어났다. 집은 단층 단독주택이었으며, 현재는 철거되어 아파트가 들어섰다만 건물 앞에 너른 논밭이 펼쳐진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아오바家 소유의 토지는 좁아, 생활이 힘들었다고 한다. (범인의 할아버지에 해당하는) 마사오의 아버지는 가계를 지탱하기 위해 부업으로 짐마차를 부려서 짐을 실어나르는, 요즘으로 치면 운송업자 일을 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 대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지요."
라고 회상한다.
"키우는 말이 흰색이라 '백마차 씨'라고 불렸죠. 말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아무리 피곤하셔도 말 등엔 안 타셨어요. 상냥한 분이셨죠."
그런 '백마차 씨'의 최후는 자살이었다.
"암에 걸렸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괴로워하시다가. 그만 목을 매달아버리셨어요."

  • 불륜 끝에 야반도주한 아버지

그에 반해, 마사오(범인의 아버지)에 대해선
"농가를 물려받긴 했는데, 그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아니었죠."
"그 사람은 일하는 거 싫어했었지."
"근데 남자다움 면에선 괜찮았어요. 화술도 좋아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았죠."

등의 대답이 돌아왔다. 논밭은 내팽개쳐놓고 여기저기에 코를 들이밀어 참견하곤 했던 마사오는, 한때는 선거운동에도 열을 올렸다. 근처 M쵸에 있는 절의 주지스님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했을 때 도와줬고, 여기서는 일 솜씨를 인정받아, 이후에도 주지스님의 자가용이나 절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통학버스의 운전수 일을 맡곤 했다. 해당 주지스님은 1998년에 사망. 어린이집의 현재 원장은
"나 스스로는 범인의 아버지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 후, 마사오에 대해 아는 걸 말해주었다.
"한 50년 전 얘깁니다만, 마사오 씨가 여기서 버스 운전수 일을 한 건 확실합니다. 다만 정직원은 아니었어요. 원래 일하던 운전수가 쉬거나 할 때 땜빵용으로 동원되는 사람이었다 합니다. 그 외에도 주지스님의 심부름이나, 쇼기(일본 장기)상대 등등……. 매일 정해진 급료를 받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일해준 값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다고 들었어요. 옛날에는 그런 식으로 무슨 일 하는건지 모르겠는 사람이 지역마다 한둘씩 있었거든요."

소위 말하는 '잡무 담당'이었던 듯한 마사오는, 이윽고 보육시설에서 일하던 여성과 결혼. 본가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최종적으로 여섯명의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다른 직원과 불륜관계가 되어, 사랑의 도피를 하고 만다. 함께 도망친 불륜상대가 바로 아오바 신지의 어머니, 토키코(가명)였다. 그 두 사람이 불륜 끝에 함께 도망친 사건은 작은 마을에선 대 사건으로서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당시 백마차 씨와 그 집사람은 이미 돌아가신지라, 마누라랑 애들만 달랑 남겨졌지 뭐."
"먹고 살려고 나이 많은 애부터 차례차례로 일터로 나가게 됐고, 그렇게 하나둘씩 줄다가 결국엔 아무도 안 살게 됐어."

어느 남성이 마사오가 두고간 애들이 걱정돼 보러 갔더니, 딴 사람이 농작업을 하고 있었다.
"마사오가 전답을 팔아치운거지. 그놈은 그런 놈이었어."
또 다른 여성은 말한다.
"다만, 야반도주한 후에도 여기에 가까다 돌아오긴 했어요. 6남매 중 막내 딸래미는 그 시절에 생긴 애라던데."
이후 전처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모든 마을 주민들이 아오바 신지가 일으킨 사건에 대해 난감해하고 있었다.
"범인이 마사오의 아들이라 듣고 깜짝 놀랐소. 근데 같이 도망친 여자와의 사이에 생긴 애는 본 적이 없어서. 화상을 심하게 입어 치료중이라면서? 어차피 사형선고 받을테니, 그냥 냅둘 것이지."

  • "집안이 온통 쓰레기장이었던 게 충격적이었다"

한편, 아오바 신이의 어머니, 토키코는 1950년생으로, 마사오와는 17세 차이. 그녀의 고향은 OS쵸로, 이곳 역시 이바라키현에 속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상술한 보육시설에 취직해 매일 버스로 통근했다고 한다. 마을 노인은 토키코의 아버지가 그녀를 자가용 뒷좌석에 태워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주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치만 유부남이랑 붙어먹어버렸지. 요 근처에선 그런 얘긴 드무니까 기억나."
토키코의 아버지는 전 군인으로, 마을에선 '해군 씨'로 통했다. 그녀의 집은 소위 말하는 분가(分家). 근처에 있는 본가로부터 땅을 나눠받아 독립했다 한다. 본가 건물은 훌륭한데 비해, 토키코의 집은 작았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밭 역시 작다. '해군 씨'는 군대에서 돌아온 이후, 가까운 공장에서 일했다 하니, '백마차 씨'와 마찬가지로 농업만으론 생활이 불가능했던 것 아닐까. 토키코는 마사오와 야반도주한 이후로 오랫동안 아버지가 사는 OS쵸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도망치듯 고향을 떠난 마사오와 토키코는 새로운 땅에서 아이 셋을 낳았다. 1978년생인 아오바 신지는 중간 아이로, 형과 여동생이 있다. 아오바 신지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시절에 살았던 사이타마 시의 국도변에 세워진 아파트를 찾아가 봤다. 현재는 우편함엔 광고지가 꽉꽉 우겨넣어져 있고,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고, 계단은 녹슬어 있으나, 세운지 40년 된 건물이라 하니 아오바 家가 살던 시절엔 그렇게 낡은 건물은 아니었으리라. 그러나 아오바 신지의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는 어질러진 집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말한다.

"아오바랑은 같은 반 친구라 친하게 지냈어요. 걘 친구가 적어서, 걔랑 같이 노는 건 저랑 또 다른 한명 정도였죠. 한마디로 '뭘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는 애'였죠."
"별명은 '바오우'. 당시에 '북두의 권'이 인기였고, 걘 몸집이 컸으니까 만화 캐릭터 이름인 '라오우'+'아오바'의 '바'를 합쳐서요.걔네 집에 놀러간 적도 있는데, 방 안이 쓰레기 투성이었던 게 충격이었어요. 먹고 난 그릇도 그냥 두는데, 하여간 더러웠어요. 사건 후에 인터넷에 나온 졸업앨범 사진 있잖아요, 그 청자켓을 매일 입고 다녔어요."

그는 신지가 도둑집을 하자고 제안했던 게 인상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으니 깜짝 놀랐어요. '슈퍼에서 과자 훔치자'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모가 잘 안 사준 걸지도요."
초등학생이 물건을 슬쩍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고, 더구나 그걸 이후 일으킨 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동창들이 아오바 家에 대해 못 살았다는 이미지가 남아있는 건, 아오바 신지의 배경에 대해 생각할 때엔 중요한 정보이리라.

중학교 시절의 지인도 마찬가지의 이미지로 기억한다.
"반은 달랐지만 걔랑 같이 유도부였어서 기억해요. 친구가 걔네 집에 놀러갔더니 방에서 소변 냄새가 났다더라구요. 아오바랑 제가 대련하자 '걔 몸에서 혹시 냄새 안 나든?'이란 질문을 받고 그랬어요."
그리고 어느 날, 아오바는 모습을 감췄다.
중학교 1학년 말인가 2학년 쯤에 학교에 안 오기 시작했어요. 쌤이 조회 때 '아오바 어딨는지 아는 사람?'하고 물어본 걸 보면, 전학이 아니라 갑자기 사라졌단 느낌이었어요. 친구도 적었으니 왜 없어졌는지, 어디갔는지 모르는 채로 끝났죠."
당시, 아오바 家는 남몰래 5키로 떨어진 D쵸에 이사한 상태였다.

  • 어머니는 가출, 아버지는 자살

아오바 신지는 젊은 시절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듯하다. 정시제 고교시절엔 사이타마현 현청의 문서과에서 비상근 직원으로 일하고, 졸업 후엔 편의점에서 알바를 뛰었다. 20세 무렵부터 사이타마 시와 이웃한 가스카베 시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 아오바 가는 점차 무너져갔고, 신지도 불행의 수렁에 빠져갔다. 첫째로, 불륜에다가 야반도주까지 했던 토키코는 결국 남편과 세 자녀를 남겨두고 가출하고 만다. 이후 마사오는 택시운전사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해고된데다가 부상 때문에 일도 못 하게 되어, 월세조차 못 내는 형편이 된다. 그리고 1999년,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듯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토키코가 도망가고 맏아들과 신지가 독립한 후에 마사오와 막내딸이 함께 살던 D쵸의 아파트를 찾아가 봤으나, 대문 앞은 물건 쌓아두는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20년 전 마사오가 목숨을 끊은 이후에도 딸은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면서 그 집에 살았다 한다. 그러나 그녀도 어느 날 사라졌다. 그 이래로 집주인은 기분나쁜 곳이 된 그 집을 세놓는 걸 그만뒀다고.
"따님이 길고양이한테 먹이 주곤 했는데, 시끄럽고 비위생적이라 민폐라고 지적했더니 '당신들이 내 심정을 어떻게 알아'라는 대답이 돌아온 게 기억나요."

  • 여동생도 자살했다

그녀의 행적을 더듬어가다 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증언이 나왔다. 아버지 자살로부터 약 10년 후, 그녀는 이혼한 어머니가 사는 도시의 한 절을 방문했다. 손님맞이를 한 주지스님은 쿄애니 방화 사건이 일어난 이후,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얘기를 통해 그 때 그 여성이 아오바 신지의 여동생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우리 절에 왔을 때 울부짖고 있었어요. 정신이 이상해졌다느니 뭔가가 보인다느니 하고요. 분명 'GACKT의 유령이 있다'같은 소릴 했던 게 기억나요. 자기 힘으로 걷지를 못하는 상태로, 부축한 중년여성 말로는 '절에서 제령을 꼭 해주길 본인이 요청하고 있다'라고요."
두 사람은 이전에도 다른 절에서 제령을 의뢰했지만 거절당해서 여기에 왔다고 한다.
"다만 “제령”이란 건 우리 절에선 안 하니, 성불 기원이라는 형식으로라도 괜찮겠냐고 여쭈어 봤죠. 그것도 좋다길래 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는 통상적인 방식의 제를 올렸습니다. 좀 진정된 기색으로 안정되더군요."
그녀는 이대로 제사를 계속하길 바랐으나, 주지스님에겐 볼일이 있었다.
"그 여자가 온 게 맞 12시 반인가 오후 1시쯤이었는데, 2시부터 연중행사가 예정돼 있어서요. 그래서 거절하고 '죄송합니다, 본당에서 쉬고 계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나갔죠. 이후 1시간쯤 머무르다가 돌아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주지스님은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
"그 여자는 우리 절에 온 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자살이었죠. 바로 저기 있는 학교 창고에서 목매달아 죽었다고 합니다. 죽기 전날에 우리 절에 들른 관계로 경찰조사가 들어왔지요. 아침 연습을 나온 운동부 애가 창고를 열어보니 안에서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 때문에 창고가 철거되었죠."
할아버지, 아버지, 여동생-3대에 걸쳐 계속된 자살에서 인과관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 속옷 도둑으로 체포됨

아오바 신지 역시 그 악순환의 굴레를 끊지 못했다. 2006년 어느 봄날 아침, 그는 속옷 절도 혐의로 체포된다. 편의점 야근을 일삼던 그는 자취방에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잠옷 바람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어머니인 토키코는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신경 쓴 듯했고, 유치장에 있는 동안 월세는 어머니가 지불했다. 아오바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지만 아파트에서 나오게 되어, 죠소시에 거주하던 토키코의 거처에 들어가 살게 된다. 그 후, 다수의 인재파견 회사에 등록해 여러 일자리를 전전한다.

같은 취업빙하기 세대이자 히키코모리였던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과는 달리, 아오바 신지의 경우엔 그 이후에 취업알선 센터의 중개로 죠소시 H쵸의 고용 촉진 주택에 입주하고, 우체국 배달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30세를 전후해 그는 확실하게 정신이 이상해져, 자주 트러블을 일으킨다.

  • 편의점 강도로 다시 체포, 방에는 기묘한 풍경이

아오바는 최후에 거주한 아파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방에서 대음량으로 음악을 틀어 이웃주민으로부터 불평이 많이 들어왔다. 고용 촉진 주택은 비교적 월세가 싸서 방 3개+주방에 4만엔이었는데도 이조차 내지 못해 밀렸다고 하나, 퇴거당한 계기가 된 건 또다시 체포당한 건이었다. 2012년 6월, 죠소시와 이웃한 시에서 편의점에 식칼을 들고 밀고들어가 현금 약 2만엔을 훔친 아오바는, 제 발로 경찰서에 출두해 강도 및 무기소지로 체포.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다. 경찰 입회하에 아오바의 집에 발을 들인 주택 관리인은 쓰레기가 흩어져 있고, 노트북PC의 화면과 집 벽이 때려부서줘 있고, 마루에 망치가 굴러다니는 광경에 비정상성을 느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거주한 아파트에서 나온 '캐논(원통형 스피커)'도 끄트머리가 깨부순 듯이 금이 가 있었다. 아오바 신지의 통합실조증은 파괴충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았던 듯하다. 2번째 체포를 계기로, 어머니 토키코도 아오바 신지를 단념하고 연을 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친어머니가 현재 살고있는 집을 찾아가보니...

아오바 家가 무너져가는 한편으로, 거기서 떨어져 나간 토키코는 또 다른 가정을 이루었다. 고향인 OS쵸의 부모는 둘 다 돌아가시고, 두 자녀들 중 유부남과 도망친 토키코 뿐만 아니라 토키코의 오빠도 집을 물려받지 않은 관계로, 고향집은 이미 폐허가 돼 있었다. 유리창으로 들여다보면 앨범이 펼쳐져 있고, 군복 입은 사람의 사진이 보였다. 아버지인 '해군 씨'의 장례식을 틈타, 토키코는 어린 신지를 데리고 고향에 돌아왔다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은
"내가 '어머나, 애들은 몇 명?'하고 물어봤더니 '3마리!'라더라구. 초연한 게, 어찌나 그애답던지."
라 회상한다. 토키코는 마사오와 헤어진 후 재혼했으나, 최근은 새로운 가족과 부모님 댁 뒷편에 있는 작은 밭에서 취미로 채소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토키코에게 있어서 마사오와의 불륜으로 시작해, 아들의 방화사건까지 다다른 아오바 家의 파란은 과거사인 것일까.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녀가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다는 어느 주택가를 찾아가 봤다. 저녁 6시경에 단독주택의 인터폰을 누르자 앞치마 차림의 여성이 나왔다.
"네, 무슨 일이신지요?"
토키코다. 아오바 신지와 어딘가 닮았다. 용건을 말하자 그녀는
"죄송합니다, 취재는 거부합니다"
라 라고 딱 잘라 말하곤 다시 들어가버렸다.

출처: [야후 뉴스] '쿄애니 사건'으로부터 2년, 범인의 '저주받은' 가계도: 할아버지, 아버지, 여동생이 모두 자살(일본어)

저같은 사이버 렉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참 별걸 다 캐고 다니고, 서술도 엄청 주관적이네요.
제가 생략해서 그렇지, 오컬트 드립이나 풍경 묘사가 너무 길어서 무슨 소설 보는 줄.

대체 어떻게 키우면 사람이 이렇게 되나 너무너무 궁금해서 번역해버린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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