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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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021/05/27(木) 18:25:13 ID:E8.pq.L1
한낮에 집전화에 전화가 걸려오길래 받았음.
내 이름을 말하기도 전에

"댁네 남편 바람피고 있어" 하고 끊음.

참고로 나=남자='댁네 남편'.
물론 바람핀 적 없음.

집에 온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아내는 "드라마같애!"라면서 재밌어했음.
"어디 다른 집이 개판될 걸 우리집이 막아준 거 아냐?"라고,
태평한 대화를 나누고 잤음.


며칠 후, 또 전화가 걸려옴.
이번엔 부재중 음성메세지함에.

나는 요즘 재택근무지만,
(아내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
화장실에 있었어서 못 받았음.
근데 이번 전화엔 내 이름을 똑바로 대면서
"불륜중이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녹음됨.
집에 돌아온 아내에게 들려주자
"원격근무 시작한 이래 한발짝도 안 나간
극도의 집돌이라 되려 걱정될 정돈데,
바람은 무슨…"이라며 한숨 푹.
의심 1도 안하는게 기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번 음성메세지는 길이가 길다보니
사투리가 확실히 느껴졌음.
내 고향의 방언이었음.
잠시 '나한테 원한품은 사람이 누명씌우려 한 짓인가…?' 했다만,
애초에 외출을 해야 원한을 사지.
일단은 냅두기로 하고,
이후로도 간간히 들어오는 메세지를 안 지우고 냅뒀음.

그리고 요번에 드디어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음.

엄마랑 전화하는데,
엄마: "그러고보니, ×군이 니 전화번호 가르쳐달라길래 말해줬어"
나: "그게 언제였는데?"
엄마: "올해 3월쯤?"
이상한 전화가 오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었음.

×랑 나는 중학교 동창으로,
같은 야구부였음. 근데 친하진 않았음.
걔는 야구부 에이스나는 보결로,
걘 날 상대조차 안 했음.
'왜 ×가 나를?' 하고 생각하면서,
다음에 전화가 오자 확 받아서
"너 ×냐?"하고 물어봤음.
"으엑"하면서 끊음. ×라고 확신했음.

나중에 엄마한테 그 모든걸 얘기하고
×의 정보를 모아달라고 부탁했음.
소문 얘기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신나서 OK했음.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사실들:
난 ×랑은 다른 고등학교 가서 몰랐다만,
×는 고등학교에선 에이스는커녕 쪽도 못 썼다고.
더 잘하는 투수가 있어서,×는 벤치워머*조차 못 됐다나 어쨌다나.
(*역주: Bench warmer; 시합에 거의 못 나가는 만년 2군 선수)
중딩땐 진짜 인기 많고, 학교에선 유명인에,
발렌타인 데이엔 초콜릿 잔뜩 받고,
야구부 매니저 여자애랑 사귀는 등,
만화에 나올듯한 인기남이었음.
고등학교 가서도 그때 그 시절을 못 잊고
여자들한테 잘난척하는 태도로 대하다가 되려 미움받았다고.
×네 집은 농사 짓는데,
하필 안 좋은 쪽(남존여비나 고부갈등 면에서)으로 전형적인 집이라
한층 더 미움받았겠지.
고등학교 졸업후에 취직했지만, 몇년만에 사표내고
지금은 가업을 이어받아 농사짓고 있는데,
시집오는 여자가 없어서 골치아프다나 뭐라나.

그리고, 엄마가 소문 모임회에서 알아낸 사실인데,
아무래도 나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는 모양임.
중학교 동창 중에 몇명이, 나랑 마찬가지로
동창 부모에게 물어보는 수법으로 전화번호가 알려졌음.
공통점은 수도권 거주, 결혼했음, 직업 이름이 영어,
마지막으로 중딩땐 오타쿠스러웠거나, 촌스러웠거나, 어두웠던 놈들.
이를 통해 질투심 때문 아닐까 하고 추측되었음.
× 시점에선,
분명 자기 전성기 땐 찌질했던 우리한테 추월당한 느낌이라
기분이 나빴던 거겠지.
근데 농가의 장남이라도 결혼하는 놈들은 얼마든지 있고,
농사지어 고수익 올리는 집도 많음.
멍청한 짓 할 시간에 자기 행복이나 가꿀것이지.

36: 2021/05/27(木) 18:40:03 ID:1G.me.L1
>>35
×... 불쌍한 놈이구만ㅋ
평생동안 저렇게 자기 가치를 점점 깎아내리는 삶을 살겠지

37: 2021/05/27(木)21:23:17 ID:2L.hf.L1
>>35
경찰이나 변호사 불러서 기록만이라도 만들어 두지 그래?
과거에 사로잡힌 사이코에,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놈이라면
회사나 35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지도 모르잖아…

38: 2021/05/27(木)23:34:06 ID:47.ww.L1
>>35
'촌스러웠지만 지금은 직업 이름이 영어인 사람들'에게 싹 다 연락 돌려놔

인기없던 동창들의 근황을 굳이 다 일일히 조사해서 질투하는거임?
징그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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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29

35: 2021/05/27(木) 18:25:13 ID:E8.pq.L1

真っ昼間に電話がかかってきたから取ったら、こっちが名のる前に
「おたくの旦那、浮気してるよ」と言われ切られた。

ちなみにおたくの旦那とは俺。
もちろん浮気なぞしてない。

帰宅した嫁に「今日こういう間違い電話があった」と報告したら
「ドラマみたいだね!」と盛り上がった後、
「どっかの家の修羅場をわが家が食い止めたんだねー」とのんきな会話をしその夜は寝た。


数日後、また電話があった。今度は留守電に入っていた。

俺は現在リモートワークで(嫁はリモートできない職種)家にいるが、トイレ行ってて出られなかった。
そして今度の留守電にはしっかり俺の名が名指しで「浮気してる」との言葉が録音されていた。
帰宅した嫁に聞かせると「自宅大好きで、リモートになってから一歩も出なくなって逆に心配なくらいなのに、浮気とか…」と嘆息された。
一片の疑いも持たれなかったのが嬉しい反面寂しかった。

それはそうと、今回の留守電は長かったのではっきり訛りが聞きとれた。
俺の故郷の訛り。
俺に恨みを持つ人物が俺を陥れようとしたのか…と思ったが、そもそも外に出ないから恨みを買いようもない。
とりあえず放置することに決め、その後もたまに入る留守電は消さずに残しておいた。

そして先日やっと犯人判明。
実家の母に「そういえば×くんから『(俺)の電話番号教えて』って言われたから教えたよ」と電話で言われ、
「それいつ?」「今年の三月くらいかな」怪電話が始まった時期と合っている。
×とは俺の中学時代の同級生で、同じ野球部だったやつ。
ただし親しくなかった。向こうは野球部のエースで俺は補欠で、相手にもされてなかった。
なんで×?と思いつつ、次の電話があった時バッと出て
「おまえ×か?」
と訊いた。「うえっ」みたいな声がして切れた。×だと確信した。

その後、母に上記のことをすべて話し、×の情報を仕入れてくれるよう頼んだ。
噂話が好きな母はウキウキで引き受けてくれた。
そんでわかったことが以下。
俺は×と高校で分かれたので知らなかったんだが、×は高校ではエースどころか鳴かず飛ばずだったらしい。
もっといいピッチャーがいて、ベンチウォーマーにすらなれなかったとか。
中学の時はほんとモテて、学校の有名人で、いっぱいチョコもらって、マネと付きあったりして漫画みたいなモテ男だった。
高校でもそれを引きずって女子に対して偉そうな態度とって逆に嫌われたらしい。
×んちは農家で、ネットで言う膿家脳みたいなとこがあったから余計嫌われたんだろう。
高校卒業後に就職したが数年で辞め、今は実家を継いで農業やってるが嫁のきてがなく困ってるとか何とか。

そんで母が噂収集の途中で知ったんだが、どうも被害に遭ったのは俺だけじゃないらしい。
同じく電話番号を実家に聞かれた中学時代の同級生が数人いた。
共通点は関東在住、既婚、カタカナ職業、そして中学時代はオタクっぽかったりイモだったりで冴えなかったこと。
これらのことから理由は妬みでは?と推察された。
×にしてみたら×の全盛期に冴えなかった俺らに追い越されたみたいで嫌だったんだろう。
でも農家長男だって結婚できてる人はいっぱいいるし、農家で高収入な家だって沢山ある。
アホなことしてないで自分の幸せだけ探してればいいのに。

36: 2021/05/27(木) 18:40:03 ID:1G.me.L1
>>35
×…哀れな奴だなw
そうやってどんどん己の価値を下げていくんだろうな、一生

37: 2021/05/27(木)21:23:17 ID:2L.hf.L1
>>35
奥さんと他の怪電話被害者一同と警察と弁護士に相談した記録だけは作っといた方がいいんじゃね?
失うもの何もなしな時が止まった逆恨みキチガイだから会社とか35の家族に実害与えに凸してくるかもしれないよ…

38: 2021/05/27(木)23:34:06 ID:47.ww.L1
>>35
「芋っぽかったけど現在カタカナ職業関東在住の皆さん」にご連絡ってさ
ご近所のウワサが耳に入っただけでそんな全員漏れなくチェックできんよな
同級生の中でも芋っぽかった奴ら全員の動向をわざわざ調べていちいち妬んでるのか

気色悪いな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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