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일본어): 재결합 요청 메세지 75통째

438 : :2017/05/22(月) 09:03:58
전남편이 보낸 메세지 올리겠습니다.

몸 건강히 잘 지내나요?
〇〇(아이)는 잘 자라고 있나요?
아직 반년밖에 안 지났는데, 제게는 100년의 세월은 흐른듯한 느낌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저도 진심으로 반성중입니다.

변명은 아닙니다만, 들어주세요.
당신이 유산을 상속했단 것도,
직장에 복귀할 뜻이 있었단 것도,
육아휴직을 따낼 수단이 많단 것도,
그 무엇도 몰랐습니다.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당신을 책망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부부라면 그런 정보는 공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걸 알았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살지 않아도 됐을테고,
집을 사는 것도 가능했을 겁니다.
'그것만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당신만 일해줬다면 부모님 댁이랑 합치는 건 면했을테니,
복직했다면 다시한번 함께 살지 않겠습니까?
평생 용서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당신 곁에서 평생 죗값을 치르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역시 애한텐 아빠가 필요하죠.
답장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442: 익명: 2017/05/22(月) 10:14:20
지독한 '변명'이구만ㅋㅋㅋ

448: 익명: 2017/05/22(月) 21:31:26
책망 실컷 하고있구만 뭘ㅋ
마누라랑 애새끼도 못 먹여살리는 못난 놈이 허세부리긴ㅋ

439 : :2017/05/22(月) 09:14:27
이혼한 이유는, 출산후 3개월째에 갑자기
"난 전업주부의 돈줄이 될 생각은 없어!"라면서 쫒아내서.

"우리 부모님 댁에서 고개숙이고 도게자*하며
'이런 저를 부디 먹여살려주십시오, 주인님'
이라고 말하면 용서해주지"

도게자(土下座): 일본에서 최상급 사죄 표현. 자존심을 버리고 바닥에 엎드려 비는 것.

란 말에 '이 새낀 답이 없구나...'라고 생각해 즉시 이혼을 결의했음.
시에미? 며느리 구박이 취미인 쓰레기 할망구임.
시애비? 연금으로 먹고살면서
빠칭코(도박)랑 을 완전 사랑하는 남존여비 쓰레기 할배임.
전남편? 실수령액 15만엔 이하.
어떻게 안 굶어죽고 있는지는 모름.

'양육비 송금은 멀었나요?'라고 답장한 이래 연락이 없네요.

440 : :2017/05/22(月) 09:17:55
임신을 계기로 시부모를 모시고 살기 시작하고서부터
갑자기
정신적 학대&울엄마 만세 빌런으로 변신하더군요.

'양육비 얼른 안 보내요?'라고 답장한지
1주일 넘은 걸 보면 앞으로도 연락 안 올거 같긴 합니다만,
저번에 도와주셨던 변호사님께 상담은 해 두려고요.

이상입니다.


441: 익명: 2017/05/22(月) 09:44:48
>>440
잘했어! 아주 그냥 월급 차압해버리지?ㅋㅋㅋ

443: 익명: 2017/05/22(月) 12:47:10
아니 근데 유산은 그렇다 쳐,
복직 의사랑, 육아휴직중이란 건 얘기하는게 보통 아니냐?
분명 말했는데 상대가 잊어버린 거라면, 진짜 마음고생 많으셨음...

444: 익명: 2017/05/22(月) 13:27:21
>>443
얘기 안 해도 출산 3개월째인 마누라한테
갑자기 >>439같은 짓은 안 하지, 보통은.

445: 익명: 2017/05/22(月) 13:52:00
>>443
연말조정으로 회사에 제출하니까
제대로 된 사회인이라면 알고 있을 정보임.
서류 정리를 죄다 마누라한테 떠넘기지만 않았다면 공유 가능했을 정보.

447: 익명: 2017/05/22(月) 15:52:27
실수령액 15만엔ㅋㅋㅋㅋㅋ
다 큰 어른 남자가 실수령약 15만엔 무엇ㅋㅋㅋㅋㅋ
기둥서방이 되고싶을 만 하네ㅋ
보통은 창피해서라도 이런 메세지 못 보내잖아ㅋㅋ

449: 익명: 2017/05/22(月) 22:29:16
지방이면 실수령액 15만엔인 경우도 꽤 있음

450: 익명: 2017/05/22(月) 22:51:18
근데 15만엔 갖고 지가 돈줄인 줄 아는것도 바보아님?

451: 익명: 2017/05/23(火) 13:13:10
>집을 사는 것도 가능했을 겁니다
자기 수입으론 불가능할텐데.
마누라 유산 빨아먹을 생각이구만.

출처(일본어): 재결합 요청 메세지 75통째

'해외썰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재혼상대=내 전남편의 누이의 전남친이었던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0.10
시월드&남편: "애는 셋까지만 낳기로 했잖아! 그냥 낙태해!" 세번째 임신이 쌍둥이여서 친정에 돌아간 썰(2/2)[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2) 2021.10.08
시월드&남편: "애는 셋까지만 낳기로 했잖아! 그냥 낙태해!" 세번째 임신이 쌍둥이여서 친정에 돌아간 썰(1/2)[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0.07
남편이 장기출장 가있는 동안에 아내가 동남아시아 성매수 여행가서 성병을 옮아온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0.06
집사람과 동네 유부남이 우리 집에서 둘 다 발가벗은 채 온몸에 유리파편이 박혀 구급차에 실려나온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0.03
술 친구(허풍쟁이) 말만 믿고 이상해진 남편과 별거중인데, 최근에야 정신을 좀 차린 듯하지만 부부관계 수복하기 싫은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0.02
때리는 남자랑 헤어지려는데 주위 사람들은 여자가 맞고사는 걸 알면서도 "그 남자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하는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2) 2021.10.01
생리대 도둑이 "쓰니는 가난해서 생리대도 못 산대요!"라고 소문 퍼트렸다가 되려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 천생리대를 유행시킨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2) 2021.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