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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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익명: 2015/09/02(水) 20:53:25.11
드디어 이혼이 성립됐으므로 썰 풉니다.
남편의 성모마리아님이 되어줄 수가 없어서 이혼했어요.

출처(일본어): 지금껏 겪어본 최대의 아수라장 No.117 [불펌금지]©2ch.net

저는 부모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자랐습니다만,
5년 전에 남편을 만나 사귀게 됐습니다.
그러다 멍자국을 들킨 걸 계기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남편은 그걸 받아들이고,
"그 심정 이해해"라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럽게'이 사람도 그런 경험이 있구나'라고 느꼈고,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죠.

작년에 남편과 결혼하고,
시부모 댁에서 함께 살게 됐습니다.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시어머니는 온화한 분이라
누가 가정폭력을 휘둘렀는지 의문이었습니다.


61: 60: 2015/09/02(水) 20:59:08.23
남편의 형(이하 시숙)이 집에 왔을 때 알게 됐죠.
나보고 "할망구 친구치곤 젊은데~"라질 않나,
내 어깨를 감싸안으며
"내 타입인데, 어때?"라질 않나.
남편도 시어머니도 날 남편의 아내라곤 말 안 하니,
전 신변의 위기를 느껴
제가 누구 아내인지 말했습니다.

시숙은 남편을 격렬하게 욕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제 추궁에 남편은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함께하자고 맹세했잖아.
당신 부모의 폭력도 가족으로서 함께 극복할테니,
당신도 성모마리아처럼 우리 형을 받아들여줘."

라는 수수께끼의 주장을 펼쳐,
이혼을 선언했습니다.



62: 익명: 2015/09/02(水) 21:02:00.06
남편 말고, 남편 형
(남편에게 있어선 절대자)
의 애를 낳음=성모마리아인가 보네.


63: 60: 2015/09/02(水) 21:06:03.37
>>60
(남편)와 어머니(시어머니) 둘이 함께
수년동안 폭력을 극복해내며 쌓은 유대감이 있어.

함께 가정폭력을 당해야 비로소 유대감이 싹트는거야.
어머니에겐 성모마리아처럼 넓은 마음이 있다구.

...라고 설교하길래, 이새낀 답이 없다고 느꼈죠.
요즘도 전남편한테서 핸드폰으로 메세지가 온다니까요.

64: 익명: 2015/09/02(水) 21:12:18.94
나 여호와의 증인인데
그딴 걸 성모마리아님이라 부르는 상대랑은
이혼할 수밖에 없음

출처: 지금껏 겪어본 최대의 아수라장 No.117 [불펌금지]©2ch.net(일본어)

갑분 여호와의증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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