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출처: 지금까지 겪어본 최대의 아수라장 No.117 [불펌금지]©니챤네루(일본어)

242: 익명: 2015/09/20(日) 16:43:15.72
우리 집은 가정환경이 약간 특이함.
사촌의 부모가 하필이면 뒈져버린 탓
나(여자)랑 동갑인 사촌이
내 여동생으로서 함께 컸음.
원래부터 같은 학교 다녔기도 해서
어릴 때부터 절친으로 자랐음.

그러던 사촌도 결혼&임신함.
그러나 사촌 시댁에서
"친부모가 없으니, 우리 집에서 태교하렴!!"*
(*역주: 일본에선 임신하면
출산때까지 친정에 돌아가 몸조리하는 경우가 많음)

이라고 제안해, 시부모댁이랑 살림을 합침.

그런데 어느 날, 자택근무중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옴.
"당장 병원으로 와라"고.

가보니 임산부인 사촌이 입원중.
시누이가 등을 밀어 넘어뜨렸다나.
시누이 왈, "○코(내 이름)랑 사이가 좋은 걸 보면,
그 애는 ○코와의 사이에 생긴 애야!!
울 오빠야의 자식이 아니라구!!"

라는, 논리도 예상도 초월한 발언을 함.

시부모는 "죄송해요~ 얘가 오빠 껌딱지라서요~"라면서
'훈훈한 남매랍니다^^' 분위기를 전개함.
시누이를 혼내려 하니 "내게 가장 소중한 여동생한테 무슨 짓이야~!!"
라며 사촌 남편이 날 술병으로 팼음.
결국 나도 입원.

245: 익명: 2015/09/20(日) 16:49:40.80
그 일로 이혼하게 됨.
그러자 "잘못한 건 당신이니까,
여동생이 갖고싶어하는 브랜드 물품 목록
여기 있으니,
위자료 대신 사와"라고.

그 직후, 어째선지 남친도 없는 시누이 임신.

시부모가 "누구 애냐!!"고 시누이를 호되게 혼낸 결과,
"울 오빠야의 아이야♪
그러니, (사촌 이름)쨩은 더이상 필요없어.
오빠야랑 결혼할래♪"
라고 폭탄발언 투하.
남편도 "(사촌)과 결혼하고서야 비로소
내겐 여동생이 가장 사랑스럽단 걸 재확인했어"라는 황당한 소릴 주워섬김.

시부모는 이번 일로 우리한테 위자료를 내게 된데다가
살아갈 기력을 잃고 목을 매달음.
유서엔 시종일관 "이럴 줄 알았으면, 자식을 키우지 말 걸 그랬다"
친자식들에 대해 고통스럽게 토로했다고.


결국 사촌은 무사히 이혼이 성립함.
시누이와 전남편 사이에 생긴 아기는
근친상간 탓인지 몸이 약해 사망.
그러자 어째선지 "○코(나)가 저주한거지?
위자료로 여동생에게 브랜드 물품(이하생략)"
을 시전함.
근데, 시누이는 이 때 부자 남자사람 친구가 생긴 듯했음.
몇년 후 시누이는 그 남자랑 결혼해, 지금은 평범한 어머니가 돼 있음.

근데 내 입장에선 아수라장이 아직 안 끝났음.

그 집 애랑 우리집 애가 같은학교, 같은반이거든.
심지어
사이가 좋아서, 매일 손잡고 집에 옴.
전 사촌 시누이도 옛날 일은 없었던 일인 양 "○코쨩~"하고 친한척임.
솔직히, 이 얘기를 온 동네에 폭로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함


246: 익명: 2015/09/20(日) 16:52:51.62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너무 심한데.
이상하게 흥분한 상태에서 글쓰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

248: 익명: 2015/09/20(日) 16:53:02.99
좀 봐줘.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다 보니 그렇게 됐어.
계~속 사촌 전 시누이한테서 "같이 놀아요♪"라고 전화와서
스트레스 쌓여서 후다닥 썼다고.

244: 익명: 2015/09/20(日) 16:49:00.51
사촌 부모가 '하필 뒈져버린 탓에'라니
왜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냐...

248: 익명: 2015/09/20(日) 16:53:02.99
'하필이면 뒈져버린 탓에'는 알맞은 표현임.
그놈들은 자기들 결혼기념일에 음주운전하다가 죽었음.
게다가 당시부터 육아 의무를 내팽개친 상태로,
애를 우리 부모님한테 맡겼음.
그 탓에 사촌은 계속 '기생충' 소릴 들었음.
그놈들이 괜히 죽어버린 탓에 사촌 인생이 망가진 거라고 봄.

출처: 지금까지 겪어본 최대의 아수라장 No.117 [불펌금지]©니챤네루(일본어)

출처가 출처니만큼 주작글일 가능성도 무시 못하지만,
만약 실화라면 애기아빠가 친오빠는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냥... 부모의 분노를 대신 받아줄 사람=만능해결사=오빠인 거겠죠.
아 물론 진짜 오빠일 수도 있고. 근친상간은 성범죄일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합의일 경우, 많은 경우가 미성숙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당시부터 육아 의무를 내팽개친 상태로,
애를 우리 부모님한테 맡겼음.
그 탓에 사촌은 계속 '기생충' 소릴 들었음.
그놈들이 괜히 죽어버린 탓에 사촌 인생이 망가진 거라고 봄.

그런 부모라면 살아있었어도
사촌의 성장환경은 막장이었을 거 같은데요.
글쓴이도 사람이 좀...?

'해외썰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백인 미남이랑 결혼 안했어!? 지금 그건 진짜 네 인생이 아냐! 진짜 네 인생을 찾아!" 친하지도 않던 동창이 울며 매달린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2.27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ADHD인데! 왜 난 짤리고 당신은 승진하냐고오오오!" 우리 애들 욕해서 손절한 인간이 내 직장에 쳐들어와 난리친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1) 2021.12.26
【육아 노이로제vs영아유기】아동학대 충동을 자해로 억누르다가 입원했는데, 누가 신생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집에 버리고 간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1) 2021.12.25
돈만 많은 남(의)편이 나한테 사과할 때마다 보석 사달라고 해서, 한재산 모아 이혼한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5) 2021.11.27
"셋째는 필요없으니 입양보내자"→"아들아! 돌아와서 효도하거라!" 무개념 친부모를 불량배가 된 척해서 퇴치한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1) 2021.11.24
남편의 불륜현장에서 골프채 휘두르며 폭주한 썰→반전【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0) 2021.11.23
직장선배가 자기 모바일 게임 플레이를 도와달라고 새벽3시에도 압박해대서 인사과에 찌른 썰【일본 2ch/5ch 막장썰 번역】  (1) 2021.11.21
[레딧 Reddit 번역]미국인들은 그 막대한 병원비를 어떻게 내?  (2) 2021.11.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