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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남의것 탐내는 싸이코맘】미친 애엄마 발견! 32편【도벽맘】(일본어)

312: 익명: 2012/08/28(火) 00:59:50.59 ID:hCwZIJ0t
우리집 애들은
◇첫째(딸): 체질상 체육수업은 실내수업밖에 못 받음&근시가 심함
근데 그거 빼곤 거의 문제 없음
◇둘째(아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작은애의 주의력 결핍 장애는
저 자신이 어릴때부터 고등학교 올라올 때까지 힘들었던 거랑,
발달장애 관련 책을 읽을 때 남편이
"나한테도 짚이는 데가 있어."라고 한 덕에
유전요소를 고려해 예비책을 세워보니,
발달장애 맞았어요.

이른 단계부터 치료받고,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보내기 위한 습관을 가르친 끝에
지금은 보통 학급에서 문제없이 지내고 있어요.

어느날, 딸애랑 같은반 애 엄마랑
'부모도 발달장애, 아이도 발달장애'
라는 공통점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만……
이 학부모가 완전 싸이코였습니다.
하긴, 저도 발달장애니 남들 눈엔 동류일테지만요.

'정보교환도 되고, 미인에 패셔너블하고.
장애가 있어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첫인상
참 좋았었는데요……
저에 대한 정보를 상대가 알게 되면서,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313: 익명: 2012/08/28(火) 01:07:00.98 ID:hCwZIJ0t

  1. "난 발달장애 때문에 직장에서 쫒겨났는데,
    왜 넌 관리직으로 승진한거야!"

    →엄청 건망증이 심하니까 메모를 잔뜩 해두고,
    남의 얘기엔 필요 이상으로 귀를 기울일 뿐입니다만.
  2. "발달장애 때문에 이혼당한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
    그러니 발달장애 아내랑도 손발이 맞는 댁네 남편을 내놔!"

    →남편도 같은 장애가 의심되는데다,
    심지어 정규직에 종사한 역사가 없어서
    지금은 시간제 알바생인데도 상관없나요.
    안 줄 거지만요.

게다가 우리 딸을 "병신", "안경잽이"라 칭하고,
우리 아들 보고는
"우리 집 귀한 아들래미는 떡잎부터가 천재인데
댁네 아들은 등신ㅋ"

같은 소리나 씨부리고,
심지어는 우리 직장에 쳐들어와
"이 여자는 머리에 병이 있는 장애인이다!
당장 해고해라!"
같은 소릴 질러댔습니다.

직장의 고참 직원들은 다들 내 장애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지라 별 동요 없음.
(싸이코 씨가 서슬이 너무 퍼래서 쫄은 사람은 있었음)
젊은 직원들은 내가 발달장애란 걸 몰랐던 눈치라 벙쪄있었음.

당시엔 경비원이 쏜살같이 나타나서 어디론가 데려가 주셨음.
싸이코맘 남편은 출장이 잦은 사람인 듯,
대화 약속이 좀처럼 안 잡힘.
그 이후는 온 가족이 호신용 방범부저를
계속 소지하고 다녔습니다...

315: 익명: 2012/08/28(火) 01:17:09.42 ID:hCwZIJ0t
직장 난입사건 이후 한달쯤은 싸이코 씨한테서
아무 공격도 안 들어와서 안심중이었습니다만......
이달 초, 큰딸이 친구들과 놀러갔을때
싸이코녀가 달려들어선
우리 딸한텐 필수품인 모자를 벗기고
선탠 오일을 머리위에 끼얹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명이면 괜찮겠지.
심지어 친구 오빠(몸집 꽤 큼)도 있으니 안심이야'
라고 여겼었는데, 우리가 상대를 과소평가했네요......

딸애는 체질이 외견상 드러나는 형태라
자외선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은 아이입니다.
그러니 싸이코맘이 우리 딸의 체질을
뻔히 알면서 저지른 행동으로 추정되며,

빼박 상해사건이라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순찰을 강화하겠습니다"라고만 하지 뭡니까.
"설령 그런 체질이라도, 상해사건으로 입건시키긴 어렵겠습니다"
래요.

320: 익명: 2012/08/28(火) 02:12:19.63 ID:mcpopJwG
알비노 아동한테 썬탠 오일이라니. 진짜 미친거 아냐?

315: 익명: 2012/08/28(火) 01:17:09.42 ID:hCwZIJ0t
싸이코를 이대로 방치할 순 없는지라
이사를 고려중입니다만,
직장은 안 바뀌니

또 집에 쳐들어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요번 명절때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요즘 말야, 언니 표정이
대학 떨어져서 우울증 직전까지 갔을때랑 똑같아"

지쳤나봐요orz

314: 익명: 2012/08/28(火) 01:13:25.71 ID:frH75Y4R
>>313
싸이코네.

일단 주위 사람들이 쓰니 입장을 이해해 주는 듯하니,
뭔 일 생기면 여기보단 현실 지인의 도움을 청하는 편이 좋을 듯.
싸이코는 이혼했다고 써있는데.
그럼 '남편'이란 건 전남편 얘기임?
설령 출장중이라도,
싸이코맘의 신원을 인수해간 사람이
쓰니네 회사가 어딘지 말해줬다면
쓰니한테 연락은 할 수 있을텐데.

설마 경비원까지 출동했는데
경찰에 안 넘기고 그냥 풀어줬음?

그리고, '같은 종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라도
직업이나 가정에 대한 얘기기를 하는 장소가 아닌 이상은
화제에 안 올리는 편이 좋아.

315: 익명: 2012/08/28(火) 01:17:09.42 ID:hCwZIJ0t
>>314
재혼했습니다만,
싸이코씨 친정가문과 시댁가문 간의 거래로서의
정략결혼인 듯 합니다.
처음에 친해졌던 무렵에
"사회적 시선에만 신경쓰고, 발달장애에 대해 냉담하다"고 그랬어요.

316: 익명: 2012/08/28(火) 01:20:36.60 ID:hCwZIJ0t
근데 생각해보면, 싸이코맘의 시아버지의 직장이 어딘지 제가 알아요.
거길 통해 싸이코맘을 데려가라고 연락할 걸 그랬네요...

ㅈㅅ. 저도 싸이코인 듯.
역시나 중요한 부분을 빠트렸네요.
현실 지인들에게 상담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321: 익명: 2012/08/28(火) 02:33:24.34 ID:09wVqIHZ
어라? 그 어떤 신고라도 접수시켜주라는 방침 내려오지 않았던가?

317: 익명: 2012/08/28(火) 01:46:07.50 ID:uDK7JUVs
그거, 대응한 경관 이름이랑 계급 메모해뒀다가
경찰청에 수사심의 신청해도 될 건수 같은디...

318: 익명: 2012/08/28(火) 01:55:11.74 ID:3Zpo1WqL
사람한테 액체 부려서 체포됐단 뉴스 많잖아?
뭐가 해가 되는지 알면서 상해 목적으로 저지른 짓이니,
경찰 주장은 이상한데.

상대방=싸이코=발달장애라는 이유로,
같은 장애를 지닌 나도 싸이코다? 그건 아니지.
판단력이 무뎌진 원인이 장애가 아니라면
여동생 말마따나, 우울증 직전이라서 그런 거 아님?
병원 가보셈

319: 익명: 2012/08/28(火) 02:08:24.77 ID:IAuhbTjn
다른 경찰서 가보지? 병원 진단서 들고.
그거 메밀 알러지한테 메밀가루 강제로 먹이는거랑 동급 아님?
"대응할 수 없습니다"고 말한 경찰은
소속이랑 계급 알아내서 윗선에 찔러.

322: 익명: 2012/08/28(火) 02:35:24.23 ID:2q8Y5Oxr
가나가와현 경찰이라면 저러고도 남음

출처: 【남의것 탐내는 싸이코맘】미친 애엄마 발견! 32편【도벽맘】(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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