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티스토리 뷰

금수저... 아니 급수저(S급) 사촌을 뒀지만
전혀 손 안 벌리고 살던 직장인 여성이
과로사→회귀→각성합니다.

근데 죽는 순간 한 생각이

'좀 쉬엄쉬엄 살걸'이어서일까요?

'카페 주인'이라는 전무후무한 클래스로 각성합니다.

연재 링크: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이번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보겠노라고
할머니한테 물려받은
(경영게임 클리셰1)
카페에 발을 들여보니,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맵이 해금되는
(클리셰2)
이공간이 발견됩니다.
단계별로 해금되는 레시피, 농작물
(클리셰3)
뺑뺑이 돌리며 스토리가 진행되고,
이벤트에서는 남캐들과 엮입니다
(클리셰4).


나름 평탄한 삶을 사는 탓인지, 나이 탓인지
나날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낮아지네요.
요즘 다시 웹소 열심히 보고 있는데,
다른 작품들은 읽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가떨어졌어요.
유일하게 끝까지 정주행중인 게 이겁니다.

환자용 흰죽처럼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글입니다.
이 작가는 독자들에게 단 1초라도 머리씨름을 시킬 생각이 없어요.
작중 인물들 앞에 미스터리가 주어져도
독자는 정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진상 관련 서술이 반드시 선행됩니다.
예를 들면, 사건의 진상이 A라 치면
작중 인물이
"이게 사실은 A인건 아니겠지~?ㅋ"
같은 농담을 한다든가요.
캐릭터들은 하하 웃고 넘어가지만,
독자들은 바로 눈치 까죠. 웹소 하루이틀 읽었나.

한마디로,
동글동글 그래픽 카페운영 모바게
(아마도 for Kakao)
를 텍스트로 재연성해서 내놓은듯한 웹소입니다.
한 때 타이쿤류 게임 열심히 하면서
농장, 카페, 편의점을 가상으로나마 소유했던 유저로서
취미에 딱 맞았습니다.

연재 링크: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