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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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려고 적어두는 '어제 뭐 먹었어?' 레시피 메모.


#1화

ⓐ연어우엉밥: 밥솥에 쌀을 안칠 때, 평소보다 물을 2국자 덜어내고, 청주와 간장으로 간한다. 다시마도 1조각 넣어둔다.
쌀 1컵당 자반연어 1토막을 넣고, 얇고 비스듬하게 깎은 우엉과 손으로 찢은 잎새버섯을 올린다.
(우엉은 물에 담가두지 않는다. 떫은 맛 성분인 폴리페놀이 이 레시피에서는 감칠맛이 된다.)
밥이 다 되면 다시마는 채썰고 자반연어를 잘게 찢는다.
다시마, 연어, 통깨 듬뿍을 밥에 도로 섞어넣는다.
(파드득나물이나 김, 연어알 토핑과도 잘 어울린다.)

ⓑ된장국: 돼지고기, 순무, 순무잎을 넣은 미소시루.

ⓒ소송채 두부조림: 소송채를 기름 약간, 청주, 국수장국, 물 약간, 맛술에 볶는다.

ⓓ중국식 달걀볶음: 파, 생강, 자차이를 잘게 썰어 참기름에 볶는다.
(자차이: 중국식 밑반찬. 갓뿌리를 소금에 절인 것.)
향이 나면 채친 죽순을 넣고 닭육수분말 약간, 설탕 1작은술, 후추로 간한다.
마지막으로 소금간한 달걀물을 볶아넣는다.


#2화

ⓐ토마토참치국수: 기름 뺀 참치 반 캔 + 깍뚝썰기한 토마토 큰 거 1개 + 국수 150g 차게 식힌 것 + 국수장국
고명 및 양념 추천: 채친 차조기잎 5~6장, 송송 썬 쪽파 4개, 어슷썰기 한 양하 1개, 생강즙, 빻은 깨, 오이 1개 채친 것 등등
(참치를 마요네즈로 버무려 넣는것도 괜찮음)


#3화

ⓐ죽순곤약조림(곤약은 불려서 큼지막하게 썬 미역으로 대체 가능):
물을 끓여 간모도키를 살짝 데쳐 건져내고,
같은 물에 도미노 모양으로 두툼하게 썬 곤약을 삶는다.
곤약 가운데에 세로로 칼집을 내고
(위아래 끝까지 자르지 말고, 가운데만 구멍 내듯.
V자형이나 11자형이 아니라 O자형을 만든단 느낌으로)
구멍을 통해 한쪽 끝을 넣어 꽈배기형을 만든다.
한입 크기로 썬 죽순, 간모도키, 곤약을 한 냄비에 넣는다.
모든 재료가 절반쯤 잠기게 물을 붓고, 맛간장과 맛술로 간한다.
국물이 절반으로 졸아들면 완성.

ⓑ유채꽃겨자무침: 유채꽃을 약하게 소금간한 물에 살짝 데친다.
드레싱: 맑은 다시국물 + 맛술 + 물 조금 + 겨자

ⓒ가쓰오다타키(겉만 살짝 익힌 가다랑어 요리): 곁들일 양파는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둔다.
가쓰오다타키를 6~7mm두께로 썬다.
드레싱: 가쓰오다타키 살 때 딸려온 소스 + 생강 간 것 + 저민마늘 + 양파 + 실파

ⓓ된장국: 봄양배추, 미역, 유부를 넣은 미소시루.


#4화

ⓐ딸기 알갱이가 남아있는 딸기잼:
입구가 넓은 유리병을 열탕소독해, 마른 행주 위에 엎어놓고 자연건조시킨다.
꼭지 딴 딸기 + 딸기의 절반 분량의 설탕을 고루 섞는다.
3시간쯤 두면 삼투압으로 딸기즙이 나온다.
법랑냄비에서, 중불에, 나무주걱(냄비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으로 저어가며 졸인다.
거품은 생길 때마다 꼼꼼히 걷어낸다.
(거품을 홍차에 넣으면 러시안 티로 마실 수 있다)
졸이다보면 딸기가 탈색되는데, 더 끓이면 도로 딸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빨개지므로 신경쓰지 말고 계속 저으며 끓인다.
딸기 알갱이가 모두 빨갛고 걸쭉해지면 유리병에 담고, 소독을 위해 뜨거울 때 뚜껑을 닫는다.
토스트에 가염버터와 함께 얹어먹으면 맛있다.

(자두나 수박자두로 잼을 만들 경우
껍질 벗길 필요없이 깨끗이 씻기만 하고, 과일을 정수리 방향으로 반 가른다.
씨를 그대로 두고 설탕만 과일의 절반 분량 넣고 끓이면, 마지막에 씨앗이 저절로 빠진다.)


#5화

ⓐ정어리매실조림(8마리 기준):
정어리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씻어낸다.
냄비에 정어리를 가지런히 깔고 조미료로 간한다.
☆조미료: 다카노쓰메 고추 4개, 편생강 약간, 매실장아찌 2개, 청주 50cc, 식초 150cc, 간장 80cc, 설탕 1큰술, 물 80cc
강불어 놓고, 끓으면 중약불로 줄인 뒤 국물이 1/4로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
냉장보관 가능.

ⓑ된장국: 감자와 까치콩과 가다랑어 분말을 널은 미소시루.
감자는 찬물 단계부터 넣고 끓인다.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이되 중간중간에 까치콩, 가다랑어 분말, 미소(일본 된장) 순서로 첨가.

ⓒ'한국식' 토마토 샐러드(얘네들한텐 참기름과 마늘만 들어가면 한국식인 건가...):
닭육수 + 다진 파 + 다진마늘 + 다진 쪽파 + 설탕 + 식초 + 참기름 + 소금 + 후추
...를 섞어 한입 크기로 썬 토마토 위에 뿌린다.

ⓓ양배추 베이컨 조림:
큼지막하게 썬 양배추 + 베이컨 + 물 조금 + 청주 + 맛술 + 맑은 다시국물
(베이컨이 짜니까 간은 약하게)
보글보글→후추 톡톡

ⓔ아스파라거스중국식볶음
(이것도 중국인들이 보기엔 어라? 싶을지도...
아니다, 거긴 하도 넓고 문화도 다양해서 '내가 모르는 소수민족 요린가?'하고 넘어가겠네요)

: 다진마늘과 생강을 식용유에 볶다가, 향이 나면 어슷썬 아스파라거스를 볶는다.
닭육수가루, 설탕, 청주, 소금, 후추로 간한다.
마지막으로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냉두부: 양파, 양하, 가다랑어포로 토핑한다.


#6화

ⓐ매콤한 중국식 제육볶음(두반장, 감면장 필요):
가지를 세로로 반 갈라 한입크기로 썰고, 껍질 쪽 방향에 대각선으로 잘게 칼집을 낸 후, 속까지 익도록 튀긴다.
튀김 기름을 다 버리지 말고 좀 남겨서, 거기다가 다진 양파를 볶다가 다진생강, 두반장, 얇게 썬 돼지고기, 큼지막하게 썬 토마토 2개를 추가한다.
감면장, 설탕 약간, 간장으로 매콤달콤하게 간을 맞춘다.

(감면장이 없으면 일반 된장 + 설탕 추가라는데...
검색해보니까 한국식 짜장면 재료인 춘장이 감면장과 유사하다는 말도 있고, 다르다는 말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역자 분이 첨면장(甛麵醬; 티엔미엔장)을 감면장으로 잘못 읽었을 가능성도 의심중입니다.)
토마토가 물러지면 물 100cc와 가지튀김을 넣고 10~20분 졸인다.
살짝 데친 오크라를 송송 썰어 양하와 가다랑어포를 얹고 간장을 몇방울 떨어뜨린 것을 곁들여 내면 좋다.

ⓑ냉두부 샐러드:
경수채를 큼지막하게 썰어 접시에 펼치고, 그 위에 넓적하게 썬 찬 두부를 늘어놓는다.
☆토핑 및 드레싱: 채친 차조기잎, 오이, 삶은 새우, 참기름, 폰즈간장소스


#7화

ⓐ밤밥:
생밤은 껍질을 벗기고(뜨거운 물에 10분 담가두면 벗기기 쉽다) 물에 담가둔다.
쌀:깐 밤=2:1 비율로 밥솥에 넣고, 청주 1큰술과 소금으로 간해서 밥을 짓는다.
(생밤은 보통 깐밤보다 무게가 2배 나가므로,
(정말?!)
안 깐 밤 기준으로는 무게비가 쌀:밤=1:1이라고 함)

ⓑ꽁치소금구이(2마리 기준):
꽁치 표면을 씻고 물기를 닦아낸 후 소금 1작은술을 앞뒤로 뿌린다.
그릴에 꽁치를 양면이 노릇하게 굽는다.
갈은 무와 함께 내놓는다.

ⓒ된장국:
나메코버섯을 살짝 데쳐 건지고, 파드득나물을 잘게 썰어 국그릇에 담아둔다.
끓는 물에 나메코버섯을 다시 넣고 가다랑어분말과 된장을 추가해 된장국을 끓인다.
준비해둔 파드득나물 국그릇에 뜨거울 때 담는다.

ⓓ시금치깨무침(먹다남은 시금치나물 재활용):
크게 썬 시금치를 간장, 설탕, 가다랑어분말, 겨자, 깨소금에 버무린다.

ⓔ꽁치밥:
꽁치 1마리는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한 후 소금을 뿌려 굽는다.
쌀밥은 밥물을 청주와 간장으로 간해서 짓는다.
꽁치구이를 머리와 가시를 발라내고 큼지막하게 찢어, 채친 생강과 함께 밥에 섞는다.
흰깨와 송송 썬 쪽파를 토핑해 먹는다.


#8화

ⓐ닭다리오븐구이:
닭다리를 4등분해 불고기양념에 버무려 20분정도 재운다.
오븐팬에 은박지를 깔고, 닭고기+불고기양념을 닭껍질이 위쪽으로 가게 놓는다.
200℃오븐에 7~8분, 뒤집어서 다시 7~8분 굽는다.
채소(양상추, 채친 양배추, 큼지막하게 썬 경수채 등)를 깐 그릇에 담아먹는다.

ⓑ두부미역된장국

ⓒ파를 넣은 독일식 감자볶음:
작은 감자 2개를 깎아 8등분하고 찬물에 넣어 삶는다.
감자가 익으면 가늘게 썬 베이컨과 어슷썬 파를 올리브오일에 볶는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한다.

ⓓ브로콜리깨무침(작은 브로콜리 하나=2인분 반찬):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잘라,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너무 삶아서 물러지기 전에 건져내서, 여열로 익힌다.
맑은 다시국물, 식초, 맛술, 가다랑어포, 깨소금에 버무린다.
(식초를 빼거나 참기름을 넣는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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