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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마해라]우리집은 탁아소가 아니야87[현관방치](일본어)

82: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07/04(월)15:26:40.38 ID: MTfqxX/c

애엄마가 우리집 앞에 버리고 갔던 애랑
요번에 오랜만에 마주쳐서, 옛날 이야기지만 씀.

남편 후배인 A씨네 가족과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곧잘 어울려 놀았다.
그러다보니 A 아내가 우리 남편에게 추파를 던지기 시작했다.
"왕자를 닮았어! 완전 내 타입이예요"
"베이비라고 불러줘요!"라며 끌어안음.
아무리 술자리라도 그렇지, 기분나빴다.

남편은 그때부터 의연하게 대응하고 있었지만,
A아내 쪽이 폭주하고 있었다.
당시의 남편은 날씬하고, 눈도 실눈이었고, 왕자라고 불리던 아이돌과 닮았었다.
(지금은 살쪄서 마이우- 닮음)

이시즈카 히데히코(별명: 마이우-)

A씨도 입으로야 "그러지마~"하지만,
선배한테 아첨하자는 심리도 있었는지 쓴웃음만 지을 뿐.


그러던 어느날, A씨가
그쪽 부부네 애(이하 A아이)를 데리고 우리집에 찾아왔다.

"A아내가 (우리 남편)과 눈이 맞아 도망갔다,
찾으러 갈테니까 A아이를 맡아라"라고 하고 사라졌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안벙벙.
남편은 이때 개발도상국에 출장가 있어서
즉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회사에 연락했지만 사정을 모르겠는 상태.
A씨에게도 연락이 안 되고, 나야 A씨 지인도 모르고.
'만약 진짜로 사랑의 도피라면...'하고 생각하니, 공론화하지도 못했다.

85: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07/04(월)15:34:47.56 ID: MTfqxX/c
5일간을 보내고 A 아내가 훌쩍 돌아와 A아이를 데려갔다.
A아내 왈

당신 남편에게 구애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신 남편에겐 내가 더 잘 어울린다.

등등.
A아내는 만남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과 여행갔다 왔을 뿐이었다.
(건전한 만남주선 사이트를 표방하지만,
현실은 애슐리 메디슨같은 불륜의 온상)


하지만, 품은 애정은 '우리 남편 > A씨 > 지금 남친'이라고 설명했다.

(스샷출처: 히프노시스 마이크 유튜브 클립)

A아내의 미친 표정이 위험한 분위기를 풍겨서, 무릎꿇고 듣기만 한 한심한 나.

A 씨도 그 후 연락이 닿았다.
A아내가 사라지곤 자포자기해서 사고를 일으키고 입원중이었다.
A씨의 부모가 우리 집에 사죄하러 와서,
A아이를 자신들이 거두고 이혼할거란 얘기를 하고갔다.


우리 남편은 살쪄서 돌아왔어요.
A아내가 하는 소리가 너무 미친 소리라서 무서웠대.

A아이가 씩씩하게 초등학생용 책가방을 매고 있는 모습에 안심했더니 옛날 생각이 떠올랐어.

87: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07/04(월)15:41:45.07 ID:cABAyJo7
>>85
수고염
그나저나 엄청 민폐였네

88: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07/04(월) 16:08:23.85 ID: Owl6rhmv
수고염.
밋치-가 살찌면 이시즈카가 된단 말야?
조금 쇼크다ㅋ

오이카와 미츠히로(일명 '밋치-')
이시즈카

89:익명의 심정을 아이는 모르네: 2011/07/04(월) 16:32:53.88 ID: XFHhXPrM
왕자라고 불렸던 아이돌이라길래
도모토 코이치인가 생각하며 읽었어.

도모토 코이치

살찌면 이시즈카... 가능할..지도..???

출처: [고마해라]우리집은 탁아소가 아니야87[현관방치](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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