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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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근대는 메세지 35통째(일본어)

시리즈: 1편, 2편, 3편

27:◆5ugIlBiE9o:2011/05/14(토) 9:30:21.05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심한 누명을 썼습니다.
제가 A코 씨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한 게 뭐가 문제란 걸까요.
혼날 이유가 없습니다.
둘 다 성인이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나)씨가 저와 사귀는 것을 거절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씨가 저와 계속 사귀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어때요? 다시한번 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A코에게도 민폐가 되지 않고 일석이조입니다.
당신도 나름대로 좋아하거든요.
월요일날 답장을 들려주세요.
- (추근남 이름)

(원문 그대로임)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메일이 휴대폰에 와 있었음.
추근남의 주소나 핸드폰 번호는 전부 거부하고 있었지만, PC에서 보냈어!!
아침부터 짜증나요.어떻게 해줄까나.
하아….

28:익명@HOME:2011/05/14(토)9:40:07.01
>>27
오, 수고. 바보스러움을 숨기지 않는구만

31:익명@HOME:2011/05/14(토)9:51:38.04
>당신도 나름대로 좋아하거든요.
~~~~~~~~~~~~
이렇게 짜증나는 글을 읽은것도 오랜만이네...

33:익명@HOME:2011/05/14(토)9:56:39.47
당장 상사에게 긴급보고해도 되겠지?
월요일엔 영업본부장과 인사부장한테서 답변이 올지도.

34:익명@HOME:2011/05/14(토)10:03:10.80
상사에게 연락해서

나 름 대 로

대처해줬으면 좋겠어!!

37:익명@HOME:2011/05/14(토)10:11:01.72
"나름대로"가 이렇게 재수없는 말이었구나ㅋ

38:익명@HOME:2011/05/14(토)10:23:36.28
'계속 사귀었더라면'이라니, 시작조차 안했을텐데?

주소 등도 알려져있으니 얼른 상사에게 연락하는 편이 낫겠다

40:익명@HOME:2011/05/14(토)10:38:45.32
>>어때요? 다시한번 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지 않겠습니까?

이거야 원, 전에 사귀었던 적 있는듯한 말투구나.
이딴 놈이랑 사귀었었다고 주위 사람들이 잘못 알면,
오해 정도가 아니라 그거야말로 누명이지.

45:익명@HOME:2011/05/14(토)11:44:57.66
누명같은 소리하네,
후배가 쓰러지는 소동을 일으킬만큼 겁줘놓고,
왜 이리 당당하담?
눈앞에 있다면, 있는 힘껏 발로 찰듯.
영업본부장에게 기대를 건다ㅋ

48:◆5ugIlBiE9o:2011/05/14(토)13:16:27.82
상사에게 전화했더니, 사장 및 어제의 간부들이 모두 모여 회의중이라 회사에 다녀왔어요.
메일 보여줬더니, 또 모두들 화냄.

물어보더군요.
"이 문맥을 보면, (나)씨와 추근남 씨가 사귀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만..."
"절대 사귄 적 없어요!"
"…그렇습니까."

돌아오는 길에 다시 후배네 집에 들렸는데, 많이 건강해져 있었어요.
겉으로는요.
단지 이쪽에도 구애 메세지가 또 와있어서
후배의 허가를 받은 후 휴대폰을 가지고 회사에 도착.

(내용은 '날 버리지 마! 너만이 나의 마음의 버팀목. 살아갈 희망입니다.' 뭐 이런 느낌.)

후배에게 보낸 메일 보여주니, 다시 모두가 화냈어요.

아 이딴걸로 휴일 날라가는거 싫어....

49:익명@HOME:2011/05/14(토)13:17:08.71
아~ 아침부터 장렬하게 수고염...
더이상 사회복귀 못 할 만큼 만신창이로 만들어줬으면 싶지만
미친놈을 궁지에 몰면 어찌될지 모르니까 무서워

50:익명@HOME:2011/05/14(토)13:29:38.52
>>48도 상사 등 높으신 분들도, 토요일인데도 참 고생하십니다...

시리즈: 1편, 2편, 3편

출처: 추근대는 메세지 35통째(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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