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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중학생 아들: "직업여성인 불륜상대가 고작 전업주부인 엄마보다 훌륭해" 이혼하면서 "아들? 다시는 안 만나도 괜찮아"라고 했더니 아들이 울 듯한 얼굴로 매달린 썰[2ch/5ch 막장썰 번역]
수다줌마 2018. 12. 26. 14:47출처: 친자식을 버린 사람들(일본어)
6:익명@HOME:2014/11/18(화)21:55:32.97
아들은 가정주부인 나를 항상 깔보고 있었다.
인터넷의 영향*도 있었겠지.
(*역주: 일본 인터넷에서 유행한 여성혐오 풍조를 말하는 듯)
이른바 중2병에 해당하는 나이인 것도 있고.
그럴 때 남편의 불륜이 발각.
상대는 남편 회사의 부하직원.
상간녀는 남편과 결혼하고 싶은 모양인지, 이혼해달라고 말하러 왔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라도 재결합할 생각이었지만,
아들한테서
"집에서 펑펑 노는 전업주부따윈 불륜당하는 게 당연하지",
"일하는 사람(불륜상대)쪽이 인간으로서 더 훌륭해"
같은 소릴 듣고,
전업주부를 까내리는 건 늘 겪던 일이었지만
불륜당했을 때 악담까지 당하니
힘에 부쳐서 더이상은 무리라고 느꼈어.
그래서 남편의 위자료는 양육비와 상쇄되고,
불륜상대에겐 위자료를 받고 이혼.
이혼할 때 남편이 아들과의 면회에 대해 결정하자고 찾아왔을 때
"딱히 앞으로 안 만나도 상관없어"라고 말했더니
아들이 "엣?"하며 울듯한 표정을 지었는데,
'뭘 이제와서'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참고로 상간녀는 이혼하면 아이는 엄마가 떠맡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중학생의 엄마가 될 마음은 없는듯, 남편과의 결혼은 없던 얘기로 됐다.
지금 아들한테 돌아와달라는 메일이 오지만 전혀 그럴 맘이 안 들어서 방치중.
7:익명@HOME:2014/11/19(수)01:00:22.53
깔보더라도 엄마라는 이유로 아들을 위해 온 정성을 쏟을거라는 건 환상이지
8:익명@HOME:2014/12/29(월) 03:43:07.33
그렇구나...
9:익명@HOME:2014/12/29(월) 10:36:14.91
>>6
아드님도 너도 굉장히 불행한 인생이구나.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기를.
출처: 친자식을 버린 사람들(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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