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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왜 (불임치료로 힘들어하던 시누이)랑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그렇게 분위기 파악이 안 돼?지워." 애 낳자고 부부가 합의해놓고 정작 임신하니 헛소리냐![2ch/5ch 익명 막장썰 번역]
수다줌마 2018. 12. 28. 20:02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10번째](일본어)
667: 익명@오픈 2015/05/20(수)11:06:19 ID:K4Q
시누이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는데,
그때 남편의 말에 화나서 옥신각신한 끝에
애는 지우고 이혼했음.
남편은 "왜 (시누이)와 같은 시기에 임신해?
분위기 파악 좀 하지그래"라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어.
시누이는 불임치료 끝에 겨우 아이가 생겨 기쁨이 넘치던 차에
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음(아직은 남편한테만 말함).
"(나)는 간단히 임신할 수 있다=(시누이)의 기분을 거슬리게 한다'이므로
이번엔 포기하자" 소릴 들었는데 고함소리가 나오겠어 안 나오겠어.
임신 타이밍이 나쁜 걸 나만의 탓으로 돌렸는데,
인간이 단일생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니가 안에 넣고 허리 흔들어야 내가 임신하지.
남편은 무조건 "지금 태어나도 키울 생각은 없다"고 선언했기에 이혼.
이혼장을 갖고왔을때의 남편의 어리둥절한 얼굴을 잊을 수 없다.
"고작 그거땜에 이혼이라고?"라며 날 설득해서 이혼을 막으려고
여러모로 애썼지만 다 소용없어.
슬슬 아이를 낳자고 서로 합의하에
애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지워"랬잖아.
그러고도 결혼생활이 유지될 리 없지.
669: 익명@오픈 2015/05/20(수)11:21:20 ID: K4Q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 어째선가 내가 '맘대로 애를 지운 것'에 대한
위자료 청구를 당했을 때는 폭소가 터져나왔다.당신 동의했잖아.
시누이한테도 "(시누이)를 위해 (나)한테 애를 포기시키겠다"고 메일을 보냈고.
시누이가 깜짝 놀라 나한테 남편에 대해 사과한 게 마음이 아팠다.
시누이네 애는 결국 떨어지고 말았는데(이번 일이 원인이 아님)
그 부분도 이혼 후 계~속 뭐라고 꿍얼거렸다.
"아무리 이혼할거라도 그렇지,(시누이)의 출산까지 기다리지도 못했냐"라고.
그것도 내 탓이냐.시누이랑 그 남편한테 걷어차였다고 함.
"(내)가 시누이 출산에 불타오르는 질투를 느껴서 시누이 남편을 꼬드겼다"니,막장 드라마냐?
그리고 어제 유치원에 딸(재혼상대와의 아이)을 데리러 갔다가 전 시어머니와 마주침.
전 아주버님의 셋째 애가 같은 유치원에 들어간대.전 아주버님이 이쪽으로 이사왔다고.
아니나다를까 전남편의 연락이 들어왔어.전부 무시하고 있지만.
이래서야 유치원 옮겨야 될 듯.
668: 익명@오픈 2015/05/20(수)11:20:25 ID:P1e
>>667
시누이의 기분을 거슬리게 하는게 뭐가 문젠데?
시댁과 친정은 낙태와 이혼에 어떻게 반응했어?
내 아들이 저랬으면 죽도록 팰듯.
670: 익명@오픈 2015/05/20(수)11:27:54 ID: K4Q
>>668
전 시부모는 처음부터 끝까지 방관자.
부부가 둘 다 전혀 자기 주장을 내놓지 않음.
낙태(내 아이)&유산(시누이 아이)에 연속으로 손자를 잃었는데도 초연했어.
친정 엄마는 낙태엔 반대 안했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를 여자 홀몸으로 키웠으니까
홀어미 가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겠지.
671: 익명@오픈 2015/05/20(수)11:48:20 ID:JVU
전 시부모로서는 전 아주버님한테 애가 있으니까 한둘쯤 잃어도 상관없다는 의견일듯.
전 아주버님이 장남이었다면 더 무관심했을지도.
673: 익명@오픈 2015/05/20(수)14:39:12 ID:AKs
>>670
시누이네 부부가 이해해줬으니 그나마 다행이네
근데 그 개새끼 진짜 열받네
이제 남이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재수없어
출처: 지금까지 있었던 아수라장을 말하라[10번째](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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