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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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전]시댁/처댁에 한 막나가는(원문: DQ) 반격26[포고](일본어)

139:익명@HOME 2007/08/06(월) 10:30:29
같이 사는 시에미. 남편은 해외에 출장가 있습니다.
전부터 내 물건을 "필요없는 거라고 생각했어"라면서
멋대로 버리고 "어머~ 깔끔해졌네"라고 말하던 시에미.
남편도 시아버지도 그러지 말라고 말해줬지만,
시에미와 시누이가 의기투합한 상태라,
정말이지 아무리 뭐라고 말하든 아무 소용없음.

그런 시에미가 내 거라고 확신하고 갖다버린 결혼반지.
그건 당신 결혼 반지거든요.

지난 주 쓰레기 수거일이라 쓰레기봉투가 실려가는데
제 얼굴이랑 쓰레기차를 번갈아 보며 실실 웃더군요.
전부터 내 반지를 버리려고 획책하던거 다 알고 있었거든요.
시누이랑 깐죽거리면서 얘기하던 거 다 들렸거든요. (소근거림이 아닌 소근거림으로)
그래서 제 반지는 잘~ 보관하고 있었어요. 친정에.

뭉크(Munch)의 절규(The scream)

그래서, 시에미의 계획실행 후에 반지를 끼고 만났을 때
"아~맞다, 그러고보니 며느리는 결혼반ㅈ...어라?"
하고 시비걸려던 얼굴이 뭉크의 절규처럼 세로로 길쭉해진 순간,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지금쯤 무슨 반지를 버린건지 고민중이려나?
오히려 자기 결혼반지를 주저없이 버릴 만큼, 반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까먹었단 사실이 며느리한텐 충격적이네요.
시아버지는 좋은 분이니 시아버지껜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소중한 반지를 자기가 자기 손으로 버린 걸 어쩌겠어.

아, 다음주에 남편이 출장 갔다오니까 오랜만에 모두 외식할건데
시아버지 상대로 화제로 삼아볼까.
"아버님이 어머님께 주신 결혼반지는 어떤건가요~?"라고요.

8월중에 원거리 전근이 결정됐으니 맘 내키는대로 구는 중입니다.
시에미가 이번에 저지른 짓도 "이사 준비중이라 복잡할 때 섞어서 버리면
모를거야, 바보니까(라고 시누이하고 얘기했었다)"란 생각으로 한 일.

돌아가신 할머니께 받은 소중한 나무빗을 쓰레기 취급해서
굳이 꺾어서 태워버린 원한은 아직도 깊어요.
며느리는 지금 속으로 엄청 구경용 팝콘 튀기는 중입니다.

142:익명@HOME2007/08/06(월) 10:38:38
>>139
GJ(굿잡)!이라기보단, 시에미 자폭 수고염!
그리고 139씨, 진심 고생하셨습니다.
그런 도둑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람과 동거하다니.
이번 달 안에 따로나가 사는 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43:익명@HOME2007/08/06(월) 10:39:31
>>139 거기에 동조하는 시누이도 상당한 쓰레기네요.
녹음해서 모두에게 들려줘보지.

147:익명@HOME2007/08/06(월) 10:41:36
>>139
그 쓰레기 할망구는 분명 아직도 뭔가 계획중일걸.
이사할 때까지 조심해.

149:익명@HOME2007/08/06(월) 10:44:32
>>139
GJ(굿잡)!
8월 이사라니 더워서 힘들겠지만, 원거리 전근을 축하!

151:익명@HOME2007/08/06(월) 11:01:15
>>139

GJ(굿잡)!
뭉크의 절규처럼 세로로 길쭉해진 시에미의 얼굴을 상상하니 웃었음.

출처: [선전]시댁/처댁에 한 막나가는(원문: DQ) 반격26[포고](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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