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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올케가 자기집 애들 대학 학비를 훔쳐간 범인을 나로 지목한 썰. 온 동네방네&친척들한테 내가 도둑이라고 헛소문 퍼트렸다.[2ch/5ch 막장썰 번역]
수다줌마 2019. 1. 1. 15:11출처: [큰동서]며느리들끼린 어떻게 지내?106[작은동서](일본어)
104:익명@HOME:2014/09/30(화)11:42:03.41
엄청나게 열받는 일이었는데 좀 들어보세요.
이젠 신원 들켜도 상관없단 심정이에요.
시어머니한테 배를 과일상자째로 받았는데,
제가 차타고 왔으니까 아주버님댁에도 배를 갖다달라고 부탁하길래
받아다가 아주버님 댁에 갔음.
큰올케랑은 그닥 친하진 않은데 표면상으론 평범한 친척교류.
시부모가 개입될 때밖에 안 만나고, 서로 방문도 안 함.
큰올케가 집에 있길래 현관문 앞에서 배 상자를 건네고 돌아감.
다음날 경찰한테서 전화가 옴.
큰올케 집에서 현금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큰올케가 내가 범인일거라고 우기고 있다고.
경찰은 우리 얘기도 한번 들어보자는 입장.
"근처 경찰서에 와줬으면 합니다"라는 말에
이건 골치아파지겠다 감 잡고,
전에 교통사고 났을때 신세졌던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변호사를 동반하기로 했다.
아주버님 집에서 사라진건 120만엔.
그집 애들 2명의 대학 학비래.
아주버님이 회사 내 예금에서 인출해 큰올케에게 건넸고,
다음 날 송금하러 갈 예정으로 집에 뒀다.
송금하러 가는 날 오전에 내가 배를 가지고 간 것.
내가 돌아가고 나서 송금하러 가려 했더니 없어졌다고.
조심성없게도 식탁 위에 뒀었다고 한다.
106:104:2014/09/30(화)11:42:24.59
그러자 내가 범인이라고 큰올케가 주장했다.
게다가 당시 우리집은 마침 돈이 필요할 일이 있었다.
이를 시어머니한테 들은 적 있는 큰올케는 이미 확신을 내린 상태.
처음부터 변호사를 내세운 덕분에
경찰로부터 심한 취급을 받진 않았지만,
내가 무혐의 처리될 때까지 큰올케는
온 친척 및 지인들에게 내가 도둑질을 했다고 퍼트리고 다녔다.
진범은 옆집에 공사를 하러 온 사람이었다.
돈은 이미 써버렸고,
범인에겐 친척도 없다고 해서 변상받긴 어려운 모양.
그래서 아주버님은 자식들 학비를 두 번 마련하느라 저축이 바닥났다고.
나는 큰올케네 집에 변호사를 보내
명예훼손으로 큰올케를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당황한 아주버님이 얘기했던 사람들에게
"착오가 있었습니다, (나)씨는 전혀 관계 없었습니다"
라고 사과하도록 큰올케한테 시켰다.
그래도 소문이란 무서운 법이니까
큰올케로 하여금 손글씨로 사과문을 쓰게 하고,
친척 일동, 지인 일동, 기타등등 모든 아는 사람들에게 우송하도록 했다.
만약 앞으로 이 일로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아주버님이 책임지고 큰올케와 해명하러 가겠단 걸
변호사 동석하에 각서로 남겨서, 겨우 위자료는 안 받는걸로 해주기로 했지만
이 일로 인해 우리집이 금전적 불이익을 겪으면
위자료를 받겠단 것도 문서화했으니
아주버님 부부는 전전긍긍하겠지.
201:익명@HOME:2014/09/30(화)15:57:19.16
>>104랑 같은 얘기 들은 적 있어.
남동생의 아내가 형네 집에서 도둑질했대.유치원의 스피커(수다쟁이) 애엄마가 퍼트렸어.
얼마후 "그 얘기, 아니었다고 하니 잊어줘"라며
엄청 당황하면서 정정하고 돌아다녔어.
변호사가 개입했던 걸까?
217:익명@HOME:2014/09/30(화)16:59:52.82
>>104
현관 앞에서 배를 건네줬단 건 집에 아예 안 들어갔단 건데
왜 올케는 104가 훔쳤다고 생각했지?
또 옆집에 공사하러 왔었다는 범인은 어느 타이밍에 훔쳤어?
226:익명@HOME:2014/09/30(화)17:41:02.40
>>217
그 전부터 맘에 안 들었던 거 아닐까?
친척이 범인이라고 생각했다면,
우선은 시부모와 상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경찰한테 다짜고짜 "104가 범인!"이라고 단정해서 진술한데다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말을 퍼뜨리고.
218:익명@HOME:2014/09/30(화)17:03:14.55
104는 변호사 비용쯤은 뜯어냈어?
무료봉사도 아니고, 30만엔쯤 들었겠지
출처: [큰동서]며느리들끼린 어떻게 지내?106[작은동서](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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