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줌마의 해외 익명 막장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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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 링크: 우리집 안에 포스트잇 메모지가 남겨져 있습니다 (Reddit 법률자문 게시판)

4월 15일에 내 책상에서 노란 손글씨 포스트잇 메모장을 발견했음.

'ㅇㅇ 할것'
(해야되는데 까먹었던 일거리.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음)
이라고 써있던데, 난 이런 메모 쓴 적 없음.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잠에 취한 상태에서 써놓고 까먹었나?' 했음.
글씨체가 내 글씨체같지 않은 것도 그래서일테고.
별 생각없이 쓰레기통에 버림.

19일날, 내 책상의자 뒤에 또다른 메모지가 붙은 걸 발견함.
저번 거랑 똑같은 필적에,
"문서 저장하는 거 잊지 말것"이라고 써있음.
식겁했음.

근데 누가 침입한 흔적도 없어서,
집에 웹캠을 책상쪽을 향하게 설치하고
CCTV용 앱을 깔아서
움직임이 있으면 녹화를 시작하게 설정해놨음.

28일날 일어나보니 또 포스트잇이 한 장 발견됨.
"우리 집주인이 내가 당신이랑 얘길 못하게 막고있는데,
우린 꼭 얘기 좀 해야 돼요."
바로 웹캠 폴더 확인해봤는데
간밤엔 아무것도 안 찍혀있긴 함.
근데 컴퓨터의 휴지통이 비워져 있음.

장담하건데, 최근들어 휴지통 비운 적 없음.
누가 웹캠을 눈치채고 파일을 지웠단 소린데.
(내 PC의 '웹캠' 폴더에 저장됨.)

그리고 5월 1일 오늘, 포스트잇이 또 발견됨.
이번엔 백지상태로 문 바깥쪽에 붙여져있음.
내 아파트 이 문 저 문에 붙어있는데,
다양한 색깔에, 죄다 아무것도 안 써있음.

여기서 법률상담 가능함?
포스트잇 빼고 아무 증거도 없는데다가,
내 포스트잇에 내 펜으로 쓰인 거라서
주작 아니냐고 그러면 할 말 없긴 함.
경찰에 신고했다가, 이게 외부침입에 의한 거란 게 증명이 안 되면
나한테 불이익이 갈 수도 있음?
나때문에 남들이 헛걸음하는 건 미안해서 싫은데.

집주인한테 따져야 함?
그 사람들도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데.


추가수정: 이 집에 이사왔을 때 집주인한테 받은 편지를 꺼내보니까,
필적이 일치함.
이게 증거품이 될 수 있음?


↘모르겠다... 웹캠을 안보이게 잘 숨겨보지?
컴퓨터에는 암호 걸어놓고.


↘↘아 진짜, PC에 패스워드 좀 걸어놓으란 말이다!


↘와이파이(wifi) 연결이랑,
예전에 쓰던 스맛폰 있음?
로컬 저장소 말고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타입으로 CCTV앱 설치해봐.
구글 검색하면 나옴.

사람들 말마따나, 님은 거짓말하는 거같진 않은데
완전 너무 침착함.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그리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님 침실구조 왜그렇게 이상함*?
(역주: 질문자가 쓴 다른 글(링크)에서 '좁고 창문도 없는 특이한 침실을 쓴다'고 언급했음.)
침대는 또 왜 붙박이고?
님 눈에 보이는 모든 공간이 아귀가 맞음?
중간에 이상한 빈공간 같은거 없음?


↘'필체가 일치한다'라...
집주인이 '집주인은 집주인이 당신이랑 의논 못하게 한다'고 써놨고?

님이 몽유병인거네. 내 개인적으론 님의 주작썰같음.

자고 일어나면 메모지가 생겨있는거임?
그럼 밤엔 거기 있단 소린데.
집에 돌아와서 발견한 적은 없음?
뒤에 붙어있었단 메모지는
어쩌다가 우연히 찾은거임, 아니면 그게 붙은 바로 그날에 찾은게 확실해?


↘안쪽에서만 열 수 있는 도어락 구해다가 다셈. 집주인이 자기가 가진 여벌열쇠로 침입중이라면, 최소한 앞문으로는 못 들어오겠지.


↘↘내 직업이 아파트 관리하는 거라서 아는데,
거주민이 무슨 자물쇠를 설치하건 내가 못 따고 들어가는 문은 없음.
집주인이라면 거의 누구나가 관련 연장을 갖고있고, 사용법도 앎.
(문이 잠겨서 안 열리거나, 강제퇴거, 정기점검, 응급상황 등등)

근데 집주인이 빌려준 집에 들어가려면 거주자 동의를 받거나,
최소한 큰 소리로 노크하면서 들어가겠다고 외치거나 해야 함.
게다가 그정도까지의 사생활 침해는 보통 사유가지곤 안 됨.


↘두 가지 이유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함:
님의 정신이나 뇌신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고,
설령 아니더라도 경찰은 그 가능성을 제일 먼저 고려할듯.
가능한한 빨리 병원 진료 받아라.
병원에서 님의 케이스에 맞는 기관을 소개해줄거임.
포스트잇이랑 집주인의 편지를 의사한테 보여주고.


주작이나 소설은 아닌 거 같네.

님네 집주인이 님 집안에 메모장을 남기고 다닐 가능성도 있지만,
메모장 내용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고.

님이 메모를 남기고서 잊어버리는 것 같음.
평소에 포스트잇 자주 쓰심?

즉, 정신적 문제일지도.
님한테 해리성 장애나 그 비슷한 게 있다든가.

아니면 신체적 문제일지도.
님네 침실이 '엄청 좁고 창문 하나 없는 특이한 구조'라고 썼는데,
환기가 제대로 안 돼서 잘때 산소가 부족하거나,
아파트 건물에 일산화탄소 누출이 있는 거 아님?
CO감지기 싼 걸로 하나 사면 금방 알아낼 수 있음.
그 경우엔 두통도 있을텐데.

님의 신체적 및 정신적 병력과 기타 인생경험은
님 스스로가 잘 알 것.
자기가 쓴 메모를 자기가 잊어버리는 경우에 본인이 해당된다 싶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봐.


↘↘내가 요즘 두통이 엄청 심하긴 함... CO 측정기도 하나 가진 게 있음. 상자에 넣어놨는데 꺼내서 써봐야 할듯.


출처2 링크: [업데이트!]집안에 포스트잇 메모지 (Reddit 법률자문 게시판)

어떡해야 될지 조언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할게...
특히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기를 추천해준 사람.
침실에서 플러그 꽂아봤더니 100ppm이 나왔거든.


한줄요약: 내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걸려서 우리 집 집주인이 날 스토킹한다고 착각했음.

이런 썰은 보통은 '유령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는 결말인데,
와... 이건 진짜 반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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